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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이슈 "헬조선은 왜 2014년에 폭발하였는가?"에 대한 잡상
롱기누스 추천 0 조회 860 16.02.28 22:29 댓글 39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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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6.02.28 23:10

    첫댓글 -_=; 우리 까페가 이렇게나 태풍의 핵심에 있었을 줄이야. 헐

  • 작성자 16.02.28 23:39

    역덕계열 사이트 중에서 지금은 몰라도 2011년까지 우리 카페의 비중은 솔직히 상당했습니다. 간단히 말해서 4대천왕급이랄까요.

  • 16.02.28 23:58

    아유 2000년대 중반엔 역갤러 액기스가 여기 다 모여서 굉장했지라. 당장 기억나는 당시 고정닉들만 해도 게이볼그, 송태조조광윤 앨런비 등등 참 많았는데 지금은 다들 흩어져서리...

  • 16.02.28 23:17

    우리 카페가 그렇게나 영향력이 있었던 카페인가요?
    전 그냥 중딩시절 토탈워가 재밋어서 가입했다가 어느날부터 유머게시판하고 자유게시판이 재밌어서
    정치와 사회에 관심이 생기고... 히익?
    영향력있네.

  • 작성자 16.02.28 23:40

    사실 한때는 토탈워 카페들의 원조격이기도 했고, 역덕계로만 해도 2011년~2012년까지 다음 토탈워가 역덕계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상당했습니다. 당장 역갤 멸망 후 망명자들이 대량유입되기도 했었고요.

  • 16.02.28 23:22

    그러고 보니 20세기 연구였던 제임스 팔레의 노비 연구가 왜 요즘 다시 북각되는지 모르겠습니다.

  • 16.02.28 23:34

    그나저나 전 해동천자님과 프로디갈 님 덕분에 조선을 다시 보게 되었네요 ㅎㅎ

  • 작성자 16.02.28 23:41

    음... 아무래도 조선까에 대한 반발 심리 등이 큰 것 같습니다.

  • 16.02.29 01:05

    아무래도 사회의 진보성향이 보수반동으로 인해 꺾이며 생긴 자조적인 현상이 아닐까 싶네요. 넷상으로 퍼졌긴 해도 사실 젊은층에게만 널리 유통되는 개념이고, 넷상의 주류는 진보니까요.

    그와는 별개로 한국 진보진영과 보수진영의 역사적 뿌리는 전근대를 부정한다는 점에서 그 뿌리를 같이 합니다. 양 진영에게 있어 착취와 불의가 횡행하는 봉건적 사회, 타율성에 젖은 노예가 아니면 지지리도 가난하고 후진적이었던 과거의 부끄러운 모습이었으니. 진보진영에서 조선의 이미지가 재고된게 아니라, 사학계가 탈민족주의화하며 조선시대에 대해 내리는 재평가가 현실에 입각한 해석에 의해 부정되고 있다고 봐야겠죠.

  • 작성자 16.02.28 23:45

    뭐 전근대를 부정하는 점에서 뿌리가 같다는 건 동의합니다. 하지만 2007년 이래 2013년까지는 조선에 대해 호의적인 기류가 진보 진영 내에서도 상당히 많이 잡혔습니다. 특히 봉건적 사회란 주장은 점차 사라지는 듯한 양상까지도 보이고 있었고요. 근데 이게 갑자기 확 원상복귀되는 황당한 상황이 참...

    그리고 자조라기에는 역시 보수 성향 국까들이나 일빠들의 존재가 맘에 걸립니다. 그 쪽들도 확 숫자가 늘어났거든요.

  • 16.02.28 23:55

    @롱기누스 글쎄요 다른분들 의견을 읽기 전까진 저는 거기엔 아직 동의를 못하겠네요. 노통부터 조선 600년 역사를 불의의 시대로 규정했는데... 물론 국내 진보주의도 요즘들어 탈민족주의화 했으니 페이스를 맞춰 변했을지도 모르겠네요.

    뭐 여튼 보수쪽이야 원래부터 1945년부터 시작하기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모인거니까요. 박정희 연설 몇번만 들여봐도 답이 나오는걸요 ㅎ_ㅎ 민주화 세력의 민족주의를 제도화 하려했던 전두환 정권이 특이했던 거지 박정희 크럽은 전근대를 일제시대를 불러온 원흉으로 규정하고, 과거와 단절된 선진시대를 여는걸 주장하지 않았습니까. 그냥 나라가 30년 전으로 돌아가면서 역사인식도 30년 전으로 돌려지는거죠.

  • 작성자 16.02.29 00:07

    @Dondegiri 뭐 뉴라이트의 식근론 까는 문제나 보수 까려고 조선을 빨아대던 경향도 많이 봐서요...

  • 16.02.29 00:41

    @롱기누스 으엣;; 난 올드레프트 식근론잔데;;

  • 16.02.29 01:29

    세월호 때문이 아닐까요? 그전까지 정부의 대응과는 비교도 안되는 충격을 줬으니.

