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105560)/ 하나증권 최정욱, CFA ]
★ KB금융(매수/TP: 115,000원): 다시 돌아오는 외국인. 리딩뱅크 위상 강화 예상
▶️ 4분기 실적 컨센서스 부합 전망. 홍콩ELS 손실에도 가이던스 수준의 연간 실적 예상
- KB금융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15,000원을 유지
- 4분기 추정 순익은 전년동기대비 149.4% 증가한 6,520억원을 시현해 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으로 예상. YoY 대폭 증가의 배경은 전년동기에는 민생금융비용 약 3,330억원과 PF 및 태영건설 등 8,850억원의 추가 충당금 적립 등에 따라 순익이 2,610억원에 그쳤던 기저효과 때문
- 금번 4분기에도 평년 수준의 명예퇴직비용 발생이 예상되지만 FLC 조정 관련 약 500~600억원 내외의 추가 충당금 외에는 특별한 일회성 요인이 없을 것으로 전망
- 1) 4분기 대출성장률은 약 0.5%로 2024년 연간 대출성장률은 6.5% 내외를 기록해 성장률이 나름 양호할 것으로 예상되고, 2) NIM도 전분기대비 약 1bp 하락에 그쳐 순이자이익은 QoQ 소폭 증가 추정. 3) 원/달러 환율 상승에 따라 외환·파생거래에서 일부 손실 발생이 예상되며, 보험손익 감소 등으로 비이자이익은 계절성 성격의 부진 전망. 4) 아직까지 이렇다할 추가 충당금 요인은 크지 않은 가운데 FLC 관련 추가 충당금을 감안해도 대손비용은 5,200억원 내외의 경상적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으로 예상
- 2024년 추정 순익은 약 5.05조원으로 홍콩 ELS 고객보상비용 7,400억원 발생에도 불구하고 가이던스 수준의 연간 실적을 시현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
▶️ 2025년 총 1.1조원 내외의 자사주 매입 실시 추정. 총주주환원율 44%로 상승 전망
- 원/달러 환율 상승에 따른 하락 요인 등으로 2024년말 CET 1 비율은 전분기보다는 하락하겠지만 약 13.55% 내외를 시현할 것으로 추정. 13% 초과 자본을 주주환원 재원으로 모두 활용한다는 KB금융의 밸류업 공시를 감안하면 2025년 상반기 자사주 매입·소각 규모는 약 6,000~7,000억원 내외에 달할 전망
- 우리는 올해 상반기말에는 동사의 CET 1 비율이 약 13.60~13.65%를 달성해 하반기 중 약 4,000~5,000억원 가량의 자사주 매입·소각을 추가 실시하면서(13.5% 초과 자본 2차 추가 환원) 2025년 총 자사주 매입·소각 규모가 1.1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음. 따라서 2025년 동사의 총주주환원율은 44%대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
- 한편 2024년 4분기 기말 추정 DPS는 자사주 제외시 803원으로 2024년 연간 총 DPS는 3,173원으로 예상. 따라서 2024년 총주주환원율은 40% 내외를 달성할 것으로 기대
▶️ 타행들과는 달리 다시 유입되고 있는 외국인 매수세. 리딩뱅크 위상 계속 강화될 듯
- 외국인들은 12월에만 KB금융을 약 4,120억원이나 순매도해 비상계엄 사태 이후 은행 중에서 동사가 수급적으로 가장 큰 피해를 받았음. 2024년초 유입되었던 New Money들이 대거 이탈했기 때문인데 이러한 매도세는 일단락된 것으로 추정
- 반면 전일 롱머니인 캐피탈그룹은 KB금융 지분을 12월에 집중 매수해 지분율을 7.24%에서 8.07%로 늘렸다고 공시(약 3.3백만주 증가). 타행들과는 달리 KB금융에는 최근 외국인 매수세가 다시 재유입되고 있는 상황인데 실적 개선 및 주주환원율 확대를 겨냥한 장기투자자들의 매수세는 향후에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 따라서 업종내 리딩뱅크의 위상과 multiple 차별화도 계속 강화될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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