脫意(탈의) - 金時習(1435~1493)
萬壑千峰外 만학천봉외
孤雲獨鳥還 고운독조환
此年居是寺 차년거시사
來歲向何山 래세향하산
風息松窓靜 풍식송창정
香鎖禪室閑 향쇄선실한
此生吾已斷 차생오기단
樓迹水雲間 루적수운간
수많은 골짜기 봉우리 저 너머
외로운 구름 홀로된 새 돌아가네.
금년은 이 절에서 머문다만
내년에는 어느 산으로 발길이 갈지.
바람이 자니 松窓이 고요해
향가지 불 삭아 禪室이 한가롭다.
이 生은 이미 내 몫이 아님이여
물 따라 구름 따라 흘러가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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脫意(탈의) - 金時習(1435~1493)
巨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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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44
24.12.02 08:18
댓글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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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梅月堂의 좋은 시 잘 감상하고 갑니다.
감사 합니다.
감사 합니다.^^&
정처 없는 내 인생의 발길이
물처럼 구름처럼 흘러가니
모든 것을 세월에 맡기고 보니
나도 내가 가는 길을 모른다는 시입니다. 감사합니다.
감사 합니다.^^&
일면 호기롭고 일면 처연하고....
김시습의 멋진 시.. 잘 감상했습니다
감사 합니다.^^&
뭔지 모르게 맴이 착찹 해 집니다.....
감사 합니다.^^&
梅月堂이 절에 많이 기거를 했나 봅니다.
고맙게 잘 감상했습니다.
風息松窓靜 (풍식송창정) ; 바람이 자니 松窓이 고요해
香鎖禪室閑 (향쇄선실한) ; 향가지 불 삭아 禪室이 한가롭다.
이 대목이 인상이 깊습니다.
감사합니다.
매월당은 스님이기도 합니다
감상 잘하고 배웁니다.고맙습니다.
한 주 건강하게 잘 보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