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은 시작과 끝
성경본문 : 계시록 22:13
13. 나는 알파와 오메가요 처음과 나중이요 시작과 끝이라
본문에서 예수님은 모든 일의 알파와 오메가 즉 시작과 끝이 되신다고 했습니다. 시작과 끝이 된다는 말의 의미에 대해 생각해 봅니다.
사람들은 모든 것 속에 시작과 끝을 둡니다. 시간과 공간과 일에 시작과 끝이 있습니다.
1) 시간의 시작과 끝을 두고 삽니다.
하루에 시작이 있고 끝이 있습니다. 한 주간에 시작이 있고 끝이 있습니다. 한달에 시작이 있고 끝이 있습니다. 일년에 시작이 있고 끝이 있습니다.
2) 사람들은 공간적인 시작과 끝 안에 삽니다.
작은 방에도 한쪽 끝이 있고 다른 쪽이 있습니다. 작은 운동장도 시작하는 곳이 있고 끝나는 곳이 있습니다. 높고 낮은 모든 산이 시작하는 곳이 있고 끝나는 곳이 있습니다. 모든 좁고 넓은 땅에 시작하는 곳이 있고 끝나는 곳이 있습니다.
3) 모든 일에도 시작과 끝이 있습니다.
연필 한 개를 깍아도 깍기 시작하는 때가 있고 다 깍은 때가 있습니다. 작은 종이비행기 하나를 날려도 날기 시작하는 때가 있고 날기를 마치고 땅에 내리는 끝이 있습니다. 풀잎 하나도 생명이 심어질 때가 있고 죽을 때가 있습니다. 인간 개인도 모든 만물도 그 생명에 시작이 있고 끝이 있다고 합니다.
그러나 다른 시각에서 생각하면 사람들이 구분하는 시작이 결코 시작이 아닙니다. 또한 끝이 끝이 아닙니다. 시작이 끝이 되고 끝이 다시 시작일 수 있습니다. 엄밀히 말해 시작은 다른 끝을 향한 과정이 될 수 있고, 끝은 다른 시작을 향한 또 하나의 과정이 될 수 있습니다. 시작과 끝은 서로가 서로를 향한 변화의 같은 순간일 뿐입니다. 사실 시작과 끝 그 중간을 이루는 모든 과정이 전체가 하나의 시작이며 곧 끝입니다. 모든 시작은 끝이요, 모든 끝은 시작으로, 모든 과정은 매 순간 마다 시작이며 끝이기도 합니다. 시작과 끝은 곧 전부를 상징하는 것입니다.
보편적 시작과 끝의 개념 속에는 그 일반 개념을 뛰어넘는 영원성이 내재 되어 있습니다. 이 의미를 깨닫는 사람은 시작을 끝과 같이, 끝을 시작과 같이, 삶의 모든 순간 순간을 시작과 끝으로, 모든 작은 것을 모든 것으로 여기며, 모든 순간을 영원의 삶으로 살아가게 됩니다. 시작과 끝에 대한 새로운 이해를 가질 때에 예수님이 자신을 알파와 오메가라고 말한 깊은 뜻을 깨닫게 됩니다.
예수님은 시작과 끝이 되신다고 했습니다. 시공의 구분성 있는 피조 세계에 살고 있는 사람에게 나타나시는 예수님은 시작으로 나타나고 끝으로 나타나 지십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영생으로서 시작이시며, 영생으로서 끝이십니다. 각기 시작과 끝에 나타나는 예수님은 영생이신 동일하신 하나님이십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은 시작과 끝 사이의 모든 과정 가운데 동일한 영생으로 존재하고 관계하고 일하십니다. 예수님이 알파와 오메가라고 말씀하신 의미는 영생이신 하나님이 사람의 모든 것 가운데, 동일하게, 전부로서, 함께 한다는 의미의 말씀입니다.
이런 의미를 우리의 지난 일년 동안의 삶과 연과 시켜 생각해 봅니다. 우리가 보낸 2003년의 시작부터 이 시간까지의 모든 것이 예수님의 것입니다. 지난 한 해 동안 이루어진 모든 것이 예수님께 받은 은혜임을 깨닫게 되고 큰 감사를 돌리게 됩니다.
1. 하나님은 예정하신 뜻을 갖고 우리의 모든 일이 당신의 뜻을 이루는 방편 되도록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의롭고 은혜로운(시145:17) 당신의 뜻을 이루기 위한 목적을 갖고(창 45:5-1) 만물(느9:6), 세상(사50:2-3)과 자연(창8:22),그리고 세계사(행17:26-27)와, 국가의 존폐(욥12:23), 인간의 삶(시75:4-7)을 사소한 것까지도(마10:29-30) 지배하고 계십니다.
