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를 끝내면서
졸업 후 40년이 된 지금, 지난 시절을 회고해 본다.
즐겁고 좋았던 일들도 많았고 여러 가지 실망스러운 일들도 적지 않았다.
벌써 유명을 달리한 동기들도 있지만.
그러나 우리들은 졸업동기가 아닌가. 6년간, 아니 그보다 짧은 사람도 있었으나.
같은 교실에서 같이 공부를 하고 같은 병원에서 같이 실습을 돌면서
입학식, 진입식과 졸업식, 중간과 기말 시험, 의대축제들, 소풍과 여행, 국가고시, ECFMG 등을 같이 겪은 동기들이다.
어떤 동기들은 이도 모자라 전공의 수련을 5년간 같이 하였고, 또 군대에 가서도 같이 근무를 한 동기,
아직도 같은 대학에서 근무하는 동기도 있으니 지나간 세월은 결코 짧았던 것아니다.
우리 동기들 중에는 결혼을 학교다닐 때하여 40년이 넘는 동기도 있고,
결혼햇수가 졸업햇수와 같은 동기도, 아직 결혼하지 않은 동기도 있다.
7명의 여학생 중 중간에 그만두고 나간 서모 동기를 제외하면 6명중 세 명은 동기끼리,
한명은 2년 선배와 결혼도 하였었다.
전혀 연락이 닫지 않는 동기, 연락은 되어도 동기들 모임에는 참석하지 않는 동기도 있으나
여러 모임에서, 회의석상에서, 그보다 동기들 경조사 모임에 꼬박꼬박 나오는 동기들도 많고
동기회 카페를 통하여 수시로 연락이 되는 동기들도 적지 않다.
지금 대학에 들어가서 동창이 될 수도 없으니
이미 동창이 된 여러분들은 좀 더 자주 여러 자리에서 만나 얼굴을 보았으면 하는 게 나의 희망이다.
기억나는 것을 메모도 하지 않고 대충생각하여 썻으니
틀린 것도, 빠진 것들도 있으니까 양해를 바라고 이걸 끝내는데 거의 한달이 넘었다.
첫댓글 유교수님 수고 많이 했습니다. 개원하고 있는 동기들은 대부분 남도 여행에 참석하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개원가 현실이라는 것이 그러하다 보니까...., 여행을 떠난 친구들이 재미있게 노는 것을 보는 것도 간접
즐거움을 느낄수 있게 해 주었습니다.
휴, 힘들었네.
수고헀다. 유교수, 근데 나 광한루에서 쉬이~~하고, 전쟁놀이 밖에 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