★2024. 11. 23. 토요일. 서울 종로구 성균관 명륜당과 와룡공원 여행.
금년에는 가을 단풍이 늦게 들어 서울 성균관대학교 안에 있는 명륜당의 천연기념물 문묘 은행나무 단풍이 지금이 절정이라고 해서 가보았다. 지하철 4호선 혜화역에서 내려 4번 출구로 나가 15분 정도 걸어서 성균관대학교로 갔다. 대학에 가까이 가면서 노란 은행나무들의 모습이 환하게 눈에 들어왔다. 명륜당을 중심으로 주변에 커다란 은행나무들의 잎이 노랗게 물들어 있어 주위가 환하고 좋았다. 명륜당으로 들어가서 천연기념물 은행나무와 느티나무 등을 돌아보며 사진을 많이 찍었다. 명륜당을 중심으로 성균관의 여러 오래된 건물들도 돌아보고, 이어지는 길을 따라 북악산 와룡공원으로 갔다. 성균관 대학교의 600주년 기념관이 우뚝 돋보이는 곳을 지나 계속 오르는 계단 데크 길로 와룡공원 방향으로 갈 수 있었다.
완만하게 오르는 계단 길과 포장도로를 가면서 단풍나무를 비롯한 나무들의 아름다운 가을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와룡공원에서는 서울 성곽길로 이어지는 길을 계속 갈 수 있게 되어 있으나, 무리가 될 것 같아 와룡공원을 돌아보고, 명륜3가 자율방범대 초소가 있는 방향으로 하산했다. 명륜 3가 동네에서 성균관 대학 방향으로 내려오는 길이 급경사 계단 길이어서 힘들었다. 계단 길 주변으로 주택들이 있는 것이 신기했다. 어떻게 그런 곳에 집이 많이 있고, 급경사 계단 길을 오르내리며 살고 있을 가, 신기한 서울의 모습을 처음 보았다. 계속 내려오다가 성균관 대학과 연결되는 엘리베이터가 있어 성균관 대학 교정으로 진입하여 다시 혜화역으로 갈 수 있었고, 혜화역에서 지하철로 귀가 길에 올랐다. 혜화역 부근 마로니에공원이 있는 곳 대학로에는 젊은이들이 가득해서 활기가 넘쳐났다. 좋은 날씨에 젊음이 가득한 대학 주변의 여행이 흥미로웠다.
명륜당 앞 광장의 우측 은행나무 2구르가 천연기념물이고, 좌측에 느티나무 2구르도 있다.
성균관 대학 교정에서 와룡공원 방향으로 가는 데크 계단 길이 길게 이어진다.
명륜 3가 주택가를 통과하는 급경사 긴 계단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