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 간 휴가가 거의 끝날때쯤 정초기도를 위해 떠났다
22년 10월에 다녀오고 1년 3개월 정도 된 듯.
관봉까지 가는 길은 2시간 남짓.
은근히 먼거리지만 고딩때 바위에 동전붙이러 간 경험때메
내겐 영험한 곳으로 기억ㅋ
이제 팔공산은 국립공원
아래 천막집에서 파는 약차 맛있음. 단 주말만 운영하는 듯.
갤럭시 100배줌은 쵝오
오색딱다구리 2마리가 서로 영역다툼을 하는건지 날씨가 따뜻해져 연애를 하는건지 모르겠지만 대구낮기온은 11도를 찍고
가팔환초 환성산
은근히 빡센 관봉
드뎌 약사불 알현
2024년 부디 무탈하게 한해 날 수 있도록 굽어 살펴주시옵소서.
저멀리 미세먼지 가득 팔공산 능선.
첫댓글 관봉에도 동전 붙이는 곳이 있었나요?
수덩이는 울산 문수산 문수사 뜰의 바위에 동전 붙이는 곳이 있어 장난삼아 시도한 적이 있었지요.
그런데 바위에 동전을 붙이는 순간 손가락이 거짓말처럼
바윗 속으로 주욱 빨려 들어가는 듯한 신기하고 묘한 경험을 한 적이 있었습니다.
당연히 동전도 자석처럼 쩍 달라붙어 사실 많이 당황스럽고 놀라기도 했었지요.
동행한 아내는 아무리해도 붙지않아 돌틈에 얹어 붙었다며 억지 미소를 짓고... ^^
20~30년쯤 전의 이바구인지라 당시는 그래도 순수함이 어느 정도 남아있어 그랬겠지만
지금은 세파에 찌들려 있다보니... ㅎ
동전붙이기의 원조가 갓바위라고 들었는데 ㅠ 특히 대학입시와 갓바위는 불가분의 관계라 동전떨어지면 낙방이라는 소릴 들은적이 있습니다. 그나저나 요즘은 과거처럼 낭만과 여유가 사라진 느낌이라 어딜가도 재미가 없습니다. 그나마 갓바위는 옛추억을 생각하며 가기라도 하지 만서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