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르는 강물처럼
하루를 마감하는 이 시간
조용히 나 홀로 정좌하고 앉아서
지난 세월 돌이켜 생각하면
너무나 철없던 시절부터
가슴속 깊은 곳에 꼭꼭 숨겨놓았던
이런저런 사연 정말로 많았건만
아무리 매서운 찬바람 불어와
강추위에 꽁꽁 얼음이 얼더라도
얼음장 밑에서 말없이 흐르는 강물처럼
인생이란, 그냥 흐르는 세월에 맡기고
날마다 순리대로 살아가면 된다는 것을
조금은 깨우쳐 느끼고 있구나
언제나 조용히 흐르는 강물처럼
세월의 흐름 속에 맡겨놓고서
내 마음, 강물 따라서 함께 흘러가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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