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백산 雪山 山行
죽령(690)-제2연화봉(1357.3)-x1305.4-연화봉(1376.9)-x1299.7-제1연화봉(△1395.0)-x1384.4-x1401.5-x1408.9-비로봉(△1439.7)-분기봉-어의곡 주차장
거리 : 17km
소재지 : 소백산 국립공원 충북 단양군 대강면 경북 영주시 풍기읍
도엽명 : 단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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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2월 9일 (일) 맑고 강추위
홀로 산행 (안내 산악회 이용)
三寒四溫은 이제 사전에나 찾아볼 수 있겠다
일주일 이상 계속되는 강추위에 계획된 소백산행은 비로봉 일대 엄청난 강풍을 생각하니 절로 몸이 움츠려진다
실제 이날 이른 아침의 죽령 기온은 –17°였는데 산행 시작 무렵인 09시30분 그래도 –10° 정도인데 주변의 積雪은 상당하다
천문대로 이어지는 넓은 길을 따라 산행을 시작하는데 벌써 내려오는 많은 산행객들의 모습은 눈만 빼꼼히 드러낸 중무장 차림이다
소백산 연화봉과 도솔봉 사이 위치한 죽령은 문경의 새재 영동의 추풍령과 함께 영남대로의 3대 관문이다
「삼국사기」에 아달라왕 5년(158) 3월에 비로소 죽령 길이 열리다"라는 기록에서 '죽령'이라는 지명이 처음 나타난다
「고려사지리지」에는 "단양군에 죽령산(竹嶺山)이 있다."고 기록하고 있다 「세종실록지리지」(단양)에 "명산은 죽령이다 봄 · 가을에 나라에서 향축(香祝)을 내려 제사를 지내는데 소사(小祀)로 한다"고 수록되어 있다
「신증동국여지승람」에서도 "죽령은 군 동쪽 30리 경상도 풍기군 경계에 있다. 죽령사(竹嶺祠)는 사전(祀典) 소사(小祀)에 실려 있다. 봄가을로 향과 축문을 내려 치제(致祭)한다"고 기록하고 있다
「신증동국여지승람」「동람도」에는 단양의 남쪽에 소백산과 올산 사이에 죽령이 표기되어 있고「여지도서」(단양)에는 죽령으로 표기되어 있으며 죽령사도 함께 표기되어 있다
「여지도서」에 의하면 "죽령산이 군의 동쪽 30리에 있다 소백산으로부터 뻗어 나온다"라고 수록되어 있다
「해동지도」「1872년지방지도」「대동여지도」에는 죽령으로 표기되어 있고「대동지지」에는 신라 아달왕 5년(158)에 죽죽(竹竹)이 개설했다"고 수록되어 있다
▽ 산행 중 비로봉에서 바라본 국망봉 상월산 신선봉으로 이어지는 능선
▽ 단양으로 향하다가 치악휴게소에서 올려본 시명봉 일대
▽ 죽령 지금은 죽령터널을 이용하지만 예전에는 이 도로로 다 지나갔다
▽ 도솔봉 쪽을 올려보고 산행 시작이다
▽ 잘 다져진 길을 따라 고도를 줄여간다 죽령에서 비로봉까지 11.4km다
▽ 제2연화봉이 모습을 드러내고 길옆 적설은 대단하다
▽ 제2연화봉 그냥 지나가도 되지만 나중에 조망이 어떻게 될지 몰라 올라가본다
▽ 남쪽으로죽령 이후 솟은 바라본 도솔봉(1315.8) 우측(남서) 멀리 저수봉(1101.3) 저수령 우측으로 천m대 백두대간 황정산(1078.9)들이다
▽ 크게 보는 좌측 백두대간에서 분기한 선미봉 수리봉(1019.0) 그 우측(중앙) 황정산(960.1)과 도락산(965.3)이 겹치고 사진 맨 우측 용두산(994.7) 사봉(886.6) 수리봉 좌측 뒤로 대미산(1115.1) 문수봉(1162.2) 우측으로 이어진 매두막봉(1115.0) 하설산(1034.8)
▽ 크게 보는 좌측 중앙 황정산 도락산 중앙 용두산 사봉 우측 덕절산(780.6) 두악산(723.0)
▽ 도솔봉 좌측(남동) 백두대간 묘적재에서 분기한 옥녀봉(882.2) 천부산(852.0) 용암산(635.5) 아주 멀리 안동 학가산(869.6)
▽ 제2연화봉에서 바라봉 앞 연화봉 중앙 제1연화봉과 우측 비로봉 사진 좌측 멀리 신선봉(1375.9)
▽ 풍기 시가지
▽ 다시 내려서서 진행이다
▽ 다져진 곳 아니면 허리 이상 빠지는 적설이다
▽ 천문대를 지나면
이 능선으로 제법 지나다녔다만은 제2연화봉에 취사실과 대피소시설이 있는지 기억도 나지 않는다
