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하게 아침 식사후 설악산 권금성까지 케이블카를 타려면 서둘러야 한다며 부지런 떨어 케이블카 매표소에 물어보니 오늘은 강풍이 불어 운행을 못한다고 한다. 가는날이 장날이란 말이 실감하게 하는 날 이였다.
아침부터 차가운 바람이 불어 추운데 어찌할까 하다가 이왕 여기까지 왔는데 흔들바위까지 갔다 오자고 하였다.
설악산 주변은 몆일전에 눈이 왔는지 약간 눈이 쌓여있고 길은 거의 빙판길 이여서 도로위를 조심히 걸어야 했다. 도란 도란 애기하면서 약간 언덕에 다다르니 빙판길이 장난이 아니다. 그래서 일부 사람들은 돌아가고 남은 일행들은 흔들바위까지 가기로 했다.
빙판길이라 조심 조심 걸어 올라가는데 다른분들은 신발을 그런대로 괜찮은 신발들을 신으셨는데 총무님만 빙판길에 약한 신발을 신으셔서 빙판길위에서 자연스럽게 트위스트를 추시여 본의 아니게 손을 잡아주게 되였다.
이래서 사람들이 산을 다니지 않나 생각 하면서 처음으로 총무님 손을 잡고 이끌 면서 정상을 향해 발걸음을 옮겼다. 본인도 몸과마음이 따로 노니 어쩔수 없이 내손을 꼭잡을수박에 없었울것이다.
다른산악인들은 아이젠까지 준비하여 산행을 하는데 우리는 케이블카 탄다는 생각에 가볍게 나온것인데 이런 난감한 상황에 처했지만 나는야 기분이 좋았다 이런 기회 아니면 언제 총무님 손을 잡아 볼수 있겠는가.
흔들바위 앞에 도착하니 사람들이 그리 많지 않아 돌아가면서 인증샷을 담고 하산길이 문제였다. 올라 올때는 옆에서 보조만 해주면 되엇지만 하산길은 그리 만만한게 아니기 때문에 신경이 많이 쓰였다. 노블의 보배이신 총무님이 다치면 애로사항이 생기면 곤란하니까.
두번인가 트위스트 추고는 무사히 하산 하니 회장님과일행이 파전에다 막걸리 한잔하고 계셔서 더불어 한잔하는데 산행후 막걸리 한잔은 피로를 다 날려 버렸다. 막걸리 파티후 낙산사로 향했다
낙산사로 향하는 도중에 총무님이 회계 보고를 하는데 돈이 많이 지출하여 점심 먹을돈이 없으므로 일요일에 점심 국수 공양을하니 국수로 점심을 때우라고 하시며 시간 잘 맞추어가면 가래떡도 얻어 먹을수 있으니 알아서들 배를 채우라한다. 우리들은 웃으며 이것도 추억이라 생각했다. 12시정도 낙산사에 도착하니 국수 공양 식당앞에 사람들이 줄을서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는 장면이 눈에 들어 온다.
우리도 줄을 서서 기다려 국수 한그릇 후딱 해치우고 풍광이 뛰어나 명 사찰로 유명한 낙산사를 여유롭게 구경하고 2005년도 산불로 잿더미로 변한 사찰도 보고 낙락장승처럼 서있는 소나무와 끝없이 펼쳐진 수평선을 바라보며 감탄과 환희가 가슴에 밀려 온다.
낙산사에서 바라본 바다는 햇빛에 반사 되여 그 푸르름이 배가 되였다 그옛날 낙산사는 신혼 여행지로도 유명 했었는데...
아름다운 낙산사를 뒤로하고 황어가 바다물보다 더 많이 모여 있다는 휴휴암 으로 방향을 잡았다. 처음 들어본 절이었다. 가는도중 회장님이 이런 저런 설명을 해주셨고 약 한시간정도 걸린다고하였다 가는 도중 창공에 떠있는 구름도 쳐다보고 수평선 멀리 보이는 바다도 바라 보는데 다른분들은 피곤하셨는지 다들 주무신다.
난 모처럼 해안도로따라 달리는 차안에서 주변 산과바다를 쳐다보며 눈에 담고 가슴에 담아 오래 간직하고 싶어 잠을 자지 않고 풍광을 즐기면서 깊은 사색 시간을 가졌으며 이 시간을 즐겼다.
다른 분들은 한두번 정도 다녀 가신것같은데 난 거의 초행길이라 잠을 자고 싶지 않았다. 이렇게 아름다운 장면을 오래도록 가슴에 담아 두고 싶은 심정이다.
약 한사간정도 달려 휴휴암에 도착하니 도로 입구부터 많은 차들이 줄서있었다. 작은 포구같은 느낌이 들정도로 작은절 이었는데 방송에 서너번 방송되고나서 사람들에게 많이 알려져 신비한 자연 현상을 보기 위해 사람들이 많이 찿은 명소가 되였다하고 전에는 불상도 많이 없었는데 불상도 거대해지고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다 한다.
해안가 근처로 가니 진짜로 수많은 물고기들이 파닥파닥 하면서 엄청나게 몰려있어 깜작 놀랬다.배가 누럽게 황색을 띠고 있어 이색적인 면도 있지만 물고기들이 깊은 물속에 안있고 해안가 근처에 몰려 파닥파닥하고 있으니 ~
잠시 주변을 둘러보고 마지막 종착지 강릉 경포대 비치호탤 옥상에 멋있는 카페가 있다하여 방향을 그곳으로잡았다 카페 매니아 총무님 생각이 잠시 들긴 하였지만 모든 스케줄 구상이 회장님 머리에서 나온지라 기대하면서 갔다.
