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베이거스를 떠나며’와 스크루드라이버
궁즉통(窮則通)의 술 ,,, 음주운전, 음주목욕, 음주수영, 알코올 중독자
영화 ‘라스베이거스를 떠나며(Leaving Las Vegas)’
감독 : 마이크 피기스
원작자 : 존 오브라이언의 반자전적 소설에 바탕
문제점 : 영화 제작이 시작된 지 2주 뒤에 원작자 자살
공로 : 남자 주인공 니콜라스 케이지 남우주연상 수상, 1996
알코올에 중독돼 인생의 밑바닥으로 추락한 남자 주인공
라스베이거스 거리에서 하루하루 생활을 꾸려나가는 창녀의 비극적 사랑
니콜라스 케이지가 연기한 벤 샌더슨은 로스앤젤레스에 거주하는 극작가로
심한 알코올 중독 탓에 직장과 가정 등 모든 것을 잃어가고 있다.
“술 때문에 마누라가 떠났는지, 아니면 마누라가 떠나서 술을 마시기 시작한 건지…”
세라 : “라스베이거스엔 왜 왔느냐?”
벤 : “술 마시다 죽으러 왔다”
세라 : “얼마 동안 술을 마시면 죽게 되냐?”
벤 : “아마 4주 정도면”
세라는 벤에게 “당신은 나의 사랑”이라고 고백하고,
벤은 세라에게 “당신은 나의 천사”라고 답한다.
마지막 순간까지 벤은 술을 놓지 않는다.
잠에서 깨어난 벤은 자신의 옆에 있는 세라를 바라보고는 조용히 숨을 거둔다.
부어라, 저어라, 마셔라
이 영화에는 온갖 술이 등장하는데,,,,
보드카, 데킬라, 위스키, 칵테일, 맥주,진토닉,마가리타, 보드카세븐, 블러드메리, 가미카제, 럼앤콕...
영화 가장 인상 깊은 칵테일은 역시 스크루드라이버(screwdriver)
스크루드라이버(나사돌리개)라는 재미있는 이름이 붙게 된 이유는?
1950년대 중동의 유전 개발 현장에선 많은 미국 기술자가 일하고 있었다.
그런데 힘겨운 일과의 스트레스를 한잔 술로 풀고 싶은 기술자들에게
이슬람교의 금주정책은 큰 장애물이었다.
그래서 그들은 오렌지주스 캔에 몰래 보드카를 넣어 마시기 시작했다.
이때 보드카와 오렌지주스를 잘 혼합하기 위해 사용한 것이
바로 그들이 갖고 다니던 작업공구인 나사돌리개, 즉 스크루드라이버였다.
이후 이 칵테일은 자연스럽게 스크루드라이버라는 은어로 불리게 됐다.
첫댓글 잘 보았읍니다.
이게 언제 적 얘긴데..
그때 여러 동료들에게 같이 보러 가자 했지만 모두 노 해서 혼자 봤던 기억이..
인간이 모든 걸 포기했을 때 마지막으로 정제되어 남는 것은 무엇일까..
아니 인생은 무엇일까..
영화 제목은 '라스베가스를 떠나며', 글 제목은 '라스베가스를 떠나야'
전자는 자인(sein, 존재), 후자는 졸렌(sollen, 당위)..
로테를 아세요?
18세기 말 합리주의의 계몽 숭배에 반대하여
자연, 감정, 개인주의를 고양시킨 스트룸 운트 드랑(Sturm und Drang, 질풍노도)을 표방한
괴테 소설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그 베르테르의 연인이 바로 로테랍니다.
괴테의 멸작였죠 괴테의 한계... 일시무시일 그때 로테나 지금 롯데나 ... 샘샘. 계몽,합리,실존,실증 그게 뭔지 몰겠습니다. 동굴속 박쥐가 젖때를 까먹진 않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