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부터 제주도 부산 여행 후기를 시작하겠습니다!
출발 전 터미널에서 생기발랄한 모습 💫
넌 사진을 찍어라 우린 게임을 할테니,,,☆
버스 타고 공항에 도착해서 핫핑크색 탑승권을 받았습니다 티켓 너무 예쁘죠 이름 선명하게 찍힌 거 보고 기분 +100
대장님과 선생님의 회의.jpg
그리고 나서는 출국심사를 합니다 번갯불에 콩 볶듯 넘나 후다닥 끝나버리는 것
신났네 신났어 광대 가출...
드디어 제주로 출발했습니다 비행기 타고 두두두두 🙋
그래서 제일 처음 간 곳은 넥슨 컴퓨터 박물관입니다
「넥슨 = 우현이의 최애 장소」
Q. 저 세 소시지는 누구의 손일까요~
메탈슬러그 앞에서 불태우는 중...
저는 우현이랑 파이널까지 깼습니다 💣 고통과 팔이 사라지는 기적을 맛봤어요
그 다음으로 간 곳은 세계자동차박물관 🚘 차알못이지만 차들 디자인이 너무 신기해서 몰라도 인증샷
브이
뒷모습은 거의 최연소 카레이서 곽군
뜻밖의 베스트 컷 = 화기애애
분열
더워서 녹을 뻔했던 찰나에 총무님이 하사하신 탐나쮸 이름도 귀엽죠 탐나쮸 내가 먹은 오렌지맛 아이스크림 중 최고,, 탐나쮸,,
내려가던 내가 너무 무서워서 마구 흔들린 초점
🐢
첫째날은 박물관 투어와 근처 해안가를 둘러보는 일정을 마무리했어요!
둘째날은 오전 내내 올레길을 걷고 쇠소깍 탐방과 물놀이를 하러 갑니다
올레길을 걷다 들린 이중섭 미술관
이중섭 작품으로 황소가 유명하죠 옥상 전망도 수준급이에요 야호
으응? 갑자기 쇠소깍 사진으로 점프
여긴 확실히 경치가 장난 없네요 막 찍어도 배경이 캐리하는 곳이랄까
쇠소깍에서 찍은 더워서 녹아버린 올레길 도장 😭 나름 6코스라는 것에 만족합니다 저기 JEJU 글씨 보이시나요 그 다음부턴 주르륵 녹아버렸어,,
노는데 충실한 나머지 실종된 물놀이 사진 💬
풀밭 가득한 이곳은 어딜까요
제주에 가면 오름을 올라가야 한다는데 그래서 오른 말미오름!
말미오름 경치가 진짜 완전 너무 예뻤어요 섬이 쫙 보이는 그 탁트인 경치~!~~! 올라가길 잘했다 싶었습니다
왜 카메라는 예쁨을 반의 반도 담지 못하는가.
저녁은 흑돼지를 먹으러 갑니다 다들 떠나기 전부터 돌림노래를 부르던 흑돼지 🐷
과식했어요 과식
🐢
셋째날은 4시에 일어나서 성산일출봉에 오르고 우도 관광을 한 후에 저녁 비행기를 타고 부산으로 날아가는 엄청나게 타이트한 일정을 소화합니다 ㅋㅋ
지금 생각해보면 참 대단했어 우리
다음날 새벽 4시에 일어나 오른 성산일출봉 계단이 있어서 오르긴 편했어요 (제 체력은 비명을 질렀으나)
그러나 날이 흐린 바람에 실패 💬
그래도 다들 빠지지 않고 일출봉에 올라온 게 대단했어요 역시 우린 한다면 하는 해또 🔅
오늘의 일기: 일출은 빨간 줄이었다.
아쉬워서 카메라 돌리다가 찍어낸 그날 하늘이에요 하늘이 예뻐서 넘어간다 정말!
하산하시는 분들 엄청 많죠 ㅎㅎ 다 올라갈 때 땀과 체취를 공유했던 분들이라 왠지 친근하고 그랬어요
내려와서 게스트 하우스에서 먹은 보말죽
보말죽이 맛있어서 3그릇 싹싹 비웠어요 그냥 계속 먹고 싶은 부드럽고 짭쪼름하고 맛있는 보말죽 ㅠㅠ 혀가 기억하는 맛이랄까 아 보말죽 먹고 싶다
성산일출봉 갔다가 바로 우도로 떠나버리기
파도가 철썩 철썩
더워서 슬슬 체력의 한계였지만 바다보면서 심신 안정 🌿 초록초록한 게 확실히 여름이다 싶은 곳이었어요 싱그러움 가득한 우도 아일랜드~!
