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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찬조:외촌(밀감,칠레포도,영주배,매실주), 윤풀(한치)
- 뒷풀이: 첫날 경성실비식당(태백) 단장이 송년기념으로 종을 침
- 하산후 풍기 온천욕후 뒷풀이는 영주한우갈비
- 태백산에 눈이 별로 없고, 대간능선 주위에 약 20~30cm 적설량임. 눈썰매장도 못 열고 있다고 함.
- 52차 종주는 3월부터 시작키로 하고, 1월은 쉬고,2월중에 문화 탐방을 하기로 함(옥교수 계획 수립)
- 태백 모텔이 동이나 경성실비에서 방3개 예약해 줌.
이번은 1박 2일로 금년도 백두대간을 마치는 산행이다. 동절기라 도로가 얼어 붙어 이동시간이 너무 길어 1-2월 까지 중지키로 한 바잇다. 웅이도 집안일
바람에 못 오고, 노준도 병원예약 땜에 못 온단다. 영평이아부지가 아들을 데리고 오는 덕에 모두 8명이다. 감기 몸살로 기동이 어려운 심옹 배웅속에 태백으로
출발을 한다.
태백 경성실비식당에 예약이 되어 있어 그런지, 이기사가 속력을 낸다. 오후 4시30분경 출발을 했는 데, 태백역에 도착하니, 저녁 8시 50분이다. 제법 빨리 온
셈이다. 모두들 경성실비식당으로 들어간다. 이집은 원래 대장한고 단장이 백두대간을 할 때 태백구간시에 자주 찾을 집으로 윤풀도 3년전에 와 본적이 있다.
실비라고 이름만 붙였지, 정육 식당이라 생각하면 된다. 불은 연탄불인 데 , 지금처럼 겨울에는 바람구멍을 사방벽에 뚫어 놓아 벽 쪽에 앉는 사람은 허리가
시릴 지경이다.
27일 저녁은 단장이 종을 친단다. 모두들 단장님 만수무강을 빌며,,,,ㅎㅎㅎㅎㅎ 주물럭 10분을 해치우고... 맛은 변한 기 없는 것 같은데, 양은 옛날 보다 다소
적은 감이 든다. 그리고 실내를 단장해 놓으니, 옛날 정취가 사라지고... 역시 TV를 타면 손이 작아지는 모양이다. 맛있는 주물럭으로 배를 채우고 경성실비
에서 예약해 논 모텔에 투숙을 한다. 기사방1나, 부인들 방1, 남정네들 단체 1...
새벽 5시에 기상을 하고,5시 반에 해장국집에서 조식을 하고, 밥 1인분씩 담아 넣고 화방재로 출발을 한다. 계획대로 착착 움직인다.
▲ 20:53 태백역앞 경영실비집 앞에서 증명사진. 막 실비집에서 나오는 아저씨가 눌렸는 데, 너무 힘이 들어갔나? 화면이 흔들려 엉망이네....
식삿후 화방재로 출발을 한다. 도착하니, 6시 30분, 아직 날이 어둡다. 길을 보니, 눈이 제법와서 미끄럽단다. 아이젠을 차고, 장비를 챙겨 출발준비를 한다.
화방재 들머리 주유소쪽은 불꺼진 창이다. 그래서 반대편쪽에서 증명사진을 찍고, 바로 산행을 시작한다.
▲ 06:37 화방재에서 증명사진. 좌로부터 영평부자,옥교수,외촌부부,윤풀,능선부부,찍사는 이기사이다.
태백구간에 접어들어 차비를 조금 인상시켜 주었다. 좀더 나은 금액을 줘야하는 데, 빠듯하게 목이 찰 때 까지 버티다가 인상을 해준다. ㅠㅠ 부부간 테벡
구경하라 하고. 앞으로 10시간 뒤에 실두동에서 만나기로 한다.
들머리로 진입한다. 쭉쭉 뻗은 전나무숲을 지나 조금 가니 보안등이 환하게 켜진 곳이 나온다. 이 곳이 블로그에서 보았던 사길령매표소다. 백두대간을 하는
사람들 입장료 징구할려고 만든 것 같다. 인건비나 나오나, 이시간에 벌써 나와 근무를 하고 있다. 한명당 2000원이다. 덕분에 윤풀도 볼 일도 보고....
▲ 06:59 사길령매표소 등산안내도앞에서, 좌로부터 영평부자,능선따라,옥교수,외촌부부,능선옆에. 찍사는 윤풀이다.
