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 총각 군자산 처녀 장승 혼례 올리고 사돈 맺었다
【충북=괴산타임즈】 노원래 = 충북 괴산문화원 (원장 장재영)은 15일 충남 청양문화원(원장(이진우) 장승 축제에 참가하여 청양 총각장승과 괴산 군자산처녀 장승 혼례식을 올리고 장승사돈이 되었다.
이날 거행된 장승혼례식은 지난 3월7일 이진우 청양문화원장이 장재영 괴산문화원장을 방문하여 우호협력 확대를 통해 양 기관의 번영과 문화진흥을 위하여 혼례식을 올리기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4월14~15일 청양에서 열리는 칠갑산 장승문화축제에서 장승 결혼식을 올리고 장승 사돈을 맺기로 했었다.
이날 장승 혼례식에는 장재영 괴산문화원장, 김수영 부원장, 이래훈 부원장, 김춘수 부원장, 김종진 부원장, 그리고 괴산문화원 문화가족 80여명이 자리를 함께 했다
장재영 괴산문화원장은 비록 장승으로 맺어진 사돈이지만 양 기관이 우의를 돈독히 하고 정보교류도 하면서, 양 문화원이 문화교류는 물론 긴밀한 유대와 협조 체제를 갖추고 문화 활동, 전통 문화에 대한 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이진우 청양문화원장은 35명산이 병풍처럼 자리한 괴산군 군자산 처녀를 청양으로 보내주신 괴산문화원장과 관계자들에게 감사를 드린다며, 장승혼례를 치러 장승 사돈이 되어 장승 축제를 펼치고 있는 청양군으로는 많은 도움이 되고 홍보가 될 것 같다며, 내년에는 아들 장승 돌잔치를 해주겠다고 했다.
한편 괴산문화원 역사탐방은 청양장승축제에 앞서 면암 최익현 선생의 영정이 모셔져 있는 모덕사를 찾았다.
이날 장승축제는 괴산군 감물면에서 목산공방을 운영 하는 서각 조각 장승 목공예 명장인 강성철 명장이 자리를 함께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