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학자들은 미국 서부 연안에 파고가 30m 이상 되며 엄청난 재난을 일으킬 수 있는 쓰나미가 올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캘리포니아 지진안전위원회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주에서 쓰나미의 영향을 받을 지도 모르는 지역에 사는 인구가 백만 명 이상이 되며 여름에 캘리포니아 주 해변을 방문하는 사람도 백만 명 정도 될 것이라고 로스앤젤레스 타임즈가 화요일 보도했다.
지난 150년 동안 캘리포니아 주에는 80차례의 쓰나미가 있었으며, 지질학적인 기록에 따르면 파고가 18m 이상되는 쓰나미가 관측되기도 했다.
남부 캘리포니아 주의 미국 지질연구소의 책임 연구원인 루시 존스(Lucy Jones)는 쓰나미 징조는 단순한데 그것은 긴 지진 뒤에 해수면이 내려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존스는 해변에 갈 경우 해수면이 내려가는 것을 보게 되면 내륙 깊숙이 피신하여 최소 12시간 이상 해변에 가지 말아야 한다고 언급했는데, 그 이유는 쓰나미파가 실제로 수 시간 이상 지속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명심해야 될 것은 5분 간 지속되는 지진 뒤에는 쓰나미가 온다는 점이다. 피할 수 없다. 상상하기 싫은 끔직한 경우는 여름 해변가에 수백만 명의 피서객이 있을 때 쓰나미가 올 경우”라고 존스는 로스앤젤레스 타임즈에서 밝혔다.
출처 : 해외과학기술동향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