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며 사랑하며] 아버지와 나의 구름동화
출처 국민일보 : https://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924323025&code=11171315&cp=nv
새파란 하늘에 몽실몽실 떠 있는 뭉게구름을 보면 유년의 기억이 떠올라 나도 모르게 미소 짓는다. 기억의 편린들을 조합해보자면 내가 여덟 살 남짓 됐을까. 아버지는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해주셨다. ‘딸! 저기 구름 보이지? 구름 위에 공주가 사는 성이 있어. 공주는 왕과 왕비의 사랑을 받으며 행복하게 살았는데 공주가 행복한 날에는 해가 뜨고 슬픈 날에는 비가 온단다.’ 나는 신이 나서 온갖 상상력을 동원해 구름 위에 있는 성이 어떻게 생겼는지에 골몰했다. 고깔 모양 지붕이 세 개 있는 성을 만족스럽게 완성한 꼬마 건축가는 재빠르게 옷가게에 들어갔다. 마음에 드는 드레스는 많은데 꼭 한 벌만 골라야 해서 신중하게 머리를 굴렸다.
어린 내가 미래로 내달려 어른이 되는 사이에 과거로 밀려나간 구름 위의 성은 소리도 없이 허물어졌다. 불현듯 기억 일부가 떠올랐을 때 과연 그날의 일화가 실제인지 환영인지 고개를 갸웃거렸다. 마치 의심을 거두라는 듯이 이야기를 듣는 동안 콩닥거렸던 가슴과 귀가 쫑긋 서던 감각이 생생하게 되살아났다. 망각의 바다에서 길어 올린 유년의 기억과 조우하자 흐른 세월이 아득하고 마음이 아련해 한참을 구름만 바라봤다.
사람은 태어나 죽는 순간까지 기억과 망각을 반복한다. 어떤 것은 잠시 스쳐 사라지고, 어떤 것은 오랜 세월 함께한다. 일상다반사를 살아가는 사람에게 망각은 자연스럽고도 필요한 일이지만 간직하고픈 순간을 글이나 사진 같은 매체에 보관함으로써 망각을 저지한다. 기록은 ‘그랬다’는 사실만 덩그러니 남기기도 하고 그때의 감정을 고스란히 불러일으켜 재현하기도 한다. 뭉게구름은 아버지의 다정한 목소리와 내 어린 날의 순수를 담고 있는 단 하나의 기억 저장고다. 언제 어디서든 고개 들어 바라보면 소환할 수 있는 아버지와 나의 구름동화. 그렇게 쭉 푸른 하늘에 두둥실 떠다니며 숨이 다할 때까지 나와 함께할 것을 생각하니 가슴이 뭉클하다.
함혜주 이리히 스튜디오 대표
빛명상
동심
동심은 자신이 무엇을 좋아하고 잘하는지 발견해내는 힘이 있으며 그 재능을 스스로 일깨운다. 동심에서 출발한 자유로운 상상력, 고정관념에 얽매이지 않은 독창적인 창의력은 곧 남과는 다른 차별성을 만들 뿐만 아니라 고高부가가치로 이어지는 재원이다.
출처 : 빛(VIIT)향기와 차명상이 있는 그림찻방
2021년 1월 18일 초판 1쇄 P. 266
동심 춘산동취春山童趣 동심으로 만나는 행복
신인 응모전에서
지금 이 책을 쓰고 있는 이는
작가도 유명인도 아니다.
오래전 학창시절에
윤태현 국어 쌤이
수업 중에 창밖을
보고 있는 나에게
지적하며 ‘창’을 보니
뭐가 보이노? 하길래
양 떼들이 아기 예수의
지팡이에 몰려다닌다고 했다.
‘쌤’이 너 문인 되라 했다.
그날 이후로
마치 문인이 된 양
맨날 원고 뭉치 들고 다니다가
‘心園’ 문집을 발간했다.
그 이후 가끔 신인 응모전에
두세 번 응모했는데 소식이 없었다.
그 이후 응모전은 포기하고
그냥 써두었던 잡문들을 모았다.
한 권 두 권이
한질은 넘었다.
애정을 갖고 바라보면
구름도 한편의 시詩가 된다.
출처 : 빛(VIIT)향기와 차명상이 있는 그림찻방
2021년 1월 18일 초판 1쇄 P. 160~161
첫댓글 빛향기와 차명상이 있는 그림찻방
감사하고 감사합니다 🙏
어린 동심 순수한 마음이
아름답습니다.
귀한 빛글 감사합니다.
아버지와 나의 구름동화.
빛명상 / 동심/ 신인 응모전에서!!
동심은 자신이 잘 하고 좋아하는
것을 발견하고
재능을 일깨우는 힘이 있다.~
이 동심을 일깨워주신 국어 선생님의
질문에 문학적 멋진 표현을 하신
학회장님의 대답에 ~너 문인 되라~
그 이후로 시를 쓰시기 시작하였고
문집도 냈고 ~~~ 신인 문인이 되셨습니다.
동심을 깨워주는 것이 중요함을
깨닫습니다. 감사합니다.!!
~애정을 가지고 바라보면
구름도 한편의 시가 된다.~
동심의 순수함과 따뜻한 마음을 떠 올립니다.
그리고 꿈을 이룬 아름다운 글, 감사합니다.
귀한문장 차분하게 살펴보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운영진님 빛과함께 행복하고 즐거운 시간 보내시기를 바랍니다.
귀한 문장 감사드립니다
동심의 순수함에 절로 미소가 지어집니다 .
감사합니다 .
귀한 글 담습니다. 감사합니다.
구름으로 시가 되어
마음이 순수해져서
동심으로느껴져
감사합니다.
귀한 글 감사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동심어린 순수의 그 마음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애정을 갖고 바라보면
구름도 한편의 시時가 된다
시인이 되신 학회장님
감사합니다.
동심,이야기,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애정을 같고 바라보면
모든것이
애정~~~~~~~~이면..
늘 감사합니다
관심 정성 배우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저도 한때 문학소년이었는데...
어린시절 동심 이야기 감사합니다.
감사 합니다...
귀한글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귀한 글 빛명상의 빛과 함께 특은의 무궁한 공경과 감사마음드립니다...
잠시 동심에 젖어봅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_^
동심에는 자신이 잘 하는 것이 담겨있다는 말씀,
감사합니다.
동심을 잃지 않기를 간절히 바래봅니다. 오늘도 좋은글 감사합니다. *
동심의 세계로 빠져봅니다.
귀한 글 감사합니다.
그림찻방의 귀한글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귀한 글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소중한 글 마음에 담습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귀한 빛 의 글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동심 아름다운 글 감사합니다
동심의글,감사합니다
귀한 글 감사합니다.
귀한글 감사드립니다*
감사합니다.
감사드립니다.고귀한 글 빛안의 함께 무궁한 공경과 감사드립니다...
귀한 빛의 글 올려주셔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