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4, 장 시작 전 생각: 연초 기대와 vs 그렇지 못한 현실,키움 한지영]
- 다우 +0.9%, S&P500 +0.2%, 나스닥 -0.4%
- 테슬라 +2.2%, 엔비디아 -2.0%, 아이온큐 -13.8%
- 미 10년물 금리 4.79%, 달러 인덱스 10.9.4pt, 달러/원 1,466.3원
1.
미국 증시는 금리 상승 부담은 이어졌으나, 기대인플레이션 진정, 저가 매수세 유입 등으로 전약 후강 장세로 하루를 마무리했습니다.
금리 상승에 더해 바이든 정부의 AI 규제 우려, 메타 CEO의 양자컴퓨팅 상용화 관련 부정적인 발언 등으로 엔비디아, 아이온큐 등 AI 및 양자 관련주들은 부진한 흐름을 보이는 등 업종별 온도차가 상이했네요.
그 가운데, 연초 이후 한국 코스피(+3.8%), 독일 닥스(+1.1%) 등 일부를 제외한 S&P500(-0.8%), 나스닥(-1.2%), 닛케이(-1.8%), 가권(-2.4%) 등 대부분 증시가 취약한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매크로 상 부정적인 환경이 조성되다 보니 레벨 부담이 있는 주식시장을 중심으로 조정의 명분이 생성되고 있는 모양새이네요.
2.
지난해 연말에 까지만 해도 2025년 새해에도 랠리를 펼칠 것이라는 기대감과 달리, 현실은 그렇지 못하기에 위험관리가 필요한 시점이기는 합니다.
그렇지만 향후 데이터나 맥락의 변화에 따라 증시 불안이 진정될 수 있다는 점도 주목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가령, 12월 CPI는 이미 11월 CPI, 12월 FOMC, 12월 이후 유가 상승 등으로 인해 인플레이션 경계심리가 선제적으로 높아진 측면도 있기에,
실제 CPI 결과를 소화하는 과정에서 재료 노출에 국한될 가능성이 있어 보입니다.
3.
또 12월 FOMC 이후 현재까지 실적 시즌이 부재한 것이 매크로 민감도를 높였다는 점도 생각해볼 만한 소재입니다.
미국 증시에서는 이번주부터 골드만삭스, 씨티그룹 등 주요 금융주를 시작으로 실적 발표가 시작되며, 여타 증시들도 비슷한 시기에 실적시즌일 치를 예정입니다.
이번 실적 시즌은 대체로 큰 기대가 없다는 것이 시장의 중론입니다만,
실제 수치를 받아들이는 과정에서 생성되는 이익 모멘텀이 매크로의 부정적인 영향력을 상쇄시켜 줄 수 있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4.
어제 국내 증시도 1%대 하락세를 보였고 오늘도 미국 금리 부담은 가진채 출발할 듯 합니다.
그래도 중국 수출 호조 발 위안화 강세 등으로 인한 달러/원 환율의 상승세 진정, 저가 인식 유효 등에 힘입어 지수 하단 자체는 제한되면서 차별화 장세를 보일 전망입니다.
물론 대외 불확실성이 지속될 시 지수 상승 탄력이 억제되거나 변동성 자체가 일시적으로 높아질 수는 있겠네요.
하지만 국내 증시 비중을 줄이기 보다는 이익 모멘텀이 있는 업종으로 교차 매매하는 전략이 나을 거 같습니다.,
에너지(+2.6%), 조선(+2.6%), 운송(+1.9%), 디스플레이(+1.9%) 등 양호한 외국인 수급 여건 속 연초 이후 12개월 영업이익 전망치가 (+) 증가율을 기록하고 있는 업종에 비중을 좀 싣는 것도 대안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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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날씨가 덜 춥긴 한데, 공기 질은 그리 좋지 못하다고 하네요.
다들 마스크 잘 쓰시면서 건강 관리 잘하시고, 오늘도 화이팅 하시길 바랍니다.
키움 한지영
https://www.kiwoom.com/h/invest/research/VMarketSDDetailView?sqno=64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