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바둑고등학교(주암종합고등학교)의 홈페이지. |
전국 최초의 바둑특성화고인 한국바둑고등학교(주암종합고등학교)가 내년 3월 바둑과 신입생을 모집하고 있다.
전남 순천시 주암면에 위치한 주암종합고등학교가 바둑과 학과개편, 바둑과특성화고 지정, 한국바둑고등학교 교명변경신청 등을 제출해 전라남도교육청에서 승인을 받았다. 한국바둑고등학교는 2013년부터 바둑과 2개 학급 40명의 신입생을 모집하며 10월 30일부터 11월 2일까지 입학원서를 접수할 예정이다.
한국바둑고등학교(http://juam.hs.kr/xe/)는 창의적이고 진취적인 바둑 인재 육성을 위하여 바둑기술(포석과 정석, 사활과 수읽기, 끝내기와 계산법), 바둑문화론, 바둑마케팅, 바둑교육론, 바둑컨텐츠론, 바둑철학 등으로 교육과정을 편성 및 운영한다.
스마트 바둑교육을 목표로 최첨단 정보화 교실을 갖춰 컴퓨터와 디지털 교육을 융합한 디지털 대국과 스마트 교육이 가능한 최적의 교육환경이 주어지도록 계획을 수립하여 추진하고 있으며, 100여명의 학생을 수용할 수 있는 기숙사를 신축하고 있다.
충암고등학교, 선린인터넷고, 경성고등학교 등 몇몇 학교에서 체육특기생으로 바둑특기자를 뽑아 왔지만 한국바둑고등학교처럼 학교명에 ‘바둑’을 집어넣고, 바둑을 정규과목으로 가르치는 학교는 지금까지 그 어디에도 없었다.
한국바둑고등학교 최현 교장은 “임용고시 출신의 교사로는 무리가 있을 거로 본다. 바둑전문기사, 또는 아마강자를 특별채용해 바둑이론(기술)을 가르칠 계획이다. 체계적인 학습으로 졸업 무렵엔 2013년 신입생들은 아마5단의 기력을 모두 갖추게 될 것이다.
그 뿐만이 아니다. 바둑철학, 마케팅, 문화 등 바둑에 관해선 전문가에 버금가는 스펙을 갖춰 바둑학과 진학은 물론 바둑지도사, 바둑방송인 등 바둑관련 업종에서 자신의 역량을 펼칠 수 있으리라 본다.”라고 말했다.
한국바둑고등학교는 바둑에 대한 체계적인 교육을 통하여 학생들의 잠재력을 최대한 이끌어 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며 바둑영재 발굴과 미래사회를 이끌어 갈 지도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자료협조=월간바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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