우도는 관광 버스를 타고 쫙 투어를 돌았어요 찌는 듯한 바깥 때문에 왠지 버스에서 벗어나고 싶지 않아...!
그래도 가는 곳마다 안 예쁜 곳이 없어요
외로운 등대 zzz
저기 보이는 건 우도!
이대론 익어버리겠어 어디로 좀 들어가자 해서 들어온 비양도 앞에 뷰 좋은 카페~ 메모지에 저도 썼어요 '왔다감~' ㅎㅎ
우도 땅콩 아이스크림 진짜 고소해요 비싸지만 좋았어...
우도는
바다가
진리 ☆
다들 아 하도 해변 말고 우도에서 놀았어야 했어~라면서 우도의 아름다운 해안과 여벌옷이 없는 처지를 원망했어요 다음에 제주도를 오면 꼭 우도에서 ㅠㅠ 진짜 트로피칼 컬러 우도 바다가 좋긴 좋구나 했답니다
아쉬워서 발장구 치다 왔어요 이런...!
할 수 있는 건 모래장난 뿐 수차례 실패를 거듭하고 탄생한 영경!
우도 바다를 끝으로 제주도 사진을 마치겠습니다 🌈
3일 간의 제주도 여행을 다시 추억해보면 정말 내가 거기 있었나? 싶은 생각이 들어요 예쁜 제주 사진에 제 얼굴이 빼꼼 있는 걸 보면 웃기기도 하고 그 때 있었던 일들이 막 떠오르기도 해요! 솔직히 다닐 때는 예상만큼 따라주지 않는 체력이나 빡빡한 일정으로 힘들었던 순간도 있었지만 그 일정 덕분에 계획대로 더 많은 것을 보고 온 것 같아서 뿌듯합니다. 여행은 가 있는 동안 뿐만 아니라 다녀온 후에도 큰 힐링이 되어주는 것 같아요 사진첩에 꽉 채워진 여행 사진들은 다시 볼 때마다 또 가고 싶다... 하는 바램과 한편 정말 좋았다 하는 생각도 들곤 합니다. 그리고 이번에 다녀와서 앞으로는 이렇게 해야겠다 하는 마음도 가지게 되었어요. 다음번에 여행을 간다면 너무 짜여진 일정에 얽매일 게 아니라 내가 결정하는 대로 해보자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최대한 사진으로 많은 기록을 남겨야겠다고 느꼈습니다. 사진밖에 남는 게 없단 말을 직접 실감해보지 못했는데 여행을 다녀오고 나니 그 말이 백 번 이해가 가요. 더 찍지 못한 게 아쉬울 뿐입니다 ㅠㅠ
여행은 그 자체로 제게 많은 것을 배우게 했습니다. 인내심과 자제력은 물론 서로에게 기분 좋은 여행이 될 수 있도록 타인을 배려하는 자세도 가르쳐주었습니다. 다니면서 느꼈던 여러 감정들을 꼭 잊지 않고 생활하고 싶습니다.
특히 이전에는 떠나보지 못한 것에 대한 두려움, 아쉬움이 가득했다면 지금은 여행이 제게서 그렇게 멀게 느껴지지 않습니다. 이번 여행은 꼭 거창하게 하는 것이 여행이 아니라 나도 얼마든지 떠날 수 있겠다는 자신감을 심어주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경험이 정말 중요하다고, 한번씩 해보고 난 지금은 무엇이라도 할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 들어요. 그러한 모든 점에서 제가 이렇게 떠날 수 있도록 지원해주시고 용기를 심어준 길 위의 희망찾기 프로젝트에 무척 감사드립니다.
여행은 처음 하는 하나의 도전이였습니다. 앞으로도 저는 도전을 멈추지 않고 언제라도 다음 여정을 떠날 준비를 할 것입니다! 끝으로 함께 멈추지 않고 열심히 다녔던 해또 멤버들과 선생님들께도 감사드려요 그럼 이상으로 여행 후기를 마치겠습니다
첫댓글 도전! 미니스톱? 네버스톱!
어머님 응원에 우리 친구들 에너지 충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