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은 종종 독특한 팬들이 등장하는 구단이기도 하다. 강원은 ‘공룡좌’의 명성이 대단한 곳이다. 그렇기에 이렇게 곰이 등장해도 이상하지는 않다. 강원 구단 관계자는 “최근에 저 곰이 눈에 띄기 시작했다”라면서 “강원의 명물인 ‘공룡좌’에 이어 ‘곰돌좌’라고 부를까 생각 중이다”라고 말했다.
이 ‘곰돌좌’는 강원과 제주의 경기에서도 등장했다. 45분 내내 쉽게 이 옷을 벗지 않았다. 이날 강릉시의 날씨는 27도였다. 흐렸지만 곰 탈을 뒤집어쓰고 편안하게 경기를 볼 수 있을 정도는 아니다. 궁금증을 참지 못해 관중석으로 찾아가 조심스럽게 탈을 벗어달라고 요청했다. 그런데 맙소사. 탈을 벗으니 전혀 예상치 못한 상황이 벌어졌다.
첫댓글 19곰테드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