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춘근교수님 강연 내용 요약

[스와르(soir)]

박춘근 교수님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파킨슨병에 대하여

파킨슨병 : 도파민 신경 세포에 퇴행성을 일으켜 죽게 함으로 발생.
도파민 : 각종 운동을 시행하고 조절하는 뇌의 운동센터에 운동 외의 기능을 조정, 중계되는 뇌 신경세포들의 조화를 도모하는 신경전달물질
▶  도파민 부족 : 운동 기능 조절의 장애에 따른 운동 장애 초래
특발성 파킨슨병 : 원인을 알 수 없거나 돌발적 원인인 경우

 
박춘근 교수님의 임상 경험에 근거한 파킨슨병의 임상적 5단계
전구 증상기(5년) → 초기 허니문 시기(8년) →  증상 발현기(4~5년) →  만성기 →  말기
 
전구 증상기에 나타날 수 있는 비운동성 증상
변비 / 소변기능 장애 / 렘수면 돌발 행동 / 우울증
 / 후각 소실 / 지나친 낮잠 / 기립성 저혈압
☞ 50대 환자에서 이 증상들 중 2개 이상 관찰 시 파킨슨병 의심
 
병의 진단
-      병력과 임상 증상에 근거 (오진율 10~20%)
-      레보도파에 대한 반응 90%
-      PET-CT, SPECT 정확도 95%
 
감별 진단 : 파킨슨 증후군 / 다중 뇌졸증 / 다발성 뇌경색증
 
파킨슨병 발생 위험 요소
스트레스 : 만성적 스트레스 →  우울증 →  잠재적 행동 기능 장애,
도파민 퇴행성 변화 초래
그 밖에 농약 노출, 매일 우유제품 소비, 외상성 뇌손상, 알코올 오남용
 
파킨슨병의 잠재적 방어 요소
니코틴 / 카페인 / 알코올 음료 / 요산 / 신체활동
 
 현재 치료의 초점 : 공식적으로 인정된 원인 치료법은 없음
 ☞ 일차적 목표 및 선택 : 발현된 증상의 완화 및 소실
 
▶   운동성 증상: 중뇌의 뇌세포가 반 정도 소실된 후부터 비로소 운동성 증상이 나타남
<4대 주요 증상>
•          떨림
•          근육 강직
•          운동 불능, 서행
•          자세 불안정

박춘근 교수님의 운동성 증상

▶   비운동성 증상

 
삶의 질에 가장 영향을 주는 증상들
•     소변 기능이상 : 절박뇨, 빈뇨, 요실금
•     변비
•     자세변형: 사경, 배굴증
•     우울증
  * 사경: 머리가 한쪽 어깨로 기울어지고 목이 회전하면서 얼굴과 턱이 반대쪽
            어깨 방향으로 편향되는 상태
  * 배굴증 :몸통이 과도하게 앞으로 굽어진 자세. 누웠을 때는 펴지는 특징
 
증상에 대한 대책
▶   운동관련 증상
-      PD 치료제 (L-dopa 등 투여): 수족변형, 연하 및 구음장애, 호흡이상 등을 제외한 거의 모든 운동증상
-      재활치료: 연하 및 구음장애, 하지불안전증, 자세변형, 수족변형, 통증, 근육강직
-      수술치료(뇌심부자극술DBS(Deep Brain Stimulation)): 진전, L-dopa 부작용
-      보톡스 주입: 자세변형, 경추 등의 통증
-      전기자극: 연하 및 구음장애
 
▶   비운동관련 증상
-      PD 치료제 (L-dopa 등 투여): 거의 모든 증상들이 PD치료제 투여 여부와 무관       
-      치료: 각 증상들은 현재 복용중인 약제의 부작용일 수 있으나, 대부분 증상과 관련된 임상과의 매우 전문적 진단과 치료가 요구됨  [예: 변비: 소화기내과; 우울증: 정신건강의학과] 
* 운동 등 신체 활동 : 비운동관련 증상에도 긍정적 영향!!!
 
조기 혹은 예방적 치료로서 혜택 볼 수 있는 증상
•    근육강직 : 실제 치료 효과 경험
•    자세변형 : 실제 치료 효과 경험
•    수족변형
•    통증
•    연하장애 : 실제 치료 효과 경험
•    인지기능 저하
•    우울증 : 실제 치료 효과 경험
•    대소변 장애 : 실제 치료 효과 경험
 
새롭게 관찰된 PD 증상에 대하여
주치의에게 알리고 PD 증상 중 하나인지 여부를 판단. 전문의에 의해 시행이 바람직
  
개인운동과 재활치료의 중요성
-      신경 가소성(유연성) 증가
-      신경세포의 파괴를 예방
-      신경 영양과 관련된 요소와 세포 사멸 과정을 조절
☞  생존 세포의 기능과 퇴행성 변화에 대한 체내 방어장치를 극대화하는 효과를 기대.
 