  • 작성자 16.02.29 08:52

    가능성은 충분합니다. 하지만 2014년 초엽부터 이미 극단적 국까들의 증가는 이미 꽤 많이 보여졌다는 문제가 있습니다.

  • 16.02.29 01:35

    이런거 좀 연구해 봤음 재밌을 듯 해요.

  • 작성자 16.02.29 08:52

    저도 동감입니다.

  • 16.02.29 02:12

    일베라고 하는 애들은 정말 무서울 정도로 도덕의식이 전혀 없는 게 아닌가요?
    일종의 현실 도피로서 일본을 찬양하고
    마치 마약에 중독되어 정신을 놓아 버린 마약중독자들 같던데.

  • 작성자 16.02.29 08:53

    뭐.. 일베에 몰리는 인간들이 많아서 진보진영을 싫어한다나 조선에 대해 부정적이라는 것 말고는 얘들의 성향을 알기가 영 종잡을 수 없는 측면이 있어서 말이죠.

  • 16.02.29 09:21

    일배는 투철한 정의감에 넘치는 애들입니다. 지들이 사회에서 잉여중에 상잉여로 존재 자체가 유해하다는 건 지들이 더 잘알아요.. 그렇기 때문에 정의로운 행동을 하는 것에 강렬한 동경을 느끼고 있는 거죠..

    단지 그 "정의"가 기존에 사회가 추구하는 정의와는 고의적으로 다른 "정의"를 추구하는 겁니다 지놈들 나름대로의 자기합리화를 통해서..

    전신 DC의 경우도 "사회의 외곡된 억업의 해방"을 외치면서 넷상에서 예의범절을 위선일 뿐이라고 주장했었죠..

  • 16.02.29 08:11

    와우. 만쭈리 그 사람 블로그 글 읽으면서 짐작은 했지만 그 친구 글 싫어하는 사람수도 만만찮군요.

  • 작성자 16.02.29 08:53

    역덕 계열에서 만쭈리는 뭐 금지어에 가까운 수준이기도 해서 말이죠. 이빨 가는 분들이 많지요.

  • 16.02.29 09:34

    누가 썼는지 모르지만 핀트를 완전히 잘못 잡고 있는 거 같은데..

    간단하게 "웹상에서 몇몇 글들 때문에 사상이 경도되었다"식의 논리 자체가 현재 한국 사회에 대한 현실을 외면하는 거라고 보이네요.. 헬조선담론? 단어의 사용이 중요한게 아니라 그나마 남아있던 사회에 대한 신뢰, 체제에 대한 믿음이 완전히 깨진 거라고 봐야죠..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고, 세월호, 하청 노동자의 사망소식들 등등... 그 사고들 통해서 정부가 보여준 태도는 "정부와 대통령은 그 어떤 잘못도 없고, 오직 혹세무민에 휘둘리는 어리석은 민중이 문제다"는 강력한 메시지를 보냈으며, 오직 관심은 대통령의 기분과 체제 비판에 대한 숙청 뿐이었죠..

  • 16.02.29 09:37

    MB 때도 감질이니, 뭐니 문제 많았지만 이렇게까지 노골적으로, "지배계층에 대한 충성을 강요하고 그렇지 않은 비국민을 처벌"하겠다는 메시지를 보낸 정권은 역대 전두환 정권 이후 처음입니다. 민주 정권 시대를 보낸 젊은 층이 이런 사상통제와 권력과 힘에 대한 강요를 받아들이지 못하고 반발하는 사람이 존재하는게 잘못된 게 아니죠..

    물론 힘과 권력에 충성해야 한다는 옳.바.른. 사회 정의를 가진 분께는 그냥 쥐뿔도 없는 것들이 깝치는 역겨운 행위에 불과하겠지만..

    2010년 대 들어서 그만큼 사회가 다양해 졌건만.. 한국 사회의 정의는 "힘과 권력"에 대한 맹목적인 충성입니다. 그리고 그걸 노골적으로 강조하는게 이번 정부고

  • 16.02.29 09:38

    헬조센 단어가 아니더라도 비슷한 담론은 필연적으로 발생했을 겁니다. 어디서 단어가 시작되었는지는 중요한게 아니죠.. 중요한 건 왜 사람들이 현재 체제의 정당성과 당위성에 대하여 의문을 갖느냐인데 이걸 소위 진보사상, 또는 빨갱이 사고방식 때문이라고 규정해 버리니까 문제인 겁니다.

  • 작성자 16.02.29 13:44

    @델카이저 1. 일단 쓴 사람은 저 자신입니다.

    2. 사회에 대한 신뢰 등이 깨져버렸다는 것에는 동감입니다. 확실히 그 점에서 정부의 태도가 문제였다는 것에는 동의합니다. 확실히 그 쪽 영향이 누적된 것을 폭발시킨 감은 있으니까요.

