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식이 안 물려받는 레스토랑, 폐업하려다 직원들 줬더니···
‘최고의 레스토랑’에 선정!
나이 든 아버지 창업자는
40년이나 된 자신의 레스토랑을
자식이 물려받지 않겠다고 하자 고민했습니다.
“일이 너무 힘들고 스트레스가 많아서
아들은 제가 세운
‘길리의 코니 아일랜드 레스토랑’을
(Gillies Coney Island Restaurant)
소유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어요.
저는 회사를 팔려고도 했지만
(레스토랑 이전처럼)
많은 변화가 생길까 두려웠습니다.
그냥 문을 닫을까 싶었는데
한 가지 떠오르는 사실이 있었어요.”
코로나 위기 당시 데이브 길리 창업자는
"자신의 모든 것을 걸고"
레스토랑 문을 열었습니다.
규정을 잘 살펴서 6명 이하의 모임은
허용된다는 사실을 알았거든요.
오랜 셧다운으로 지치고 외로웠던 주민들은
식당으로 찾아와 행복을 맛보았죠.
직원들은 헌신적으로 고객을 맞았습니다.
2021년 11월, 길리 창업자는
그때를 회상하며 새로운 결심을 했습니다.
“저는 특별한 사람들을 위해
회사를 남기려 해요.
특별한 사람이란 바로 우리 직원들입니다.
저 역시 상상하지 못했지만
코로나 위기를 겪으면서
6개월 동안 고민한 끝에 내린 결정이에요.
제가 신뢰하는 사람들에게
회사를 넘겨주게 되어 기쁘게 생각합니다.”
노동자들은 한 푼도 들이지 않았습니다.
길리 창업자는 여유자금을 대출해주었고,
직원들은 열심히 일해서
회사의 이익으로 빚을 갚기로 했죠.
40명의 직원 중 2년 이상 일한 17명이
레스토랑의 지분을 가지게 되었어요.
앞으로 종업원 소유주가 더 늘어나길 바라며
베테랑 아주머니 팀원의 말을 들어볼까요.
“정말 충격적이었죠.
받아들이느라 시간이 좀 걸렸어요.
길리 창업자는 좋은 사람이고,
우리에게 회사를
넘길 수도 있는 사람이었어요.”
레스토랑에서 2년 반쯤 일한
노동자 소유주가 증언합니다.
“여기서는 40년이나 일하면서
인생의 절반을 보낸 직원들도 있어요.
제가 그들과 나란히 소유주에 이름을 올려서
충격적이고 초현실적이었습니다.
저는 제 레스토랑을
운영하고 싶은 꿈이 있었어요.
이번에 꿈이 실현되었네요.”
길리 창업자 역시 작은 꿈을 가지고 있습니다.
“직원들이 회사에서
권리를 가지며 고객을 돌보고
일터에서 일하는 모습을 보면
저도 기분이 좋습니다.
언제나 팀원들은 훌륭했지만,
이제 소유주가 되어
자신들도 이익을 보상받게 되었으니
훨씬 더 감사함을 느끼겠죠.
저는 친구를 만나고, 여행하고,
무엇보다 푹 쉬고 싶네요.”
그리고 3년 가까이 지난 현재,
길리의 코니 아일랜드는 경사를 맞았습니다.
2024년 8월 현지 매체가 운영하는
‘미국 최고의 레스토랑’에 소개되었어요.
(America's Best Restaurants)
창업자와 종업원 소유주들의 소박한 꿈들이
더욱 무럭무럭 자라기 바랍니다. ∞
누리집: http://cafe.daum.net/ecodemo
블로그: https://ecodemo-communicaitor.tistory.com/
문 의: sotong2012@kaka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