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에서 만나는 중국전통정원
월화원
2022.1.14
월화원은 중국 영남지역의 전통정원으로써, 중국 명조 말~청조 초기에 남아있는 민간의 정원형식을
기초로 현대기술과 결합하여 조성한 것이다. 산수자연의 미와 영남원림의 특징을 표현하였으며
건축설계는 개방하고 대비와 조화를 동시에 꾀하며 전체공간 효과를 고려하여 공간을 구분하였다.
벽돌과 목조구조로 광동원림건축의 독특한 공예술 및 회색의 오지기 등과 조화를 이루도록
담장은 청벽돌 또는 백색가루로, 목조구조는 나무껍질 색갈로, 목조조각은 갈색 등으로 하였다.
후원은 대경, 점경, 차경 등 광동지역 원림의 장경을 이용한 전통조성수법으로,
인공호수와 가산을 제한된 공간에 한편의 자연경관으로 조성하였다.
2002년 10월, 경기도와 광동성이 체결한 '우호교류발전에 관한 실행협약의 내용가운데
한국과 중국의 전통정원을 각각 상대도시에 짓기로 한 약속에 따라 2005년 6월 15일부터
조성을 시작, 2006년 4월 17일 문을 열었다. 2005년 6월 한국으로 건너온 중국인 노동자
약 80명의 손으로 지어진 것으로, 광동성이 34억을 부담했으며, 크기는 6,026㎡(1,820평)이다.
협약에 따라 경기도 역시 광동성 광저우에 있는 웨시우공원 안에 '해동경기원;을 조성하였는데
2006년 12월 문을 연 해동경기원은 전남 담양군에 있는 한국전통정원 '소쇄원'을 본떤 것이다.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의 효원공원 내에 있으며 입장료는 무료이나 주차장이 없어
효원공원 바로 앞의 경기아트센터 내 유료주차장에 주차를 하면 되는데, 최초 15분은 무료이며
이후는 시간당 1천원이다. 방문시간이 식사시간일 경우, 유일한 식당인 박군자진주냉면집의
지하주차장에 주차를 한 뒤 식사를 하면 무료로 주차를 할 수도 있다.
월화원 정문
통유, 일쇄,신운, 임아 등의 이름이 붙여진 통문과 담장
월방
대표적인 중국 원림건축물의 하나이다. 영남지방은 강과 호수가
잘 어우러져 있어서 이러한 건축형식은 원림 속의 수경과 잘 어울린다.
연못
직선연못은 중국 원림건축 형식의 일종으로,
연못에 배치된 돌은 직선적인 선을 파괴하는 역할을 한다.
부용사
식물 연꽃 부용을 따서 정자 이름을 지어 연꽃정자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중국원림 건축방식인 권붕헐산식의 기법을 활용하여 지어진 건물로 전시와 휴식의 공간으로 쓰였다.
우정(중연정)
옥란당
옥란이란 식물의 이름을 따서 붙여진 이름으로 접대와 휴식의 장소로 사용되었다.
중국 고건축의헐싱궝봉(산이 휴식하고 누각을 말아올린다 즉 한번 꺾이고
끝이 말아서 올라간 형식의 지붕)의 기법을 사용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