가는 도중에 수정님이 가져온 과메기를 김과초장에 찍어 먹어보니겁나 맛있어서 둘이서 맥주를 곁들여 순시간에 먹고나서 잠시 한숨돌렀더니...
오랜만에 바라본 경포호수는 그대로인데 난 많이 늙었구나 생각이 든다. 호탤 앞에 차를 세우고 안내에 따라 뒤를 따라 다니는데 먼가 조금이상했다. 먼가 정보 조달이 잘못되여 건물 최상부는 수영장이 설치되여 있고 커피숍은 레스토랑과함께 2층에 있었다
잘못 전달댄 정보로 잠시 혼란이 왔지만 경포 해수욕장 잠시 거닐며 산책하고 주변에 있는 호수도 잠시 바라 보다가 주변 음식점에서 점심겸 저녁을 먹고 올라 가자고 하신다.
오삼 불고기와 된장찌게 시켜 놓고 소주와맥주로 반주하며 맛나게 먹고 생각하니 회비가 없었다.그리하여 계산서 갔다놓고 N부네 하자고 하는데 석근 회장님이 다 계산하신다 하니 우리 입장에선 겁나게 감사할 일이다.
하옇튼 식사 맛나게하고는 인천으로 출발하였다.오는 도중 여흥을 멋지게 즐기면서 오는데 길위로 진 눈깨비가 내렸는지 차들이 슬금 슬금 기어가있다
여흥을 어느정도 즐기고 끝날때쯤 인천에 도착하였다. 생각보다 빨리 도착하여 피곤들 하신지 부지런히 집으로 향한다.
총무님이 무거운 가방이 있으니 잠시 차를가지고 올테니 가지고 있으라 해서 주변 공원에서 잠시 서성이고 있는데 회장님도 차를 가지고 가는 모습이 보인다.
총무님이 집근처까지 데려다 줄까요 하는데 피곤하시니 빨리 들어 가시라 하고 느긋하게 버스에 몸을 실었다.
1박2일 여행은 참 뜻깊은 일정이였다
함께한 일행들은 한두번 정도 가서 보신 분들이 많은데 나는 거의 처음 방문 한곳이 많아 새롭고 감회가 남 다르다 할수 있었다. 특히 친절히 설명하여 많은 이해를 도와주신 회장님과 함께하며 옆에서 친절히 설명하여 주신 총무님. 또 사진 컨셉 하는법을 애기하여 주신 수정님 등등 여러분께 이 지면을 통해 감사함을 전합니다.
첫댓글강원도여행후기 잘 읽었습니다~ 제가 흔들바위 올라가고 내려오면서 오라버니도움이 없었으면 엉엉 울면서 헬기도움을 청했을터인디 정보부족으로 미비한 준비를했는가봅니다~ 겨울에는 항상 아이젠이 필요한것을... 지면을통해 다시한번 고마움을 전합니다~ 후들거리는 다리를 끌고 내려와 마시는 막걸리는 목줄기를 타고 내려가는찌릿항에 연거푸 두잔이 긴장감을 늦춰주었네요~ 가히 환상적인 맛이였답니다~
첫댓글 강원도여행후기
잘 읽었습니다~
제가 흔들바위 올라가고
내려오면서
오라버니도움이 없었으면
엉엉 울면서 헬기도움을 청했을터인디
정보부족으로 미비한 준비를했는가봅니다~
겨울에는 항상 아이젠이 필요한것을...
지면을통해
다시한번 고마움을 전합니다~
후들거리는 다리를 끌고 내려와 마시는 막걸리는 목줄기를 타고 내려가는찌릿항에 연거푸 두잔이
긴장감을 늦춰주었네요~
가히 환상적인 맛이였답니다~
1박 2일동안
함께 웃고
함께 자고
함께 먹고
노블식구들이기에
마음을 열고
더
행복했습니다~
수고들 많으셨습니다~
사랑합니다
함께해서 좋았답니다.
총무님의 해박한
지식으로 여기 저기
설명하며 주셔서
아둔한 지가
이해폭이 많이 넓어졌네요.
다음에 또 함께하고
싶은 여행입니다.
즐거운 여행이였던게 글로도 보여여~~~
방문 댓글 감사합니다.
설 명절 잘보내시고
기회되면 함께해요.
활기찬 경민씨가
있으면 훨 분위가
유쾌한 여행이 될듯해요.
길고 짧은 1박2일 잘 읽어봤습니다. 저도 십 수년전에 갑자기 찾은 겨울설악을 무방비로 오르려다 중간중간 줄을 잡고 겨우버티면서 식겁했던 기억이 새롭네요.
낙산사 의상대 울창한 송림속에 낙산해수욕장 특히 자주찾던 곳이고 여담이지만 어머니가 면회를 왔는데 바로 낙산해수욕장 인근에서 조기찌개를 맛있게 드셨던 기억도 새록입니다.
적어도 일주일은 지내신 것 같은 이현갑님께서 생동감있게 전해주시는 글속에서 절로 재미지고 맛갈스러움에 눈 귀 입이 충분히 대리만족이라고 귀뜸을 해줍니다.
여러 곳을 소개시켜주시고 꿈틀거리는 여행스케치 잘 읽었습니다. 설 연휴 잘 보내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방문하시어
고운 댓글 감사합니다.
함께한 하신분들의
도움으로 뜻깊은 여행
되였습니다.
즐겁고 알찬 여행이였답니다.
경자년
새해에는 뜻하시는바
모두 이루시길 바랍니다.
새해 복많이 받으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