다시 길을 간다. 경사길을 15-6분 올라가니, 산신각이 나온다. 작은 산신각이 있는 데...제법 유명한 산신각이란다. 전에는 이곳 사길령이 큰 고개였단다.
큰도로가 뚫히고 화방재가 생긴 모양이다. 이 고개를 이용하여 보부상들이 넘나 들었단다. 이제 랜턴이 거의 필요가 없다.
▲ 07:17 산신각앞에서 증명사진을 찍는다. 좌로부터영평아부지,옥교수,영평이,능선부부,외촌부부. 이제 날이 서서히 밝아온다. 카메라도 감도가 제법
잡힌다.
▲ 07:45 사길령매표소 1.9k, 유일사 쉼터 500m 전이다.
07:55 유일사 쉼터에 닿은다. 여기서 밀감을 나누어 먹고 잠시 쉰다. 물론 과일 당번은 우리 외촌부부다. 어제 영주에서 배도 한말디기를 사서 경성실비에
서 먹고 남은 것도 한2개 베낭에 넣었을 기다. 영평부자 증명사진도 한판 찍어주고...
▲ 영평부자와 옥교수와 능선옆에.
▲ 17:54 유일사 쉼터에서 외촌부부와 옥교수, 능선옆에.
▲ 07:55 유일사 갈림길 이졍표. 팻말에 적혀있는 거리표는 오로지 참고치이다.
▲ 07:57 뒤돌아 보니, 저멀리 함백산이 보인다.
▲ 08:13 주목 군락지를 향해 오른다. 돌라보고 있는 옥교수와 영평부자.
▲ 08:33 잠시 쉬고 이쓴ㄴ 영평이와 옥교수,외촌.영평이는 혹시 하산시켜야 될지 몰라 이기사를 태백에 대기 시켰다가 취소했다.
▲ 08:33 비상식으로 가져온 복분자 식빵을 나눠먹는 외촌옆에,대장,마스커를 쓴 능선옆에,외촌과 옥교수..
▲ 08:35 주목 단지다. 주목 사이로 저 멀리 함백산이 보인다.
▲ 08:41 멋진 주목을 배경으로 증명사진을 찍는 대간팀들, 좌로 부터 외촌,옥교수,외촌옆에,능선부부.
이참에 태백산공원 홈피에 주목에 대해 알아보면
태백산에서 자라는 주목은 2,805주이며 그 중 높이 11m이상되는 것은 49주이며 지름 1m이상되는 나무는 15주이다. 그리고 지름이 가장 큰 나무는 1.44m
로서 수령은 500년이상으로 우리나라에서 주목 서식지중 가장 대단위 군락지를 형성하고 있고, 태백산을 대표하는 나무로서 설경은 장관을 이룬다. 주목은
고산 지대에서 자라며 높이 20m, 지름 2m에 달한다. 한국ㆍ일본ㆍ중국 동북부ㆍ시베리아 등지에 분포한다. 일본산으로 원줄기가 곧게 서지 않고 밑에서
여러 개로 갈라지는 것은 눈주목(var. nana)이라고 하며, 잎이 보다 넓고 회색이 도는 것은 회솔나무(var. latifolia)라고 하며 울릉도와 북쪽에서 자란다.
원줄기가 비스듬히 자라면서 땅에 닿은 가지에서 뿌리가 내리는 것은 설악눈주목(T. caespitosa)이라고 하며 설악산 대청봉 근처에서 눈잣나무와 같이
자란다.
▲ 08:55 주목군락지에서 북쪽으로 본다. 좌측저멀리 매봉산 풍력발전기가 보인다. 좌측 함백산 도로 끝나는 쪽 뒷산이다. 문경구간 처럼 여기서 산의
바다다.
▲ 위 사진 좌측으로 본 광경이다. 함백산 정상부에 레이다시설물이 확실히 보인다.
▲ 매봉산과 풍력발전기를 다시 찍어본다. 풍력발전기가 몇 기인고? 답은 저 아래 사진에서 보면 알 수 있다.
▲ 08:57 산의 바다에 푹 빠진 대간팀들.
▲ 08:57 산의 바다에 푹 빠진 대간팀들. 좌측에 보존처리를 한 주목나무, 너무 표티가 나게 보존처리를 햇다. 주목은 죽어서도 천년을 버틴다던데,
꼭 이렇게 보존처리를 해야 하나? 왼쪽에 보는 주목도 수지로 나무처럼 충진을 해 보존처리를 한 것이다.
함백산위의 레이다 시설물 들이 구별이되고, 매봉산의 발전기도 갯수를 확실하게 세알릴 수 있다.
-2편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