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28(월)/Wellington-Christchurch-Queenstown/Double Tree(By Hilton)
새벽 5시 45분에 김 목사님이 오셔서 자는 아이들을 다 깨워서 서둘러 공항으로 오다.
아들이 여행 영수증을 갖다 주면 여행 경비를 회사에서 다 대준다고 하고
자기가 돈을 뽑았는데 며느리도 또 돈을 뽑아서 뉴질랜드 돈이 너무 많아서 필요가 없다고
목사님 아들 터키 선교헌금을 드리겠다고 하고 목사님이 짐을 내려놓는 동안에
운전석에 봉투를 갖다 놓다. 얼마나 드렸느냐고 하니 말을 안 한다.
아버지께 너무 잘해 드려서 헌금을 드린다고 하니 너무 감사하다.
퀸스타운에도 순복음교회가 있다고 수요예배에 가시겠느냐고 하는데
이번에는 아들 계획대로 하겠다고 하다. 웰링턴에서 크라이스트처치에 오는 비행기를 타는데
짐 조사를 하나도 안한다. 크라이스트처치 공항에 와서 다시 짐 조사를 하고
퀸스타운으로 오는데 라운지에 들어가서 음식을 먹고 나와서 다시 비행기를 타고
30분 쯤 걸려 퀸스타운으로 오다. 크라이스트처치는 하늘에 흰구름이 잔뜩 끼고 추웠는데
퀸스타운은 날씨가 화창하고 너무 좋다. 공항에서 차를 두 대 빌려서
남편이 한 대를 운전하는데 운전석이 오른쪽이고 한국에 나와 2년 동안 운전도 안 해서
걱정이 되었는데 내가 걱정하는 것을 남편이 싫어한다.
아들이 앞장서서 가고 남편이 뒤를 따라가는데 가운데 차가 끼어들면
아들이 길가에 잠깐 서서 기다렸다가 가고 조심스럽게 운전한다.
호숫가의 더블트리 호텔로 와서 아직 체크인을 할 수가 없어서
짐을 후론트에 맡기고 두 대의 차로 12시 배를 타러 해변(Walter Peak)으로 가는데
사람들이 너무 만원이라 차를 파킹할 곳이 없어서
아들이 언덕 길가에 하는데 나는 아래에서 올려다보며
마음이 조마조마 해서 기도를 하다. 아들이 남편 차도 파킹하려고 가고
배가 5분 후에 떠난다고 해서 마음을 졸이면서 기도하는데
다행히 아들이 와서 너무 반가웠다. 제일 마지막으로 배를 타서
앉을 자리가 없었는데 배가 떠나니 사람들이 다 나가서 구경을 하느라고 자리가 많이 남다.
많은 사람들이 사진을 찍으면서 모두 즐거워하니
더욱 흥겹고 선장이 배를 운전하면서 계속 설명을 한다.
시애틀 훼리를 자동차까지 넣고 1시간을 달리면 이곳보다 더 멋있다는 생각이 든다.
장미꽃과 여러 가지 꽃으로 단장한 아름다운 농장에 내려서
양고기, 닭고기, 돼지고기 등 바베큐와 여러 가지 샐러드와 케잌과 아이스크림 등
풍성한 점심식사를 하고 그곳 농장에 훈련된 개와 양들이 사람 말에 순종하는 모습을 보고
털이 수북한 큰 양의 털을 바싹 깎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양도 크지만
털가죽이 아주 크게 이불처럼 나오다. 양이 순종을 잘하고 착한 모습을 보다.
배가 와서 다시 타고 나와서 두 대의 차를 타고 호텔로 돌아오다.
피자와 라면으로 저녁식사를 하고 빨래도 다 하고 다림질로 말리다.
내일은 아침 일찍 사람이 와서 핔업하고 관광을 한다고 하니
남편이 운전을 안 해도 된다고 한다. 빨리 자고 일찍 일어나야 한다.
주님, 오늘 안전하게 지켜주심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