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성사부모님께옵서 33세에 (개도 33년 1906년)에 득도하신 이후 강원도 통천군 답전면에서 계룡산 백암동으로 남천포덕하시어 도덕을 설파하시며 제자를 얻으시고 금강대도를 창도하시는 과정에서 교화하신 말씀을 수집 편집하여 성훈통고로 출간하여 인류중생 구제의 깨우침을 주신 글을 게재 함께 공유하고자 합니다.」
1-84. 봉해 이명원, 녹청 윤석표
이명원(호 봉해)이 임술년(개도49년 1922년) 봄 어느 날 꿈에 학창의(鶴氅衣: 지난날 지체 높은 분들이 입던 웃옷의 한가지)를 입은 한 도사가 장중한 위엄으로 들어와 앉음을 보고 황공한 마음으로 꿇어앉아서 감히 우러러보지 못하니, 도사가 말씀하시기를 “네가 통삼대도를 아느냐?”
말씀드리기를 “알지 못하나이다.”
말씀하시기를 “네가 이 숙맥이로다.”
말씀드리기를 “도사는 어디서 왕림하셨습니까?
말씀드리기를 “나는 금강산에서 왔으니 너는 반드시 나를 따르라” 하고 문을 나가시거늘,
꿈을 깨고서 이상히 여겼더니, 며칠 후에 윤석표가 와서 금강도 통삼의 교리를 말하는지라.
명원이 드디어 꿈에서 들은 말씀을 생각하여 입도하고 3일 후에 석표와 함께 들어와서 성사님을 뵈오니 과연 꿈에 뵈었던 도사와 같은신지라.
성사께옵서 성명을 하문하시고 말씀하시기를 “항하수 같은 큰 인연은 비록 많이 찾는다고 하나 내 일가들은 찾아오는 자가 드물도다” 하시며 심히 가상히 자애하시고
말씀하시기를 “자주자주 왕래하여 가르침에 의지하여 실행하고 시종이 여일하게 중생을 제도하여라.
도성덕립이 된 연후에야 이름이 천추에 전하느니라” 하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