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의 자존심- 3호선 하늘열차(Sky-Rail)

[청암]

▣ 대구의 자존심⇒ 3호선 하늘열차(Sky-Rail)

대구도시철도3호선 이 드디어 대구의 명물로 자리잡아가는 듯하다.

'하늘 열차'를 이용한 승객이 개통 2주일 만에 120만 명을 돌파했다.

예전 공상과학만화나 영화에서만 보던 은하철도 999처럼 그런 기분과 느낌을 체험할 수 있는 Sky-Rail이 대구도심을 신나게 달리고 있다. 이런 규모는 대구에서만 느끼고 체험할 수 있어 대구의 자존심이 되기에 충분하다.

개통 전 오랜 공사기간을 거치면서 투자의 낭비다. 대구의 흉물일 것이다. 등의 많은 비판을 받아 왔지만, 시승한 승객들은 대부분 함박웃음을 짓는 듯하였다.

비판에 앞장선 사람들도 실제 탑승을 해 본 결과 칭찬일색으로 돌아 섰다.

대구북쪽 칠곡경대병원역에서 수성구 남쪽 용지역까지 23.95km(30개 역사)로 남북도심을 가로지르는 간선형 모노레일은 국내는 물론 세계 최초라고 한다.

지상에서 보았을 때는 상당히 불안하지 않을까 생각되었으나 막상 승차해본 결과 기대 이상이란 느낌이 들었다.

우선 지하철 1.2호선보다 실내외 공기가 좋았고, 상하좌우변, 근경, 원경 할 것 없이 탁트인 전망이 시원스럽게 한눈에 들어오면서 이어지는 도시 경관은 신기하다 못해 다이나믹하게 느껴졌다.

곡선이나 경사지에서는 다소의 흔들림이 있었지만 요소요소에 손잡이가 있어 중심을 잡기가 좋았으며, 소음도 지하철에 비해 훨씬 조용하였다.

조명도 외부의 밝은 빛이 더해서인지 지하철보다 비교가 안 될 정도로 밝게 보였다.

시점 칠곡에서 남쪽 종점까지 40분대로 주파하고 있으니 시민생활에서 쉽고 편한 발의 역할을 충실히 해 낼 것으로 보인다.

서문시장의 경우 그동안 접근교통이 불편하여 2호선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칠성시장에 압도당하지 않을까 하던 기우는 깨끗이 없어졌다며 벌써 서문시장을 찾는 고객이 40%이상 올라섰다는 귀 소문까지 전해 듣고 있을 정도다.

대구도시는 타시에 비해 볼거리 즐길 거리가 별로 없다고 여겨 왔는데 3호선 역명에서만도 명소들이 즐비함을 새삼 일깨워 주기도 하였다. 수성못, 동대구로, 신천경관, 건들바위, 남산역(대명동 계대), 서문시장, 달성공원, 금호강, 팔달시장, 농수산물 도매시장, 칠곡 경대병원 등 대구가 자랑하는 명소들이다.

이처럼 대구가 만들어낸 첨단시설에 대구라는 전통도시의 역사적 향기와 현재 및 미래를 지향하며 보고 즐길 수 있는 시설과 이벤트를 더하여 대구만의 자랑거리로 가꾸어 가기를 간절히 소망한다.

그러나 그러기에는 이제 시작에 불과하다.

대구시의 행정력과 시민들이 선진시민의식을 함양하여 솔선수범으로 실천해야 할 사항들이 너무나 많음을 동시에 바라볼 수 있었다.

반응이 너무 좋아서인지 개통후 1개월 이전임에도 객실이 모두 꽉 찬 상태이고 공중의 프렛 폼이 좁아 승하차의 불편 등 여러 문제사항들이 나타날 수 있다고 보아 상시 보완대책이 나오길 기대한다.

그리고 시민이 주로 앞장서야 할 분야는 역시 3호선의 주변경관이다.

예상보다 상당히 개선은 되었지만 아직도 눈에 거슬리는 부분이 많이 보였다.

건물 5~6층 공중에서 바라본 시야는 근 원경이 모두 한눈에 들어온다.

옥상정비가 안된 곳이 많고, 세탁물 건조, 쓰레기 나 폐집기, 가구등의 방치, 특히 건축물의 외부 도색, 지붕개선, 무질서한 전기 통신선, 불량하고 복잡하게 들어선 광고물, 노점상. 물탱크, 외부 에어컨 및 줄 등 이외에도 주변경관을 해치는 요소들이 즐비함을 쉽게 볼 수 있다.

이제 이지역의 기초, 광역의원들이 주도하는 일거리와 업무의 창의력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와 숙제가 주어졌다고도 할 수 있다. 모범으로 잘 정비되는 곳을 우선으로 자랑스런 시민상이나 표창 등도 장려되기를 바란다.

또 중요한 부분은 야간조명이다.

그동안 모노레일 위에서 바라본 야간조명계획은 거의 없었을 것으로 짐작된다.

이제는 대구시 경관위원회에서 야간조명도 중요한 과재로 다루어야 할 것이고 시작할 때 부터 국내 최고의 야간조명 우수도시를 목표로 추진되었으면 한다.

대구시는 3호선 하늘열차 개통과 운영능력에 힘입어 종점 용지역에서 동쪽으로 연장되는 9개역(시립미술관-대구스타디움-욱수동-신매역-금호강-율하지구-신기역-동호동-신서혁신도시)의 설계 및 시공은 지금까지의 노하우를 집약하여 최고의 걸작품이 만들어 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

그래서 1.2.3호선의 원할한 연결은 대구의 1시간 생활권 정착과 선진도시화로 갈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하늘열차를 전문 기획하고 시공관리해본 노하우는 국내외로 기술수출할 수 있도록 상품화해서 향토의 많은 젊은이들도 이런 분야에서 일거리와 수입원 창출에 큰 기여를 했으면 한다.

　 [3호선 승객 수]→개통: 4.23

일자	탑승객수	일자	탑승객수
4.23	51,009명	4.27	68,190명
4.24	82,655명	4.28	68,617명
4.25	107,906명	4.28	60,626명
4.26	99,503명	5. 5	106,109명

※ 어린이날(5일)은 누적 탑승객수가 1,067,341명,

      5월 7일까지 1,207,031명으로 나타났음

From-청암 

[밀양]

3호선 하늘열차 한번 타 봐야겠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松崗]

어린 손자데리고 타봤는데~~
정말 좋았읍니다.

[청암]

밀양님! 빨리 한번 타보시고 송강님께서도 칠곡으로 용지로 오가시면서 좋은 영상촬영무대를 살표보심도 괜찮을 것입니다.

[가야산 돌]

수고 많았습니다. 시승해보니 좋더군요. 스트레스 풀기에는 그만 !!, 잘 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