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목이 날 기다리는 구나
고목이 날 기다리는구나.
천왕봉 생각하면 먼저 고목이 생각이나
나름대로 들뜬 마음으로 이날을 기다린다.
호의주의보 이론,,,,,
하늘의 심술일까 아님
지리산의 잔꾀일까!!..
신령님의 시기..
우릴 반겨 주질 않는구나!!!.
그러나 내 어찌 널 포기 할 수 있으랴....
출발하면서 조금씩 내리던 빗 줄기가
갈수록 수르러들려 하지 않고
내 몸과 맘을 적셔 버린다.
잠시 머뭇거리다 드뎌 출발.....
자연의 섭리 앞에선 어쩔수 없이
작아져 버리는 인간이기에
나도 그 심술을 이해하고
한걸을 한걸음 앞으로 나간다.
정복이란 목적지
고목
악천우
그리고 나의 오기...
그래 시작이다.
일행과 같이 출발하였는데
어느 부위에선가 부턴
나 홀로 산행이 시작된다.
약간의 두려움
그래 너와의 싸움에 난
기필고 이기고 말 것이다.
내것으로 만들고야 말 것이다...
너와의 멋진 대결에서 난 기필고 승리하여
내 맘을 더욱더 승화시킬 것이다.
로터리 산장을 지나면서부터
본격적인 나와의 싸움에 들어간다.
길을몰라 다른길도 가 보고..
님들이 보이질 않아
망설임도 몇번....
그래도 전진 또 전진...
한분 두분 보이기 시작한다....
내가 그렇게 생각하고 보고싶던
고목들이 조금씩 그 모습이 보이기 시작한다.
그러나 내 진정 보고자 하는 것은 ...정상에서의,,
조금만더....
다리의 통증...
추위의 고통도 잠시
정상에 다다르자 이젠
나의 다리도 감각이 없어.
그저 내 몸을 가누기 조차 힘든 상황에서도
오로지
그 고질 향해.......
정말 장난이 아니다.
헉
넘 힘들다
포기하고 그냥 돌아갈까....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이다...
그래 앞으로 나가자...
드뎌 정상
정상에서도 '정복'이란 단어보단
'앗!. 추워.'란 단어가 머릿속에 먼저
떠오른다...
내마음의 문을 열어
그 넘치는 기를 받고자 하는데.
추위에 움크려진 내 몸은 펴지질 않는다.
천황봉봉우리에 키슬 하고
그래 내 오늘은 이렇게 하산을 하지만
다음 번엔 꼭 다시 널 찾아
진정 내 맘에 널 가두어 버릴 것이다 하며
하산길에 들어간다.
하산도중 일행과 감격어린 재회
환희의 기쁨도 잠시
그 험난한 정상을 다시 밟는다.
헉!.
이건 누구의 심술인가.....
막내라 어쩔수 없이 행님의 뒤를 따라 다시 또 정상...
그래 내 너를 다시 안아 보고 가기위해
또 왔다...
정말 춥데 추버 죽는줄 알았네...
다리도 풀려 이젠 맘대로 움직이기 시작하고
몸은 우스스 떨고 있구나!!.
그래 다음에 널 다시 찾으마
그땐 이런 심술 부리지 말아다오 지발....
(정상을 밟아보고자 하신 분들이
그렇지 못하셔 아쉬움이 많으 남으실 것 같은데..
괜한 미안함 맘이 드네요)
천왕봉을 뒤로 하고
일행과 하산길을 시작한다....
하산길이라 굳은 날씨에도 가벼운 맘으로 농담들도
주고 받으면서
편안한 맘으로 하산한다...
매표솔 지나 주차장까지 걸으면서
계곡 물소리에 귀 귀울여보고,
일행들과
어린 동화속으로 동심이 되어
소풍을 만끽하듯이 피로함을 잊은채
하산을 마무리 한다.
그래 해 냈구나!!!......
넌 나의 맘 깊숙히 자리매김하여
나의 영원한 정복으질 불태워 줄것이라 생각한다.
네가 있었기에 내 자신이
더욱더 떳떳하게 느껴진다.
나에게 그런 고통뒤의 승리감을 맞보게 해준
너에게 내
진정어린 마음으로
감사히 생각한다.
담에 보자꾸나 지리산 천왕봉아!.
늘 인자하신 회장님,나의 첫 은인 짱,
막내의 산행 동반자 막낼 항상 챙겨주는
창천님,빠샤님,시골아이님,월출산님,잔나비님,
뒤에 합류하신 후리지아님,그리고 선각님,
뒤를 따르고싶었는데..아쉽움이 너무 많이 남네요.서시님,
늘상 편안한 mountain님,정상에서의 초콜릿 동요님,
처음 뵌 그러나 편안한 운두령님,불새님,초보산행님,버들피리님,
호프집 안주 유통업을 하신다던~~,
늘 그자리 녹색지대님,두리 뭉실님,따따따님,아이님,
뒤풀이 챙기느라 바쁘신 좋은하루님,
용의 힘,,,여우님,스노우님,명랑소녀 유-후님,
여우로움의 골드썬님, 클래버님,팬지님,
뒷풀이에서 노익장을 과시하신 토끼천사님,
요석님,청아!님,맥주까지 ㅎㅎ
항상 든든한 사부님,
노래방 나이트의 레인님,여래성님,
검정고무신님,사랑퍽탄님,까오싱님,
곱슬머리님,나야나님,
복권의 위력 드라이브님
감사히 잘 먹었습니다.
나의 자기 녹수님ㅎㅎ,
영원한 행님 레드 썬님,
(썬행님 어젠 정말 고마웠습니다.)
너무 너무 고맙게 생각하고....
이번 산행에 같이 동참하신 여러 분들.......
