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 마지막 날인 오전 메가박스 영화 첫 프로그램을 방화 '그것만이 내 세상'을 보았다.
영화라면 내가 제작 후원도 두편을 해보았고, 외가에서 청도에 극장도 있었다.
비디오보다는 영화관에서 보는 걸 좋아한다.
나이가 드니 경로 우대로 처와 같이 가더라도 관람료는 1인에 해당.
영화 로케 장소가 내가 잘 아는 혜화동 부근. 동숭로 대학가. 명륜동 성대 앞 길 등이고
예술의 전당 리사이트 홀. 병원과 나오는 집도 라움 등 아는 곳이다.
은근슬쩍 끼워 넣는 PPL광고도 역시 내가 아는 스타인웨이 피아노. 자동차로 마세라티. 벤틀리와 아우디.
여주인공의 빈티지 시계. 아디다스 스포츠 웨어. 올레 스마트 폰 등이다.
쇼팡의 피아노 소나타로 시작해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2번으로 끝나는 음악도 좋았고
능청스럽게 연기하는 이병헌, 서번트 증후군의 박정민과 정말 담배를 맛있게 실감(?)나게 피우는 윤여정 등.
전체적으로 보아 영화는 재미있었다.
영화 구경 후 점심 식사는 우리의 추억이 깃든 유정낙지를 가려고 하였더니 없어지고
그 자리에는 새로운 건물 공사 중이다.
할 수 없어 딤섬으로 유명한 딘타이펑에서
새우 소룡포
칠리 소스 새우 볶음.
해물 사천탕면. 그리고 칭따오 맥주 한 병으로 식사를 마쳤다.
멤버 쉽 카드는 가져오지 않았으나 휴대전화 번호로 확인하고 10% 할인.
집에 돌아가 내일 출근을 위해서 좀 쉬자.
노인네 나흘 연휴 보내기도 힘들다 힘들어.
첫댓글 노는 것도 힘들어! 그래서 '노세 노세 젊어서 놀아, 늙어지면 못노나니....' 라는 가사도 있지 않겠나?
맞는 소리 올씨다.
난 한국영화는 안 보는 편인데, 한국영화도 자주 보시는 것 같습니다. 감독 놈들이 좌빨들이고, 배우들 상당수가 좌빨이라서
우선 보기가 쉽고 재미가 있어서요. 이 영화는 그런 좌빨 영화와는 거리가 먼 영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