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여성시대 뚜루뚜뚯
안녕 여시들!
제목처럼 난 8월 중순부터 말까지 열흘간 발리 여행을 다녀왔어
내 인생에서 제일 긴 여행이라 짐 챙기는 것만 2주일은 걸렸던 것 같아 ㅋㅋㅋ
막상 여행 다녀와보니까 좋았던거,
굳이 필요 없던 것들이 내 생각이랑 전혀 달라서 글 쓰고 가!
글 시작해볼게
1. 압축 캐리어
외관은 평범한 캐리어인데
특이하게도 압축이 되는 캐리어라고 해서 구매했어
이건 신기해서 친구들 보여주려고 사진이 좀 많아
이 옷 무더기는 속옷, 흐물거리는 셔츠, 원피스, 래쉬가드 등이야
이렇게 흡입해주면 쫙 작아져!!
전이랑 후인데 압축하니까 부피가 엄청 줄더라
구김 생겨도 상관 없거나
구김 잘 없는 옷들 위주로 넣으면 진짜 좋아
그리고 방수도 잘되더라
여행 중에 생수 뚜껑 잘못 닫혔던건지
아무튼 한 번 생수 터졌었는데
안쪽에 있던 옷들은 보송보송하니 멀쩡했어!
대신 이거 지퍼가 빡빡했어 ㅠㅠ
압축 안 풀리게 하려고 그렇게 만든 것 같기는 하던데…
암튼 좀 빡빡함
이미 대형 중형 캐리어가 다 있어서
21인치 수화물 사이즈로 샀는데
첨엔 좀 작나 싶다가 매우 만족함
올 겨울에는 강원도갈건데
국내 여행 다닐 때도 잘 들고 다닐 수 있을 것 같아
https://naver.me/5pwwjTz3
네이버에서 샀었어
2. 접이식 커피포트
동남아는 기본적으로 쌀을 먹어서
음식이 엄청 느글하지는 않다더라고
그래도 오래 있다보면 쌀종류도 다르다보니 우리나라 밥이 그립대서
컵밥이랑 소고기죽을 샀어
뎁혀먹을라면 도구가 필요하잖아??
그래서 구매함!
이렇게 누르면 쪼그라들어서
접었다 폈다 할 수 있고
햇반 하나는 편하게 잘 들어가
실리콘이라 접었다 폈다 하는데 전혀 문제 없었어
단점이 좀 있었는데,
저기 쇠부분이 물 끓으면 달궈져서 손 데인 적 있었어;;;
그 점은 조심해야할 것 같아
쿠팡에서 샀었어!
https://link.coupang.com/a/bQmA15
(수익성 링크 아님. 일반 링크)
3. 기타
얘네들은 이제 별거 없으니까
한 번에 묶어서 씁니다요~
이건 진짜 별거 아니니까 구매인증 안한다…??
(1) 샤워 필터&샤워기
다이소에서 필터랑 샤워기 같이 샀어
진짜 필수지?
다만 나 같은 경우에는 필터 여분도 여러 개 챙겼는데 10일 동안 저만큼만 더러워져서 걍 안 바꾸고 하나로 썼어
굳이 필터 여러 개 챙겨서 짐 안 만들어도 될 것 같아!
(2) 빨랫줄
-마찬가지로 다이소에서 샀어.
처음에는 이게 굳이 필요할까 했는데 어휴 없으면 어쩔 뻔 했어…
진짜 필수품이야
숙소 비누로 빡빡 빨래하고 빨랫줄에 널어두면 좋더라
난 주로 속옷만 빨아서 괜찮았는데,
래쉬가드는 널었더니 무게를 못 이기고 축 처졌었어.
참고해!!
(3) 숙취해소제
-난 여명이 잘 맞아서 여명을 후기로 쓰는데 본인한테 맞는 숙취 해소제 필수라고 생각해!!
술 워낙 좋아해서 거의 매일 술 먹었는데
특히 여행 중 며칠은 여명 없으면 다음날 여행 다 망칠 뻔했어…
술꾼 여시 있으면 꼭 본인한테 맞는 숙취해소제 챙겨가
(4) 보리차 티백
-난 좀 예민해서....
생수 맛이 다르면 비위가 상할 때가 있더라고
그럴 때는 대비해서 보리차 티백 열개 가져갔었어
진짜진짜진짜 잘 생각한 일이었어
500ml 생수 한 병에 티백 하나 넣으면 딱 좋거든
더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을 정도로 꼭 필수템이었어.