엡 1:5을 보면 “그 기쁘신 뜻대로 예정하사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를 자기의 아들들이 되게 하셨으니,”
(행 4:28) “하나님의 권능과 뜻대로 이루려고 예정하신 그것을 행하려고 이 성에 모였나이다”했습니다.
엡 1:11을 보면 “모든 일을 그 마음의 원대로 역사하시는 자의 뜻을 따라 우리가 예정을 입어 그 안에서 기업이 되었으니”했습니다.
모세의 삶은 하나님이 섭리대로 인도함을 받은 대표적인 사람입니다. 모세는 민족주의를 품은 모세는 결국 동족을 괴롭히는 애굽 사람을 살해하고 광야로 도주하게 되었습니다. 모세는 죽음을 피하여 미디안으로 도주하여 광야 생활 40년을 했습니다. 모세가 80세가 되던 때였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의 부르짖음을 들으시고 광야에 있는 모세를 불러 그들을 애굽에서 인도해 내게 했습니다. 모세는 40년 동안 이스라엘 백성들의 광야 길을 인도 했습니다. 하나님은 모세의 80- 120세 까지의 광야사역을 위해 40-80세 까지의 광야 생활을 채험케 하신 것입니다. 모세의 삶은 하나님의 뜻을 이르는 방편이었습니다.
마르틴 루터다.루터는 종교개혁의 바람이 거세게 불 때 그는 "... 나는 태어나고 싶어서 태어난 것이 아니다. 그리고 나의 앞길이지만 나는 그 길을 모른다. 다만 나는 하나님을 믿고 살아갈 뿐이다. 나에 대한 모든 일은 하나님의 섭리 중에 맡기고 이루어지기를 원하고 산다“고 고백했습니다.
지난 일년을 돌아 봅니다. 우리에게 이루어진 모든 일 가운데 하나님의 뜻이 함께 했다고 믿음을 가지십시다.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고(대상29:11,12;잠3:6), 하나님의 도우심을 기억(시37:1-40;139:10)하며, 겸손하게(욥1:21;시119:75), 기뻐함(시107:42)으로 나갑시다. 옳다고 생각하고 시작한 일이지만 이상하게도 길이 막히고 어려움이 올 때, 낙심하거나 계속고집을 부리는 대신에 하나님이 새롭게 열고 나를 인도하시는구나 하는 생각을 갖고 위로 받고 용기 얻고 새로운 길을 시작합니다.
제가 즐겨 부르는 찬송 중에 하나가 434장입니다
.“나의 갈길 다가도록 예수 인도하시니 그의 사랑 어찌 큰지 말로 할 수 없도다... 무슨 일을 만나든지 만사형통하리라 무슨 일을 만나든지 만사 형통하리라”
2. 하나님은 당신의 공급으로 우리의 모든 일이 이루어지게 했습니다.
골 2:19을 봅니다. “머리를 붙들지 아니하는지라 온 몸이 머리로 말미암아 마디와 힘줄로 공급함을 얻고 연합하여 하나님이 자라게 하심으로 자라느니라”했습니다. 성도를 향한 모든 하나님의 섭리는 하나님의 공급하는 것으로 이루어 집니다. 이것이 성경이 우리에게 알려주는 진리입니다.
