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감독 실력이 어쩌구 땅보러다니고 예전에 인맥 축구하고 그런 얘기를 하자는 건 아닙니다.
시대가 바뀌었는데 아직도 축협은 국대 >>>>>> k리그.. 이런식으로 얍잡아보고 하부단체 취급하는게 화가 납니다.
성공적인 승강제 도입부터 지자체 시민구단의 비약적인 발전. 유망주들, 혹은 노장선수들이 k3 k4에서 경험쌓고 혹은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여 다시 k2 k1로 재진출하는 선순환적 구조. 중고교 학원축구와 지역팀이 연계된 유소년 유스 시스템의 정착. k리그에서 바로 유럽 직행도 엄청 늘었고 선수가 아닌 전술적 능력으로 생겨난 이정효 김기동 같은 스타 감독의 탄생. 더 이상 매니아들의 폐쇄적인 문화가 아닌 가족단위팬들의 증가와 더불어 유료관중 평관1만 시대인데.....
국대감독 비었다고 하기싫다고 3번거절한 홍감독을(전시즌우승팀 현리그2위)반강제로 하이재킹하면 울산의 남은 팬들과 선수들은 어떻게 하라고요?
과거 올림픽 대표팀 때문에 박성화 감독을 이런식으로 부산에서 빼왔고, 국대감독 자리 없다는 이유만으로 최강희 전북 감독 억지로 선임해서 최종 예선까지만 맡는 반쪽짜리 감독 만들어놓고 또 홍명보 울산감독을 선임하다니요?
축구 팬들의 의견은 안중에도 없나봅니다. 하기야... 이래도 월드컵 최종 예선 시작하면은 상암 월드컵 경기장 6만석 다 차겠죠. 손흥민 봐야하니.....
그럼 정몽규입장에서는 남는장사이니 지금 욕먹는거는 충분히 감수할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더 이상 국대>>>>>>>리그 로 보며 국대위주의 행정이 아니라 한국 축구의 발전을 위해 정책을 짜고 결정을 해야할텐데요. 씁쓸한 주말 입니다. 홍 감독님을 비난할 순 없는데, 국가대표팀을 더이상 응원은 못하겠네요..... 월드컵 아시아예선에서 탈락했으면 좋겠는데 꿀조라서 월드컵 또 나갈 거 같아요. 더 화가 나네요...
첫댓글 똑같이 화가 났는데 조금 가라앉았습니다...
감사합니다...
분노를 참을 수가 없네요!
(지원이만 이쁘네요)
지원이가 큰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