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 유틸/상사/기계 유재선]
효성중공업
올해도 내년도 성장
□ 목표주가 520,000원, 투자의견 매수 유지
효성중공업 목표주가 520,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 4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것으로 전망된다. 계절적 성수기 중공업 부문 성장이 증익의 주요 동력이다. 북미, 중동, 유럽 등 해외 수주가 여전히 견조하며 매출에서 수출 비중이 확대되는 흐름에 맞춰 마진 개선이 확인될 것으로 예상된다. 건설 부문 비용 리스크는 이번 분기 대부분 해소될 것으로 보이며 전사 이익에서 중공업 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이 절대적이기 때문에 앞으로는 특별한 우려 요인이 되기 어려울 전망이다. 2025년 추정치 기준 PER 12.6배, PBR 2.6배다.
□ 4Q24 영업이익 1,040억원(YoY +9.9%) 컨센서스 부합 전망
4분기 매출액은 1조4,806억원으로 전년대비 14.6% 증가할 전망이다. 중공업 부문의 매출은 9,601억원으로 전년대비 20.2% 증가, 전분기대비 34.9%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계절적 성수기 원/달러 환율이 약세를 나타낸 가운데 과거부터 지속된 주요 제품 단가 상승에 따른 영향 때문이다. 건설 부문 매출의 성장 속도는 중공업 부문 대비 상대적으로 제한적이지만 수익성 중심의 기수주분을 바탕으로 꾸준한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영업이익은 1,274억원으로 전년대비 101.0% 증가할 전망이다. 중공업 부문 이익은 1,100억원으로 전년대비 139.2% 증가하며 전사 이익을 견인할 것으로 추정된다. 마진은 11.5%로 전분기대비 소폭 하락이 예상되나 연말 인건비성 비용과 지역별 Mix에서 북미 비중이 높았던 전분기의 기저효과에 따른 영향으로 간주할 수 있다. 건설은 한 자리 수 마진의 흑자 기조가 유지될 것으로 보이며 도급금액 증액 협상 등의 결과에 따라 개선될 여지가 있다. 영업외에서 대구 및 부산 사업 현장 채무인수와 공정위 과징금 등의 비용이 반영될 것으로 예상되나 일시적 영향에 그칠 전망이다.
□ 지역별 Mix 변화와 증설 고려하면 외형과 이익은 지속 성장 가능
기존에는 국내 매출 비중이 높았으나 신규 수주에서 북미, 유럽, 중동 Mix가 상승하고 있어 이후 실적으로 반영될 시점에 맞춰 매출과 이익률은 꾸준한 우상향 흐름이 기대된다. 창원 본사와 미국 멤피스 공장 증설이 2025년 상반기와 2026년에 순차적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여전히 글로벌 전력기기 수요는 견조하며 만약 앞으로의 제품 단가 상승폭이 제한되더라도 증설에 따른 물량 증가 효과만으로도 유의미한 규모의 성장이 담보될 수 있다.
보고서 링크: https://buly.kr/1n37RZ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