---여기까지는 추천템 목록---
---아래는 비추천템 목록-----
(1) 다리미
-혹시 몰라서 미니 다리미 새로 사서 다녀왔는데
음 동남아 여행 다닐 떄는 다리미가 불필요한 것 같아
왜냐하면 여기는 워낙 물가가 저렴하니까,
호텔에서 다림질 서비스만 맡겨도 원피스 한 장에 2천원이면 되더라고
직접 세탁소 가서 맡기면 1천원도 안 했을 것 같아
동남아 여행 가는 기준에서는 다리미는 불필요할 것 같아
(2) 세면도구
-불안한 마음에 샴푸 린스 샤워볼 칫솔 치약 다 챙겨갔는데…
나는 바보였습니다
다 현지에서도 파는 거 였는데 짐만 늘렸지
발리에도 도브 있고 헤드앤숄더 있고 다 있더라
심지어 호텔에도 다 샴푸 린스 칫솔 치약 다 있어…
딱 하나 샤워볼만 가져간 거 잘썼어
물론 피부가 예민해서 쓰던거 써야하는 사람이면 모를까 굳이 비추천합니다
(3) 많은 보조배터리
-우리는 보조배터리 총 4개 챙겼어
나 2개 친구 2개….
무겁기만 하고 별 쓸모 없었어
요즘은 어딜 가도 다 충전기 있어서 보조배터리 하나면 되겠더라
차라리 급속 충전기 들고 가서,
식당에서 밥 먹는 동안 충전 잠깐 하는게 훨씬 낫겠더라구
글 마무리는 아름다웠던 발리로 마무리!
여기 두 개는 가루다 공원
둘이 나란히 물 먹는게 귀여운 견원지간
(사이가 좋아서 신기해)
귀여운 강아지 로키
(가정집인데 현관이 저렇게 생겼어. 신기하지?)
재단에서 뭔가 먹고 있는 다람쥐
(맞아 나 동물 좋아해 ㅋㅋㅋ)
마지막으로 아름다웠던 발리 바다!
첫댓글 발리사진 넘 좋다
동남아 여행갈 때 다리미 안 챙겨도 된다는 말 극공감... 걍 주름 가벼운 건 옷에 물 좀 튀겨서 말리면 되고, 심한 것들은 세탁소에 맡겨도 진짜 저렴해. 캐리어랑 커피포트도 좋아보인다!! 정성글 고마워
티백 챙긴거 진짜 똑똑.. 담에 따라해야겠다
캐리어 잔짜 꿀템이다
꿀템들 많다.ᐟ 고마워 ㅎㅎ
꿀템많다 고마워! 사진넘이쁘당
사진 잘 봤어 발리 220V 야? 충전 케이블 바로 꽂아도 되는지 궁금햐
고마워!
응응 바로 됐어 가능해
나도 작년에 갔다왔는데 또가고싶댜 꿀템들 보고 써먹어야겠어 ㅎㅎ
발리 가고 싶다 혼자가도 괜찮으려나?
음...애매하다...사람마다 다르더라고..발리 달글 가봐 여시야 ㅜㅜ 난 되도록 모든 해외는 2명 이상이 추천이야. 나한테 무슨 일 생기면 누가 도와주ㅜ
샤워필터 우붓이랑 짱구 까진 괜찮았는데 스미냑 가서 샤워필터 달고 한번 샤워하는 순간 이렇게됨 수질이 지역마다 다른거같음 ㅜㅜ 숙소 심지어 5성급 꽤 새로생긴 호텔이였음,.,,
와 티백 생각도못했다 ㅋㅋㅋㅋ 발리다녀왔는데 물에서 이상한맛나서 여행 내내 커피랑 탄산만 마셨거듕… 담엔 티백 꼭챙겨가야지ㅠ
나도 내년에 발리가려고 겁나 서치중인데! 고마워!
혹시 캐리어 21인치에도 옆면 손잡이 있을까? 없는 건 못들겠더라고ㅠㅠ
헉 댓글을 못봤어... 옆면 손잡이에는 없어 ㅠㅠㅠ 21인치 다보니 난 막 무겁게 넣지 않아서 괜찮긴 햇는데 여시는 불편할 수 잇겟다
@뚜루뚜뚯 괜찮아 댓글 달아줘서 고마워! 나는 작은것도 차에 싣고 내리거나 할 때 손잡이 없음 불편하더라구ㅠㅠ 아쉽지만 여시 덕분에 꿀템들 잘 보고 가~~
발리 매니아라 장기로 자주 다니는데
물가가 오르긴 했지만 빨래는 동네에 세탁소가 엄청 많아~ 섬 전체가 관광지라 어디 구석탱이가도 무조건 있다고 보면 돼. 전화하면 키로당 얼마 해서 수거,배달해주기도 하고 난 보통 가까운 곳에 장바구니 들고가서 맡기는데 지난 겨울엔 세탁해서 다림질까지 키로당 2-3000원정도 했어~
고마워 이번에 발리 가는데 잘 읽었어
나도이번에 가려는데 혹시 비행기값 얼마정도들엇어? 여행사랑 알수있으까
티백 넘 좋다 ㅋㅋㅋ
오 고마워! 근데 헉시 저 캐리어로 짐이 다 해걀된거야? 아니면 위탁수화물로 더 있어? 다른건 아니고 갈때는 위탁안하고 올때만 추가할까해갖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