가족, 간병인, 재활치료사들의 역할
- 가족 : 우울증에 노출된 파킨슨병 환자에게 긍정적 태도로 정신 상태를 지지, 개인 운동 독려, 병에 대한 새로운 지식을 쌓아 새로운 증상 발현을 조기 발견, 해결할 수 있도록 준비, 환자 주치의 간의 소통이 원활하도록 노력
- 간병인(요양보호사) : 지속적 운동 치료가 시행되도록 독료, 삶의 기본 활동 시 독립적이 되도록, 혼자이 상태 일지를 지속적으로 기록
- 재활치료사 : 증상 관련 재활 치료 외에 기본적 운동과 예방적 재활 치료 포함, 가능한 자주 재활 치료 시행
 
PD 환자가 잊지 말아야 할 사안
파킨슨병은 만성 질환으로 치매나 정신 질환이 동반될 수 있으므로 정신적 안정 추구, 지속적 운동 치료, 개인 운동, 가족 포함 주변인들에게 감사 표현, 생활 속 불편함을 스스로 해결하려는 노력, 완치법이 조만 간에 개발되어 치료될 수 있다는 긍정적 사고
 
PD 전문(요양)병원의 필요성
만성적 질환이고 다양한 증상이 시도때도 없이 발현되므로 적절하고 빠른 대책을 위해 전문성을 갖고 있는 의료진이 상존하여 증상의 조기 치료에 동참, 다학제로 밀접한 협조가 요구됨
☞  파킨슨병 전문 요양 병원을 설립, 파킨슨병 환자의 케어만으로 환자의 삶의 질이 뚜렷하게 개선, 일반 노인분들과 비교될 생존율이 유지될 것임
 

맺음말
• PD는 원인적 치료를 기준으로 볼 때 만성 불치병임에 틀림없으나 모든 치료가 무용함을 시사하는 것은 아니다.
• 임상적으로 PD 질환과 관련하여 20여개의 증상들이 한 환자에서 발생할 수 있으며 이들을 관련 전문의가 수 많은 변수와 환자 개개인의 특성에 맞추어 적절히 치료 시 삶의 질이 충분히 개선될 수 있다.
• 암(악성종양) 환자는 새로운 증상이 나타나면 ‘전이’ 사망과 말기를 의미, PD의 경우 아직 ‘증상발현기’이며 치료 가능성 있음을 의미한다.
• 재활과 운동은 PD치료의 기본으로서 위와 같이 치료 시 증상의 악화 방지 및 완화, 기왕의 완화된 증상의 지속화 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상으로 박춘근 교수님의 경험을 토대로한 파킨슨병에 대한 강연 내용입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 자기 자신의 증상과 치료에 따른 느낌과 반응을 세세하게 느끼고 기록하는 것"
 
에 대한 중요성을 다시 한번 깨달았습니다.
 
의학적 지식 뿐 아니라
약 복용을 포함 치료를 받거나 운동을 하면서
몸이 느끼는 느낌과 반응을 스스로 느끼고 기록하여 자신만의 데이터를 만드는 것이 진정한 치병의 길이 아닐까 싶습니다.
 
힘든 시간 내어주시고 경험과 지식을 나누어 주신 박춘근 교수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내 일처럼 여러가지 조언과 도움을 주신 KBS '생로병사의 비밀' 피디님 카메라 감독님,
많은 분들의 참석에 자리가 부족하여 좀 더 힘든 컨디션의 환우에게 자리를 내어주신 분들,
추운 복도에서 안내를 도와주신 봉사자분들 깊은 감사드립니다.
 
오랜만에 만나뵙는 회원 분들 반갑고 감사했습니다.

다음 강연 때 또 다시 웃는 얼굴로 뵙겠습니다. 😄
 
 

[향낭(1964경주2014)]

정리 감사합니다
스와르님의 개인적인 꺄달음이 결론이고
또한 이미 아는 사실.
실행이 힘들지만 하루하루 쌓아가야겠죠.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스와르(soir)]

저 간단한 표 안에
진단 전부터 진단 후 10년이 넘는 세월 동안의 각종 증상들과 힘겹게 싸워가는 과정이 그대로 녹아 있어서 숙연해졌습니다

하루에도 몇 번씩 악 복용을 하며 살아 내고 계시는 향낭님을 포함한 모든 환우분들.. 존경하고 응원합니다 ~

[기쁨가득/1972/인천/2020]

스와르님 ^^잘 읽었습니다.정리 감사해요.읽으며 도움이 되었어요

[스와르(soir)]

늘 긍정적으로 열심히 생활하시는 기쁨가득님~^^ 감사합니다~^^

[서울사람]

정리 감사합니다.

현장에서 질문하고 싶은 것이 "14년차 환자로서, 흴 체어 타고 다니시는 것이 파킨슨 병과 관련이 있나요?"였는데,
집에 와서 투병기를 자세히 읽어 보니,박교수님이 어려서 부터 소아마비 환자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투병기 pp.82~84 :소아마비후 증후군

[스와르(soir)]

아~ 그렇군요..
저도 책을 아직 안읽어봐서 몰랐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