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부산연제시니어클럽은 부산 금정구 두구동 스포원파크 주변에 자연동물체험학습장인 '주&주'를 오는 15일 개장한다고 밝혔다. 자연동물체험장인 주&주는 노인일자리 영역 확대를 위해 결성된 연제시니어클럽과 민간 동물 관리업체인 주앤파크(주)가 업무 협약을 맺어 성사됐다. 주&주가 들어설 곳은 연제시니어클럽이 지난해부터 방울토마토 수확체험장을 운영하고 있던 곳이다.
주&주의 규모는 8200여 ㎡(2500평)로 다람쥐 원숭이, 오랑우탄, 줄무늬하이에나, 사막여우, 반달곰, 악어, 벵갈호랑이 등 82종 231개체의 동물이 전시된다. 일반 동물원이 아닌 만큼 다 자란 성체 대신 크기가 작고 어린 아기 동물들이 주로 관람객들을 맞는다. 내부는 초식동물존, 몽키존, 맹수존, 버드파크, 물새존, 구대륙존, 파충류존, 동물체험존 등 총 11개 존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가운데 미어캣, 다람쥐 원숭이, 고슴도치 등 성질이 온순한 초식·잡식성 동물은 방문객이 직접 만져보거나 먹이 주기 등 체험을 할 수 있다.
자연체험장과 관련해 노하우가 풍부한 주앤파크가 전체 동물 관리를 맡고 연제시니어클럽에 속한 만 60세 이상의 회원 18명이 동식물 해설사로 활동한다. 이들은 체계적인 해설을 위해 오는 5일부터 개장일까지 교육에 들어간다. 동물체험장과 매점, 수확체험학습장 관리도 클럽 회원 60명이 맡는다.
주&주에서는 기존의 방울토마토 수확체험장과 야생화 재배 공간도 그대로 운영된다. 자전거 교실을 마련해 대여도 할 계획이다.
연제시니어클럽 측은 "노인 일자리 전담기관과 민간기업이 힘을 합치는 것은 전국에서도 보기 드문 사례"라며 "앞으로 주&주는 차별화된 노인 일자리 영역 확대와 함께 부산시민들에게 동물체험공간을 제공하는 사회적 역할도 함께 수행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주&주의 개장시간은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6시까지며 입장료는 어른 9000원, 소인 7000원이다. 만 65세 이상이나 단체관람객에게는 20% 할인이 된다. 문의 (051)851-21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