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s://www.chosun.com/economy/tech_it/2021/06/15/SCDCCYFBABBOJGCNC7PDSUQ63A/
[김성민의 실밸 레이더]
김은주 구글 수석디자이너 인터뷰
실리콘밸리=김성민 특파원
“처음 구글에 왔을 때는 ‘여긴 왜 이렇게 난장판이야’라는 생각이 절로 들었죠. 하지만 이젠 그게 구글의 힘이라는 것을 압니다.”
지난 9일(현지시각) 실리콘밸리에서 만난 김은주(49) 구글 수석디자이너는 구글에서 일하는 방식을 이렇게 설명했다. 구글에서는 이 팀, 저 팀이 하는 일이 막 섞여 있고 정리가 안 되는듯한데 나중엔 굉장히 일이 잘 맞물려 돌아간다는 것이다. “구글은 거대한 기업이지만 안에서 보면 벤처 플랫폼 같습니다. 수백개의 벤처·스타트업이 모여 한 회사가 된 것이죠. 알아서 일해 성공하면 좋고, 실패했을 때 패널티가 없습니다. 그 실패를 통해 무엇을 배웠는지를 학습할 뿐이죠.”
김은주 수석디자이너는 이화여대에서 시각디자인을 전공하고 디지틀조선일보, CJ에서 웹디자이너로 일했다. 미국 일리노이공대에서 유학한 후 블랙웰 컨설팅, 모토로라, 퀄컴, 삼성전자를 거쳐 현재 구글에서 일하는 웹디자이너 1세대다. 마이크로소프트 인턴 등을 포함하면 총 10번의 이직을 한 ‘프로이직러’다.
그를 만난 건 최근 그가 ‘25년간 세계 최고의 인재들과 일하며 배운 것들-생각이 너무 많은 서른 살에게’라는 책을 낸 것이 계기가 됐다. 구글에서 일하는 프로이직러가 전하는 위로서이자 자기계발서다. 그는 “여러 차례 이직하며 겪은 경험과 아픔을 공유하며 ‘너무 늦은 건 아닐까’라고 생각하는 30대에게 도움이 되고자 책을 썼다”고 했다.
◇프로이직러의 삶
그는 업계에서 알아주는 UX(사용자 경험) 디자이너다. UX 디자인이란 사용자가 제품이나 서비스를 사용하면서 느끼는 경험을 디자인한다. 좀 더 사용자가 쓰기 편하게 시각 정보나 음성 정보 등을 배치하고 만든다.
그는 2015년 삼성전자에서 최초로 동그란 원형 디스플레이 스마트워치(삼성 기어 S2)를 개발했다. 2016년 ‘웨어러블 산업을 이끌 글로벌 18인의 여성 리더’에 선정됐고, IDEA 디자인 브론즈상을 대표 디자이너로 받았다. 당시 그는 ‘애플보다 우아한 삼성의 인터페이스를 만든 디자이너’로 불렸다. 현재는 구글이 음성비서 시스템인 구글 어시스턴트 UX 디자인을 맡고 있다. 사람과 기계가 자연스럽게 소통할 수 있도록 설계하는 일이다. 작년엔 구글에서 올해의 디자이너로 뽑혔다.
그가 모토로라, 퀄컴, 삼성, 구글로 이직한 이유는 ‘새로움에 대한 갈망’이었다. 그는 “가장 두려운 것은 지겨워지는 것”이라고 했다. “전 전성기를 내 안의 열정과 아이디어가 가득 차서 왕성한 시기라고 생각해요. 당장은 실패하더라도 노력하고 배우며 보물을 찾는 과정이 재밌습니다.”
이하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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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멋지시다..!
멋있다
오ㅓ 스펙미쳣다..... 대단하셔....
와… 진짜 멋지시다..
와 미쳤다.. 진짜 멋ㅈㅣ시다
워너비 ㅜ ㅜ
워 대단하다 ^그^ 라고 표현한것도 좋다
와..1세대라니 너무멋지다
존멋...
너무 멋있다.. 책 읽어보고싶어
멋있다….
김은주디자이너님 진짜 UX 의 개척자임 ㅜㅜㅜ 너무 멋져
진짜 존멋 ㅠ
우와 멋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