제가 머리가 좋지 않아 기억을 다 못 하네요...
막내머리 쥐 나네요.
햇빛님들 모두들 건강하시고.
담에 뵈요...
햇빛산악회 화~~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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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도어치 너 이거 속도좀 빨리해라..승질란다..니가 있어서 엔제나 산행이 즐겁다는 것 알지..그리고 메일보고 답장해라.
해드폰 번호 보내라니깐..빨랑보내
짱님..홧팅!!!.....
도어치님!정말대단합니다 저기 저 사진 설마 소주를 들어키는건 아닐테지요?암튼 고생많으셨구요 맞습니다 맞구요~~ 힘든만큼 감동도 크져?한편의 드라마네요 에구! 어제 날씨 생각하니 갑자기 추워질라구하네요 담에또뵈요 *^^*
도어치님의 후기와 흐르는 음악과 짱의 술마시는 모습이 절묘하네요....하하
짱! 이 사진 너무 많이 퍼지면 곤란한 일이 생기지 않을까 걱정이네...근데 도어치 아무래도 짱과 사부님에게 저작권 대여료와 모델료 뭔가로 가야 될 것 같은데...
엽기적인 그녀 정상에서 한자락 들이붓다,,<갈증나서 물 마신거 맞져.>모델이 넘 이쁘구요, 배경 쥑이구 ,분위기 정말 짱 입니다요..
바빠서 끝까지 몬읽겠다..천황봉 두번오르느라 고생했고 여기저기 분위기 다운되는거 신경쓰느라 고생만았다..위의 사진을 보니까 이제는 정말로 짱~을 책임질 수밖에 없을것 같다..운명이라 생각하고..축하한다..(ㄸ~ㄸㄸ~ㄹ~) 피곤하겠지만 즐건 한 주 보내구..
이젠 좀 빠른가....소국님 요번 모임의 주역은 용있습니다...레인님 감솨...담에도 먹을것 쭈쭉 사부님이론 자료 웰매 하남요...썬님이 알고 있나요... 뭉실님 감솨....담에도 쭈~~욱,,, 용희행님 뭔 소리가 들리던데 행님은 시간이 어떤가요...
이번 정상의 모습이 이것 밖에 없기에 할 수 없이.....~~클 났다~~~ 담 산행의 짱 보복이 넘 두려운데.....짱 이해해 주길 ,,,,우린 20대니깐 가능.....그렇지......행님들이 뭘 아직 모르네ㅎㅎㅎㅎ.
도어치님 고생하셨습니다. 삶에 도움이 되리라 봅니다.. 오랜 추억으로도 남겠지요..... 사진이 정말 예술입니다. 어떻게 절묘하게 찍을수가..... 옛 풍경화를 보는 듯....
지리산의 뜨거움을 상상하며 막연히 올라 보아야지 하는 욕심 오기 궁금증이 생기기 시작~ 오르는 그 숨소리와 심장의 박동소리가, 벅차지는 환희로 뒤 바뀔때 그 흥분됨을 나도 느껴 봐야지.... 고생들 많으셨네요.. 좋은 추억거리 부럽습니다. 노래가 범상치 안네요
와 사연이 있군요 저두 그전에는 오기? 자부심? 등등으로 다닌 기억이 있는데 도어치님의 마음이 이해 됩니다......................... 사서 고생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많이 하셨읍니다 좋은 하루 하루 되시길
짱님 진짜 짱이군요
자기야 참 듣기 좋다 앞으로 계속 쭉 그렇게 불러다오 ㄳㄳ
고생했다...다리는...나...쑤신다 쑤셔..
잘 들어 같구나! 늘 적극적인 모습, 넘 보기좋구 특히, 노래방서 분위땜에 동분서주할땐 괜한 웃음이 나온단다. 예술사진과 좋은글 고맙다......................^&^
으~~~~~~~~~~악 !!! 경악을 금치 못함이요...내려올 때 그 도랑에 빠진건... 아무것도 아니지요..ㅎㅎ .. 긴장 이빠이 하시고... 담 산행엔... 죽(?)을 준비 하시오......
이술이 예술이네여! 나발을...ㅋㅋㅋ 어디갔나 했더니만 정상에서....담엔나도...또
잘읽고 느끼고 감니다 멎지내요
키노님 담에 뵘고요..뮤즈님 노랜 안치환의 지리산입니다.고맙구요..유지님 언제 한번 뵈어야죠...잘 지내고 계시죠.녹수 누님 인삼주 아무나 주면 안돼요...그럼 자기 없시요...좋은 하루님 뒷풀이 신경쓰시느라 노래방에서 머리가 아파 빨 들어가셨군요. 담부턴 막내가 해지요....곰님 방가워요 언제 한번 산행 같이해요
짱님과 도어치님과의 최후의 한판을 보려면 담 산행에 가야겠네...헌데 누구 푠에 설까? 난 박쥐과는 아닌데... 암튼 두분 모두 파이팅!!!
도어치 다른 사람들이 아는날에는 당신 사망일 겁니다...부탁요망
정말 죽을 맛이었네요.그쵸? 고생많았구요..힘든만큼 얘기꺼리도 많겠죠? 잘읽고 갑니다,,^^
성질급한 나 다 읽느라고 기절하는 줄 알았네. 정상에서 초콜렛 정말 맛있었지? 그 맛 어찌 잊으리!
소국님 용입니다.용이요...이것만 아시면 됩니다...행님아 걱정하지 마이소.....내 입 무겁데이......팬지님 감솨, 동요님 정말로 그 초콜렛 잊지 못할 겁니다. 넘 고마비요.....
ㅎㅎㅎ 난 몬지 애기안해두 알지롱...흐흐흐...좋은말할때 메일 보내고 ...^^
도어치 언니.....메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