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끼리 그러지 말아요!
참고말씀: 창1:27; 5:1,2; 삿16:16,20,21; 왕상11:1,3; 아6:3; 요15:4; 고전13:4-7
읽을말씀: 딤전5:2; 왕상11:4
주제말씀: 딤전5:2 하
“....젊은 여자에게는 온전히 깨끗함으로 자매에게 하듯 하라.”
셋째, 무분별한 이성교제를 삼가야 합니다!
“솔로몬의 나이가 많을 때에 그의 여인들이 그의 마음을 돌려 다른 신들을 따르게 하였으므로 왕의 마음이 그의 아버지 다윗의 마음과 같지 아니하여 그의 하나님 여호와 앞에 온전하지 못하였으니.”(왕상11:4)
청소년 시기에 가장 경계해야 할 것 중 하나는 무엇입니까? 무분별한 이성교제입니다. 어째서입니까? 이는 우리의 공동체를 깨뜨리거나 망가뜨릴 뿐만 아니라 우리의 신앙성장을 저해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젊은 여자에게는 온전히 깨끗함으로 자매에게 하듯 하라.”(딤전5:2 하)
먼저, 무분별한 이성교제(異性交際)가 왜 우리의 공동체를 망가뜨립니까? 믿음의 선배들이 후배들을 신앙적으로 잘 이끌어주어야 하는데, 믿음의 형제자매로 보지 않고 ‘이성’(異姓)’으로 느끼고 바라보면 신앙적 리더십이 제대로 된 작동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남자 친구나 여자 친구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게 되는 것입니다.
더군다나 본격적인 이성교제에 들어가면, 특성상 서로를 독점(獨占, 독차지)하려고 하는데, 그러다보면 누가 소외감을 느끼고 떨어져나갈 수밖에 없습니까? 그 주변에 있는 사람들입니다. 함께 있다가도 둘만 있으려고 하고, 둘만 사라지고, 둘만 시간을 보내려다보니 더 이상 ‘함께’ 하지 못하게 되는 것입니다. 설령 ‘공간적으로’ 함께 있다고 해도, 연인들은 자기 두 사람에게만 집중하려는 성향이 강해서 공동체 속으로 좀처럼 들어오지를 못합니다.
최악의 경우는 무엇입니까? 이성교제의 파트너가 자주 바뀌거나 삼각, 사각관계로 얽히는 경우입니다. 이성친구가 자주 바뀌게 되면 어떤 후유증이 있습니까? 둘 중 한 명은 반드시 교회를 떠나거나 공동체로부터 멀어지게 됩니다. 다각관계로 얽히면 또 어떻습니까? 서로에 대한 감정의 골이 깊어져서 돌이킬 수 없는 결과들을 초래할 수밖에 없습니다.
또한 분별한 이성교제(異性交際)는 어떻게 우리의 신앙성장을 방해합니까? 신앙생활 자체가 하나님과의 일대일의 관계로써, 이 같은 일대일(一對一)의 관계를 통해서만 신앙성장이 제대로 이루어질 수 있는데, “내 안에 거하라 나도 너희 안에 거하리라...”(요15:4 상) / “나는 내 사랑하는 자에게 속하였고 내 사랑하는 자는 내게 속하였으며...”(아6:3 상)
무분별한 이성교제는 하나님과의 일대일이 아니라, 이성친구와의 일대일로 치우치게 하므로, 당연히 그 사람의 신앙성장도 방해받게 되는 것입니다. 명심하십시오. 섣부른 이성교제는 우리의 믿음이 자라기는커녕 오히려 퇴보하게 만들고 우리의 리더십을 든든하게 만들기는커녕 오히려 추락하게 만듭니다.
예컨대 사사 삼손이 왜 추락하고 말았습니까? 잘못된 이성교제 때문입니다. 즉 들릴라를 비롯해 여러 이방여인들과 사귀다가 결국 두 눈이 뽑히고 연자 맷돌을 돌리는 신세로 전락하고 말았던 것입니다.
“날마다 그 말로 그를 재촉하여 조르매 삼손의 마음이 번뇌하여 죽을 지경이라.”(삿16:16) / “들릴라가 이르되 삼손이여 블레셋 사람이 당신에게 들이 닥쳤느니라 하니 삼손이 잠을 깨며 이르기를 내가 전과 같이 나가서 몸을 떨치리라 하였으나 여호와께서 이미 자기를 떠나신 줄을 깨닫지 못하였더라 블레셋 사람들이 그를 붙잡아 그의 눈을 빼고 끌고 가사에 내려가 놋줄로 매고 그에게 옥에서 맷돌을 돌리게 하였더라.”(삿16:20,21)
또 지혜의 왕 솔로몬이 왜 말년에 타락하고 말았습니까? 마찬가지로 잘못된 이성교제 때문입니다. 즉 많은 여인들과 혼인했는데, 이 여인들이 말년에 그를 타락하게 만들어 자신들이 섬기는 우상을 따르게 만든 것입니다.
“솔로몬 왕이 바로의 딸 외에 이방의 많은 여인을 사랑하였으니 곧 모압과 암몬과 에돔과 시돈과 헷 여인이라.”(왕상11:1) / “왕은 후궁이 칠백 명이요 첩이 삼백 명이라 그의 여인들이 왕의 마음을 돌아서게 하였더라 솔로몬의 나이가 많을 때에 그의 여인들이 그의 마음을 돌려 다른 신들을 따르게 하였으므로 왕의 마음이 그의 아버지 다윗의 마음과 같지 아니하여 그의 하나님 여호와 앞에 온전하지 못하였으니.”(왕상11:3,4)
우리의 경우는 어떻습니까? 혹 우리도 무분별하게 이성교제를 하고 있습니까? 만일 그렇다면 과감하게 멈출 수 있기를 원합니다.
