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텐도 야심작 라보가 4월 말에 출시되었습니다. 최초 공개로 토이콘 #1(피아노, 낚시, 오토바이, RC로봇 등등이 들어있습니다)과 #2인 로보콘(로봇을 조종하는 백팩이라고 보시면 됩니다)이 발매되었구요.
국내에는 아직 정발 예정이 없다고 하네요. 추후 되긴 하겠지만 닌코 정말 일 못하는건 인정해줘야합니다.
라보가 뭔지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https://youtu.be/P3Bd3HUMkyU
이미 발매된지 1주일이 넘어서 유투브에 리뷰는 많이 나와있습니다. 저는 간단하게 소회를....
라보 티저를 보자마자 스위치를 구매했구요. 9살된 초등학생 아들이 하나 있습니다.
만드는 과정은 천천히 해도 2시간 정도였고, 초등학교 4학년정도면 혼자 가능할거 같습니다. 매듭부분과 완성후 팔다리 밸런싱 부분은 9살이 하기엔 다소 무리가 있구요.
입력 딜레이 부분은 키넥트에 비해서 압도적으로 적은 편이구요. 거의 실시간으로 동작합니다. 랙으로 치면 핑이 100 이하......
참고로 엑스박스 360 키넥트를 발매 즈음에 구매했었는데, 당시 입력 딜레이 떄문에 많이 실망했던터......
게임 자체는 다소 단순하고 특별한 미션없이 정해진 시간동안 건물을 부셔서 점수를 모아 로봇의 레벨을 올릴수 있습니다. VS모드는 사이드뷰로 2대의 로봇이 대전을 펼치는 로컬 대전인데 AI와의 대결은 없고 로보콘이 2대여야만 제대로 된 대전이 가능합니다.
성인 게이머라면 게임의 내용이 단순하고 허탈할수 있겠는데, 아이의 시선에서는 본인의 팔다리를 사용해 조종할 수 있는 인터페이스를 만나는 희열이 대단합니다. 라보의 컨셉상 당연히 아이들을 위한 것인만큼 저는 매우 만족스럽습니다.
만드는 과정부터 플레이까지 언제나 새로운 시도를 하며 좋은 결과를 보여주는 닌텐도의 장인정신을 느낄수 있었습니다. 언제든지 여유만 있다면 구매해줄테다!!! 라고 늘 다짐하게 되는......
사진이나 동영상은 프라이버시상 못올리는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토이콘 #1은 아직 구매 욕구는 없네요..... 유투브 평도 역시나 광고에 비해서는 별로라는 느낌이고..... 초등학생 아들이 있고 스위치가 있다면 로보콘은 필구까진 아니어도 구매가 아깝지 않다고 생각합니다.(현재는 직구만 가능하고 네이버 등에서 9만원 전후로 구매 가능합니다)
첫댓글 유튜브로 봤는데 역시나 내구성이 문제라고 하더라구요
네 조립시에도 아이에게 여러번 강조했네요. 부서지는 부분은 아무래도 테이프 등으로 보강이 필요할것 같습니다.
실제 플레이하는 영상 후기를 보니 미니게임도 너무 단순해서 질리기 십상이며 얘들이 즐기기에도 너무 쉽게 물려서 도중에 그만두는게 일상이라고 하더군요.. 닌텐도 이번 아이디어는 정말 획기적이였는데 현실은 판매량도 저조하고ㅠㅠ 참 안타깝습니다
그래도 님은 나름대로 만족하셨다니 다행이네요
네 딱 봐도 프로토타입이라 아직은 부실한거투성이에요. 다만 키넥트 초창기의
기대감에 비해 느낀 실망감이 매우컸는데, 라보는 훨씬 덜하고 컨트롤러를 활용하는 방식 자체가 획기적이기 때문에 추후 행보는 기대할만하다고 생각합니다.
나름 빳빳하고 튼튼한 재질아니면 좀 애매할거 같다 했더니 제 생각 이상으로 내구성이라든가 만들때 손재주없으면 허접해지는 문제점이 있나보더라구요. 닌텐도가 워낙에 아이디어 물량으로 승부거는 회사라 실패작도 많아서 이런건 리뷰보고 시간이 지난뒤에 생각해보는게 좋은거 같습니다.
맞습니다 사실 아이들 용도다보니 구매가 바람직한건 아닌듯해서 올렸어요. 하지만 반대로 보면 초등학교 저학년 정도를 공략하는 제품으로 본다면 설득력이 있습니다.
가격이 저렴하면 모를까 하나에 5만원이 넘어가는데, 애들이 만들기엔 힘들어보이더라구요. 유투부에서 조립영상 보니 실수라도 하면 모양새가 영 안나고 마감퀄리티가 확 떨어지더군요. 손 끝이 야문 사람 아니면.. 말로는 도면을 출력해서 더 좋은 재질로 만드니 어쩌니 하는데 그게 일반인들이 하긴 쉽지 않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