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323410)/ 하나증권 최정욱, CFA ]
★ 카카오뱅크(매수/TP: 28,000원): 4분기 다소 아쉽지만 연간 증익 폭은 22% 상회할 듯
▶️ 4분기 실적은 비용 부담 증가로 컨센서스 하회 예상. 플랫폼수익 확대는 긍정적
- 카카오뱅크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8,000원을 유지
- 4분기 추정 순익은 780억원으로 YoY 2.9% 증가에 그쳐 컨센서스를 다소 하회할 것으로 예상(2024년 연간 증익 폭은 22% 상회). 실적이 컨센서스를 하회하는 이유는 계절성 증가 외에도 매체광고선전비 등 판관비가 꽤 증가하는데다 대손비용도 크게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는 등 비용 부담이 상당히 늘어나기 때문
- 4분기 대출성장률은 약 1% 내외로 3분기에 이어 4분기에도 1% 내외의 낮은 성장률 예상. 개인사업자 대출이 QoQ 17%, YoY 105% 내외 증가할 것으로 추정되지만 잔액이 아직 2조원 수준으로 전체 성장률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전망
- NIM은 약 1~2bp 하락하는데 그쳐 순이자이익 증가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며, 광고수익과 대출비교수수료 등 플랫폼수익이 늘어나면서 top-line은 비교적 양호할 공산이 큼. 광고수익은 지면 확대 및 단가상승 효과가 커지고 있으며, 대출비교서비스 수수료는 신용대출 외에도 올해 상반기 중 주택담보대출로까지 상품 확대가 예정되어 있어 계속적인 증가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
▶️ 대손비용 증가는 건전성 악화보다는 대출포트폴리오 영향 및 PD값 조정 때문
- 4분기 대손비용이 약 1,000억원으로 QoQ 65%, YoY 55% 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는 이유는 건전성 악화에 기인한 것이라기 보다는 대출포트폴리오 영향과 PD값 조정 때문
- 대출포트폴리오내 전월세대출 비중이 줄고 신용대출 비중이 늘어나면서 충당금이 다소 증가하는 효과가 있고, 보수적인 기조의 미래 경기전망을 반영한 PD값 상향으로 약 300~400억원 내외의 추가 충당금이 적립될 것으로 전망(2023년 4분기에도 PD값 변경으로 약 100억원 내외의 충당금을 추가 적립한 바 있음)
- 연말 연체율과 NPL비율이 3분기에 비해 크게 상승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에서 4분기 중 급증한 대손비용은 2025년 1분기에는 다시 큰폭 감소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
▶️ 배당성향 30%대로 상향 예상. 큰폭의 추가 확대 가능성은 좀더 지켜봐야 할 듯
- 동사는 지난해 11월 밸류업 공시에서 향후 3년간 BIS비율이 주요 시중은행 평균을 상회할 경우 주주환원율을 2026년까지 50%로 확대하겠다고 발표. 3분기말 BIS비율이 28.5%로 은행지주사 평균인 15.6%를 크게 상회하고 있다는 점에서 향후 유가증권 투자 확대에 따라 RWA 증가가 예상되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조건은 계속 충족될 전망
- 다만 동사의 현 PBR이 1.55배로 1.0배를 크게 상회하고 있어 자사주 매입·소각이 주가부양 목적 외에 기업가치를 제고하기는 어렵다는 점에서 배당 확대만을 통해 주주환원율을 상향시킬 것으로 예상. 따라서 결산 추정 DPS는 280원으로 배당성향이 2023년의 20%에서 2024년 30.8%로 크게 확대될 것으로 예상(현 주가 기준 기대 배당수익률은 약 1.3%)
- 향후에도 이익 증가가 지속될 것이고, 자본비율 요건도 충족된다면 주주환원율을 추가 상향시키지 못할 이유는 없지만 과연 배당만으로 2026년까지 50%를 달성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좀더 지켜볼 필요가 있음
리포트 ☞ https://bit.ly/40iEB9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