추위를 피해 취사실에서 막초 한잔하다가 아차! cctv로 음료수(?)를 마시는 것을 보는 것이 아닌지! 언른 마시고 다시 발길을 재촉하는데 왼쪽에서 불어대는 강풍이 빰을 얼얼하게 한다
▽ 북쪽으로 바뀌면서 넓은 찻길은 사라지고 일반 등산로다
▽ 연화봉을 오르며 돌아본 천문대와 제2연화봉
▽ 연화봉 바람이 매섭다
▽ 북동쪽 비로봉 저 멀리 옥돌봉(1244.0) 주실령 문수산(1207.4) 큰 사진 맨 좌측 구룡산(1345.7) 푹 들어간 주실령 앞 쪽은 자개봉(858.7)이다
▽ 크게 보는 비로봉
▽ 연화봉에서 내려서면서 좌측으로 본 좌측 슬금산(671.3) 중앙 봉우등(695.7) 우측 용산봉(943.9)
▽ 크게 보는 슬금산 봉우등 용산봉 큰 사진 용산봉 뒤는 삼태산(878.2)
▽ 積雪
▽ 제1연화봉을 오르며
▽ 오르며 돌아보고
▽ 크게 보는 옥녀봉 천부산 용암산 멀리 학가산
▽ 제1연화봉을 올려본다 정상아래 등산로에 비로봉2.5km 이정목이다
▽ 다시 내려서면서 비로봉 좌측 뒤로 신선봉(1375.9) 능선이고 큰 사진 좌측 멀리 마대산(1050.2)
▽ 러셀된 곳을 비키면 스틱 자루까지 빠진다
▽ 비로봉과 국망봉(1420.8)을 보면서 이제 벌판이다
▽ 봉우등 용산봉 맨 우측 까칠봉(706.9) 삼태산이 아까보다 잘 보인다
▽ 금계저수지와 좌측 원적봉(962.2)
소백산은 삼국 시대 국경을 이루었던 요지이며 태백에서 백제의 땅인 지리산까지 이어지면서 북은 고구려, 남은 신라, 서는 백제가 서로 대치하며 활동하였던 곳이다
「신증동국여지승람」(단양)에서는 "소백산이 군의 동쪽 35리에 있다"고 수록되어 있고「여지도서」(단양)에 의하면 "소백산이 군의 동쪽 30리에 있으며 강릉부 오대산에 이른다"고 수록되어 있다
「여지도서」(영춘)에서는 "소백산이 현의 동면 40리에 있으며 강원도 강릉부 오대산에 이르고 경상도 순흥과 접해 있으며 국망봉이 소백의 최정상이다"고 수록하고 있다
「해동지도」에는 단양군의 외동면과 영춘현의 현내면에 소백산이 표기되어 있고「1872년지방지도」에는 단양군의 동촌면에 소백산이 표기되어 있으며 「대동여지도」에는 영춘의 대곡면에 소백산이 표기되어 있다
「조선지지자료」에는 단양군 영춘면에 있는 산으로 수록되어 있다
▽ 진행
▽ 비로봉 정상 너무 춥다
▽ 국망봉 상월산(1265.5) 좌측으로 신선봉
▽ 형제봉(1207.0)
▽ 크게 보는 북서쪽 너무 추워서 뭐가 뭔지 살필 겨를이 없다
▽ 분기봉에서 비로봉을 돌아보고
▽ 아득히 월악산을 당겨본다
▽ 금수산(1015.8)
▽ 11시 방향 마지막으로 용산봉과 삼태산을, 삼태산 좌측 가창산(818.6)을 크게 보고 하산을 시작한다
비로봉 일대와 1425m 분기봉 일대 몸이 휘청거릴 정도 강풍에 사진도 찍기 힘들고 중무장한 상태에서도 왼쪽 뺨이 감각이 없을 정도다
캐이님이 알려준대로 안내산악회를 이용하려던 계획 이전에는 평소대로 KTX로 단양역 도착 이후 국망봉 상월산을 지나 늦은맥이에서 어의곡리로 하산하려던 생각이었는데 지금의 적설을 보니 언감생심 이다
잘 다져진 등산로를 따라 어의곡리로 하산해 보기도 십수 년도 넘었던 것 같다
안내산악회를 거의 이용해 보지 않은 나로서는 젊은 사람들보다 빨리 진행하지 못해서 민폐를 끼치는 것이 아닐까! 싶었지만 몇 차례 막초 마시는 시간도 있었지만 거의 선두로 하산한 것 같다
▽ 잘 다져진 등산로는 빨리 하산할 수 있었다
▽ 약 1190m 진행 방향 △1110.3m 능선이 아닌 좌측 능선이다
▽ 약 1100m 진행 방향 x1058.2m 능선을 버리고 우측 짧은 지능선 쪽이 등산로다 꽃놀이패(?) 다
▽ 등산로를 벗어나면 대단한 積雪이다
▽ 약 600m 잠시 후 우측으로 휘돌아 내리는 등산로다
▽ 북서쪽 약 775m 봉우리의 시설물
▽ 전면 신선봉 일대에서 서쪽으로 분기한 1100m대의 능선을 보며 마지막 하산
▽ 해발 약 440m 새밭교 늦은맥이 쪽 도로를 만나면서 산행 끝 15시가 살짝 넘은 시간이니 버스 출발 시간 많이 남아서 맛없는 감자전에 소주 한 병 마시고 일찍 귀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