둘째, 이성 친구가 아닌 교회 오빠가 되어주세요!
“...젊은 여자에게는 온전히 깨끗함으로 자매에게 하듯 하라.”(딤전5:2 하)
무분별한 이성교제를 삼가려면 어떤 노력이 필요합니까? 이성친구가 아닌 ‘교회 오빠’나 교회 누나가 되려는 노력입니다.
그러려면 나이 어린 지체를 누구로 대해야 합니까? ‘친 동생처럼’ 여겨야 합니다. “...젊은 여자에게는 온전히 깨끗함으로 자매에게 하듯 하라.”(딤전5:2 하) 마찬가지로 나이 어린 자매들도 자기보다 나이가 많은 형제를 어떻게 대해야 합니까? 친 오빠, 곧 교회 오빠입니다. 나이 어린 형제들도 자기보다 나이가 많은 자매를 어떻게 대해야 합니까? 친 누나, 곧 교회 누나입니다.
물론 무엇은 당연한 현상입니까? 이성에 대해 호감(好感)을 갖는 것입니다. 어째서입니까? 하나님께서 사람을 지으실 때 남자와 여자로 만드셨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자기 형상 곧 하나님의 형상대로 사람을 창조하시되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시고.”(창1:27) / “...하나님이 사람을 창조하실 때에 하나님의 모양대로 지으시되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셨고 그들이 창조되던 날에 하나님이 그들에게 복을 주시고 그들의 이름을 사람이라 일컬으셨더라.”(창5:1,2)
마치 자석 S극이 N극에, N극이 S극에 자연스럽게 끌리는 것처럼, 남자도 여자에게 여자도 남자에게 자연스럽게 끌릴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도 무엇은 절대로 아닙니까? 호감을 느낄 때마다 모두 사귀는 것입니다. 즉 내가 좋아한다고 다 사귀여야 하는 것은 절대로 아닌 것입니다. 어째서입니까? 우리는 기본적으로 오래 참고, 온유하고, 시기하거나 교만하지 않고, 무례히 행치 않으며, 자기의 유익만을 구하지 않고, 성내지 않으며, 악한 것을 생각하지 않으며, 불의를 멀리하고 진리를 따르는 등(고전13:4-7) 주변에 있는 모든 이들에게 호감을 주는 사람이 되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특별히 언제 호감을 더욱 느끼곤 합니까? 교회에서 함께 봉사활동을 하거나 여러 사람이 함께 합숙하며 훈련받는 수련회 등에 참가했을 때입니다. 어째서입니까? 평소보다 같이 있는 시간이 많아지고, 그러다 보면 호감도가 높아지고 관심이 생기게 마련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럴 때일수록 우리는 더욱 어떻게 해야 합니까? 온전히 깨끗한 마음으로 자매에게(또는 형제에게) 하듯 해야 합니다. “...젊은 여자에게는 온전히 깨끗함으로 자매에게 하듯 하라.”(딤전5:2 하)
2014년에 KBS2 TV에서 ‘가족끼리 왜 이래’라는 토일 드라마를 방영한 적이 있습니다. 물론 그 내용은 자식들만을 바라보며 살아온 '자식 바보' 아빠가 이기적인 자식들을 개조하기 위해 고육지책으로 내놓은 불효 소송을 중심으로 가족이기에 당연하게 여겼던 고마움과 미안함을 전하는 가족 드라마입니다.
하지만 이 내용과는 별개로 이 제목이 참으로 마음에 듭니다. 특별히 무분별한 이성교제에 경종을 울려주는 것 같기 때문입니다. 교회 내에서 무분별한 이성교제의 조짐이 보이면, 그가 누구든지 간에 (우리 자신이든 타인이든) 이렇게 말해보십시오. ‘가족끼리 왜 이래’, ‘가족끼리는 그러는 거 아니에요.’, ‘가족끼리 그러지 말아요.’
한편, 건전한 이성교제를 지금부터 무엇을 시작해야 합니까? 배우자를 위한 기도입니다. 즉 미래의 배우자를 놓고 지금부터 기도해야 합니다.
어떤 식으로 기도를 시작하면 좋을까요? 하나님께서 적절한 때에 나에게 꼭 맞는 이성친구(배우자)를 만나게 해주시고, 이와 동시에 나 역시 그 친구에게 걸 맞는 이성친구로 준비되게 해달라고 기도해야 할 것입니다. 미래에 만나게 될 그 친구 역시 ‘나에게 꼭 맞는 이성친구(배우자)를 만나게 해달라고 기도할 것이 분명하기 때문입니다.
구체적으로 어떤 점들이 준비되어야 합니까? 신체적인 성장뿐만 아니라 정신적, 신앙적으로도 성장해야 하고, 인생의 목표(진로)가 분명해지며, 경제적으로도 자립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합니다. 특히 미래의 배우자에게 미안해하는 일이 생기지 않도록 무엇에도 각별히 힘써야 합니까? 성적(性的) 순결 유지입니다. 혼전 동거나 과도한 스킨십이 당연시 여기기는 세태 속에서도 잘 지켜나가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