1)공급하시는 섭리:
광야의 이스라엘에게(신2:7):
“네 하나님 여호와가 너의 하는 모든 일에 네게 복을 주고 네가 이 큰 광야에 두루 행함을 알고 네 하나님 여호와가 이 사십 년 동안을 너와 함께 하였으므로 네게 부족함이 없었느니라 하셨다 하라 하시기로”
광야의 엘리야에게(왕상19:5-8):
“로뎀나무 아래 누워 자더니 천사가 어루만지며 이르되 일어나서 먹으라 하는지라 본즉 머리맡에 숯불에 구운 떡과 한 병 물이 있더라 이에 먹고 마시고 다시 누웠더니 여호와의 사자가 또 다시 와서 어루만지며 이르되 일어나서 먹으라 네가 길을 이기지 못할까 하노라 하는지라 이에 일어나 먹고 마시고 그 식물의 힘을 의지하여 사십 주 사십 야를 행하여 하나님의 산 호렙에 이르니라
선지자의 아내에게(왕하4:1-6):
“선지자의 생도의 아내 중에 한 여인이 엘리사에게 부르짖어 가로되 당신의 종 나의 남편이 이미 죽었는데 당신의 종이 여호와를 경외한 줄은 당신이 아시는 바니이다 이제 채주가 이르러 나의 두 아이를 취하여 그 종을 삼고자 하나이다 엘리사가 저에게 이르되 내가 너를 위하여 어떻게 하랴 네 집에 무엇이 있는지 내게 고하라 저가 가로되 계집종의 집에 한 병 기름 외에는 아무것도 없나이다 가로되 너는 밖에 나가서 모든 이웃에게 그릇을 빌라 빈 그릇을 빌되 조금 빌지 말고 너는 네 두 아들과 함께 들어가서 문을 닫고 그 모든 그릇에 기름을 부어서 차는 대로 옮겨 놓으라 여인이 물러가서 그 두 아들과 함께 문을 닫은 후에 저희는 그릇을 그에게로 가져오고 그는 부었더니 그릇에 다 찬지라 여인이 아들에게 이르되 또 그릇을 내게로 가져오라 아들이 가로되 다른 그릇이 없나이다 하니 기름이 곧 그쳤더라”
기근시의 사마리아에게(왕하7:7-8):
“황혼에 일어나서 도망하되 그 장막과 말과 나귀를 버리고 진을 그대로 두고 목숨을 위하여 도망하였음이라 그 문둥이들이 진 가에 이르자 한 장막에 들어가서 먹고 마시고 거기서 은과 금과 의복을 가지고 가서 감추고 다시 와서 다른 장막에 들어가서 거기서도 가지고 가서 감추니라”
주를 따르는 자들에게(마14:19-2120):
“무리를 명하여 잔디 위에 앉히시고 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를 가지사 하늘을 우러러 축사하시고 떡을 떼어 제자들에게 주시매 제자들이 무리에게 주니 다 배불리 먹고 남은 조각을 열 두 바구니에 차게 거두었으며 은 사람은 여자와 아이 외에 오천 명이나 되었더라”
지난 일년을 돌이켜 봅니다. 하나님의 공급하심이 시시 때때로 우리 가운데 함께 하심으로 살았습니다.
3. 하나님은 우리의 모든 일이 당신께 영광이 되게 하셨습니다.
벧전 4:11을 보면 “만일 누가 말하려면 하나님의 말씀을 하는 것같이 하고 누가 봉사하려면 하나님의 공급하시는 힘으로 하는 것같이 하라 이는 범사에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이 영광을 받으시게 하려 함이니 그에게 영광과 권능이 세세에 무궁토록 있느니라 아멘”했습니다. 성도의 모든 삶은 그 행하는 모든 것의 목적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기 위함입니다. 성경의 모든 사람들의 삶의 결과는 기쁜 것이던 괴로운 것이던 그 것을 통해 하나님의 영광을 돌렸습니다.
1) 베드로과 제자들에게 이루어진 기적들로 인해 영광을 받으셨다: (행 4:21)
“관원들이 백성을 인하여 저희를 어떻게 벌할 도리를 찾지 못하고 다시 위협하여 놓아 주었으니 이는 모든 사람이 그 된 일을 보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림이러라”
2) 스데반의 죽음을 통해 영광을 받으셨다: (행 7:2)
“스데반이 가로되 여러분 부형들이여 들으소서 우리 조상 아브라함이 하란에 있기 전 메소보다미아에 있을 때에 영광의 하나님이 그에게 보여”
(행 7:55) “스데반이 성령이 충만하여 하늘을 우러러 주목하여 하나님의 영광과 및 예수께서 하나님 우편에 서신 것을 보고”
3) 바울의 기적을 통해 영광을 받으셨다: (행 21:20)
“저희가 듣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바울더러 이르되 형제여 그대도 보는 바에 유대인 중에 믿는 자 수만 명이 있으니 다 율법에 열심 있는 자라”
계 5:13을 보면 “내가 또 들으니 하늘 위에와 땅 위에와 땅 아래와 바다 위에와 또 그 가운데 모든 만물이 가로되 보좌에 앉으신 이와 어린 양에게 찬송과 존귀와 영광과 능력을 세세토록 돌릴지어다 하니:”했습니다.
지난 일년을 돌이켜 봅니다. 예수님이 처음과 끝이 되시어 모든 일 가운데 함께 하셨습니다. 당신의 계획을 우리의 삶 위에 세우시고, 우리의 모든 삶 속에 당신의 은혜를 공급하심으로 그 모든 것을 이루어 가셨습니다. 이로 인해 우리의 일년 동안의 삶이 예수님께 영광을 돌리고 예수님의 영광을 들어내었습니다. 이에 지난 일년을 감사하며 하나님께 찬양 돌립니다. 할렐루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