    3. 다만 이게 보수 계열의 국까들, 즉 일빠 계열의 증가나 한국의 역사나 문화 등의 모든 것을 부정하는 극단적 부류의 형성까지 설명하긴 무리가 아닐까 싶습니다. 특히 후자의 경우 조선을 옹호하면서 현 정부를 깔 수 있는 논리가 오래전부터 존재했고 자주 활용됬는데 하루아침에 그 논리를 버리는 모습까지 연출됬다는 점에서 말이죠.

  • 16.02.29 09:37

    전 개인적으로 2014년에 나온 사건사고가 아무래도 원인이 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그때에 육지, 바다에서 계속 사고가 터지니까 불안감도 있었겠지만 문제는 그 추후행동입니다. 선진국이었으면 벌써 철저히 청문회에서 처벌할 사람 다 처벌하고나서 지도자가 내려가서 묵념이라고 해야되는데 지금 현재 우리나라에서보면 무조건 슬픔으로 묵으라고 하고 더구나 유병철은 현재 정부에서 보호해서 해외로 튀었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헛소문이기를 바랄 뿐이지만)

  • 16.02.29 09:39

    그런데 문제는 단속못한 정부도 책임자가 있는데 전혀 처벌하지 못하니까 자괴감이 생기는 거죠.(솔직히 저도 저런일 생기면 무슨짓이든지 하겠죠. 세월호 부모님들이 그나마 소시민적이라고 생각합니다. 미국같았으면 벌써 총날라가고 했겠지만)

  • 작성자 16.02.29 13:45

    유병철은 헛소문일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다만 그렇다면 역시 세월호가 아닐까 싶긴 하군요. 다만 조선까들은 아직 사건사고가 표면하되기 전인 2014년 1월부터 엄청나게 증가했다는 게 문제입니다.

  • 16.02.29 12:57

    애초에 찌질이들이 국까 개념을 들고 나오는 거랑 헬조선 관념이 확산되는 거랑은 출발점이나 전파 경로나 전부 다르기 때문에 이런 식으로 기원을 찾아가는 건 무의미하지 않나 싶네요.

    국까가 만들어낸 헬조선이란 단어가 없더라도 어떤 식으로든 단어를 만들어서 헬조선을 대체했을 겁니다.

  • 작성자 16.02.29 13:45

    밑의 말은 델카이저님과 비슷한 견해인 것 같네요. 뭐 그 부분에 대해서는 동의합니다. 다만 솔직히 이건 기원이나 확산을 좀 찾을 필요가 있지 않나 싶습니다. 사회학적으로 말이죠.

  • 16.02.29 13:48

    제가 볼때 국뽕이라는 단어가 널리 퍼지게 된것은 "스팸을 김치에 싸서 드셔보세요"짤과 유명 외국인에게 "Do you know ~?" 질문에 대한 반감때문인것 같습니다.
    헬조센도 인터넷상에서 널리 쓰이게 된것은 메르스사태 이후로 보고 있어요. 역갤에서 만들어져서 그쪽애들만 쓰던거겠지만 메르스사태 이후로 거의 모든 인터넷상에서 쓰이고 있죠.

  • 작성자 16.02.29 13:55

    사실 메르스 사태보다는 그 이전 부터 징조는 보여왔습니다. 2014년경부터 말이죠.

  • 16.02.29 13:59

    @롱기누스 징조는 있긴했지만 폭발적으로 퍼져서 모든 네티즌들이 쓰기 시작한건 메르스 사태 이후인것 같습니다. 만든건 역갤이지만 퍼트린건 주갤 같습니다

  • 작성자 16.02.29 14:21

    @花美男 주갤은 맞습니다. 허나 그 용어 자체는 오히려 메르스 이전부터 퍼지고 있었으니까요. 거기다 용어를 떠나 분위기는 2014년에 이미 극단적 자국혐오가 됬고요.

  • 16.02.29 13:52


    제대로 조사해서 논문형식으로 써보면 대박일듯 싶군요
    그것보다 만쭈리라는 사람이 저렇게 큰 기여를 한줄은 예상외네요 ㅡㅡㅋ

  • 작성자 16.02.29 13:54

    사실 만쭈리가 조선까 대폭 증가의 절대적 요소라고 보긴 힘듭니다. 즉 100%로라고 보기는 힘들죠. 다만 만쭈리의 글로 인해 친조선적 성향이 강했던 오유가 순식간에 조선까로 변모해버렸던 사건이 저에게는 충격적이었습니다.

  • 16.02.29 15:23

    흠...밀덕들이 동요하지 않는다? 의 추론한가지...밀덕질 초입에나 스펙 달달외울뿐 "지피지기 백전불패" 가 기본장착이라고 밀리아마추어가 생각함....토탈앙이 2012~4년대 파동은 토탈앙의 진보,보수의 이념충돌이 가장격렬햇던 시기라고 또한 추론함......이전엔 이념보단 게임,역사 라는 사관적인 제3의 개념적 운영이엇던것이 이명박정권의 실망과 박근혜,총선패배등으로 불안이 표출되면서 토탈앙 네임드들의 이탈이 가속화되엇다고 생각합니다.

  • 작성자 16.02.29 20:43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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