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목커피거리
강릉 송정동 안목해변에 커피거리는 유명 바리스타들이 정착하면서 자연스럽게 조성되었다. 예전에는 조용한 해변가에 불과하던 곳에 최근 커피바람이 불면서 유명 관광지로 재 탄생되고 있다.
1980년대 초부터 커피 명소로 명성을 얻어온 안목 카페거리는 1990년대 들어서면서부터 국내 최고의 커피 명장들이 하나 둘 씩 모여들어 관광 명소로 떠올랐다고 로스팅 기계를 들여놓고 자신만의 손맛을 낸 원두를 볶아내는 커피숍이 늘어나면서 전국 커피 마니아들의 눈과 입을 사로잡기 시작하여 이 곳은 전국적인 명소로 거듭났다. 커피거리로 자리매김한 안목해변 일대에서는 바다를 그윽하게 바라보며 직접 내린 커피 한잔을 맛볼 수 있는 카페들이 계속 늘어나고 있다 커피축제를 개최하는 등 최근 커피 도시로 급부상한 강릉지역의 커피숍이 횟집 수에 근접하는 등 강릉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커피 도시로 성장하고 있다.
관광팁
원래 강릉커피거리는 자판기커피가 유명했던 곳이다. 자판기 커피 한잔을 마시며 한적한 안목해변을 벗삼을 수 있어서 좋았던 시절이 있엇다. 그렇게 탄생된 강릉커피거리이다. 강릉커피거리에 있는 커피 전문점들은 저마다 아름다운 경치를 벗삼아 이색 테마 매장들을 선보이며 강릉을 찾는 관광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강릉커피거리에는 드립커피뿐 아니라 수제 디저트까지 있어 브런치를 즐기기에도 안성맞춤인 곳이다. 유명 프랜차이즈 커피 전문점까지 입점해 있어 멋진 동해바다를 감상하며 향긋한 커피도 즐길 수 있다. 어느 상점을 들어가느냐 하는 것은 여행객들의 몫이다. 얼마전 티비 방송프로에서도 소개되어 더욱 유명해진 곳에서 강릉 먹거리들도 즐기면서 따뜻한 커피 한잔도 즐길 수 있는 여유를 가져볼 수 있다.
툭하면 바뀐 강릉커피축제 장소…올핸 축제발원지 커피거리에서
기사 송고시간 : 2024-09-26 06:06
최근 3년간 개최지 변경…"차량 통행·주차난 우려…고정지 선정해야"
(강릉=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강원 강릉시의 대표 축제인 '강릉커피축제'가 올해 강릉커피거리에서 열리게 돼 최근 3년간 해마다 장소를 옮겨 다니는 신세가 됐다.
강릉시와 강릉문화재단은 올해 제16회 강릉커피축제는 '커피, 바다를 만나다'를 슬로건으로 커피축제 발원지인 안목해변 강릉커피거리에서 열린다고 26일 밝혔다.
2022년 강릉아레나에서 개최됐던 강릉커피축제는 지난해 강릉스피드스케이트장으로 옮겨 열린 데 이어 올해 또다시 커피거리로 이동하는 등 장소가 수시로 변경되고 있다.
최근 3년간 매년 개최 장소가 바뀌게 됐다.
2009년 시작돼 전국적인 명성을 얻은 강릉커피축제는 첫 해 시 전역에서 열렸으나 이후 강릉항과 강릉실내체육관, 강릉녹색도시체헴센터 이젠, 강릉아레나, 강릉대도호부관아, 강릉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 등 개최 장소가 수시로 바뀌었다.
장소 변경은 주차 및 접근성 문제, 날씨 등 나름의 이유가 있었지만 지역 대표 축제인 만큼 고정 장소를 선정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특히, 올해 축제가 열리게 된 강릉커피거리는 주말과 휴일에도 몰려드는 관광객으로 꽉 막히기 일쑤여서 축제 기간 차량 소통과 주차가 원활할지 우려된다.
시민 정모(47)씨는 "커피축제가 강릉의 대표 축제인 만큼 시민 의견 수렴이나 교통 및 축제, 커피 관련 전문가 자문 등을 통해 가장 적합한 장소를 선택해 고정적으로 축제가 열리게 되면 홍보 등 축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강릉시 관계자는 "앞으로 커피축제는 바다와 접하고 커피도시 강릉을 대표해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커피축제의 발원지이기도 한 커피거리에서 계속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제16회 강릉커피축제는 10월 24∼27일 강릉커피거리와 시 일원에서 열린다
강릉문화재단은 커피축제에 참여할 200여개의 부스 운영 업체 및 100人(인) 100味(미) 바리스타 핸드드립 퍼포먼스 참가자를 모집한다.
100人 100味 바리스타 핸드드립 퍼포먼스는 100명의 바리스타가 100가지의 맛을 내는 강릉커피축제의 대표 프로그램으로 다양한 추출 방식으로 내린 커피를 관광객에게 나눠주는 퍼포먼스이다.
[권성동의 수첩] (118) 강릉커피축제가 '문화관광축제’로 선정됐습니다.
글 : 인세영
파이낸스투데이 기사 승인 : 2023.12.22 16:53
강릉커피축제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2024-2025 문화관광축제’로 선정됐습니다. 앞으로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로부터 2년 동안 국비와 전문 상담, 관광객을 대상으로 홍보와 관광상품 판촉 지원을 받게 됩니다.
강릉은 세 가지 향(香)으로 유명합니다. 옛날부터 곳곳에 소나무가 많다고 해서 솔향이 가득하고,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차 유적지인 한송정이 있어 다향(茶香)의 고장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커피로 이름난 커피향의 도시입니다.
1980년대 강릉항 안목거리 자판기 커피가 맛있다는 입소문을 타고 사람들이 찾았다고 합니다. 곳곳에 커피점이 생겨 안목거리 일대는 ‘커피거리’로 통하기도 했습니다.
2000년대 초 그 유명한 보헤미안과 테라로사가 강릉에 문을 열었습니다. 로스팅한 원두의 맛이 좋아 사람들로 붐볐고, 커피박물관과 커피축제가 생겨났습니다. 어느덧 커피투어는 관광객의 필수코스가 되었습니다. 코로나 시기를 제외하고 매년 40~50만명이 넘게 방문하는 축제가 되었습니다.
강릉이 명실상부한 커피도시의 브랜드를 갖게 된 이유는 민간의 자생성을 우선했기 때문입니다. 지역의 대표 브랜드와 축제는 관의 인위적 개입만으로는 불가능합니다. 어디까지나 민간이 주도하고 관이 조력하는 역할에 충실해야 성공할 수 있습니다.
오늘날 강릉이 커피도시로 성장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강릉 커피 산업 종사자분들, 강릉시청의 적절한 조력, 무엇보다 커피를 즐기고 사랑한 강릉시민들과 국민 여러분 덕분입니다.
깊이 감사드립니다.
안목커피거리 위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