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징검다리 휴일 마지막 날이어서 인지, 아니면 추석에 고향에 다녀온 국민들의 마음을 얼추 읽어보려고 한 것인지 계속 각 TV 정치 대담 프로에서 계속 대선 후보들의 인기도와 여론의 향배를 마치도 점쟁이들 육갑짚듯이 짚고 난리다.
하지만 함세웅 신부님은 분명히 얘기한다,
야권은 정치혁신을 해야하고 야권후보들은 통합해야만이 대선에 필패하지 않는다고 열변을 토하신다.
이유야 하나다. 지난 민주화의 과정에서 역사 속의 그 사건들 속에서 대한민국의 대통령 후보들의 인간적인 욕망에 의해 망가지고, 그 후유증이 지금도 이어지고 있으므로 인해 서민이 고통에 시달리고 있고 유신의 유령들이 다시 국민의 정신을 혼미하게 하는, 진정한 민주주의가 바람에 흔들리는 등잔불과 같다는 뜻이다.
국민은 지금 안철수냐, 문재인이냐하는 두 개인을 애기하고 있는 것이 아니다.
정치의 새로운 패러다임, 아니 새로울 것도 없다. 진정한 민의를 반영하고 국민이 뽑아서 국민의 고통을 줄여주고 평화통일로 한반도, 동북아가 평화의 사회로가고, 유구한 반만년의 역사를 이어온 한반도가 민주주의의 뿌리를 깊이 박고 생명이 생동감넘치는 자연의 세게에서 우리의 아이들이 마음껏 그 꿈을 펼치고 살아가는 지속가능한 생명의 사회가 되었으면 하는 바라램인 것이다.
이러한 생각이 곧 국민, 서민의 속내인 것이다.
거짓과 허위와 진정성이 없고 오만과 기만과 술수로 국민의 착한 심성을 이용해서, 오직 자신들 1%의 자본제국주의적 욕망을 위해 99%의 국민을 노예로 전락시키는 자본제국주의를 무너뜨리기 위한 바램인 것이다.
추석 차례예절에 읽을 성경 말씀을 무엇으로 할까 고민하다가 신약에서 고르기로 하고 성경을 펼치니 요한복음 16장(성령께서 하시는 일~ , 제자들에게 비유로 말씀하시지 않으시고 명백한 말씀으로 예수님과 성령께서 하시는 사랑의 일들을 말씀하심)과 로마서 8장(성령이 주시는 생명~)이 펼쳐져서 그 말씀을 봉독하였다
지금도 그 말씀들에 대해 곰곰히 생각하고 있다.
함세웅 신부, "문-안 단일화 절실... 박근혜 안나왔어야"
<이털남 191회 : 민주화 운동의 원로 함세웅 신부와의 대담
1987년 대통령 선거가 직선제로 치러진 이후, 국민들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대통령 상은 조금씩 달라져 왔다. '시대정신'이라는 이름으로 그때그때 민생의 요구가 조금씩 변화했던 것이다. 대선이 향후 5년의 국정을 가를 단 한 번의 선택인 만큼 본격적인 선거 국면에 접어들 때마다 민심은 예민하게 요동쳤고, 이번 대선 역시 이와 같은 민심을 읽어내 지지세를 넓히려는 후보들의 진검승부가 이어지고 있다.
3인의 후보가 각축을 벌이고 있는 상황에서 추석 연휴가 끝난 현재, 연휴 기간 내 형성된 민심의 향방이야말로 여론의 가장 큰 관심사 가운데 하나다. <오마이뉴스> 팟캐스트 방송 <이슈 털어주는 남자>(이털남)는 10월 2일 함세웅 신부를 초대해 이번 대선의 의미를 분석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함 신부는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 창립을 주도하는 등 우리 사회 민주화 운동에 투신했던 종교인이자 사회 원로다.
"MB 정부 5년, 대통령 잘 뽑아야 한다는 교훈 얻었다"
▲ 민주화 운동의 상징이자 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 창립을 주도한 함세웅 신부. 사진은 지난 8월 27일 <오마이뉴스>와의 인터뷰 당시
함세웅 신부는 "지난 5년 동안 정말 무서운 대가를 치렀다"며 "'대통령을 잘 뽑아야 하고, 거짓 공약을 내세우는 후보를 식별해야 한다'는 교훈을 얻었다"고 입을 뗐다. 그는 "역사의식과 인간에 대한 사랑, 그리고 책임의식을 지닌 사람을 뽑아야겠다는 것을 배웠다"고 덧붙였다. 지난 2007년 대선 당시 '747' 공약 등을 내세우며 경제 살리기 문제를 책임질 것처럼 보였던 이명박 정부가 5년 내내 보여준 것은 그간의 모든 약속을 저버리는 무책임한 모습이었다는 주장이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가장 큰 업적이라 할 수 있는 '사회 전반의 권위주의 타파' 등 사회 민주화의 수준이 퇴보할 일은 없을 것이라는 게 지난 2007년 대선 당시 유권자들의 일반적인 인식이었다. 이명박 당시 한나라당 대선 후보의 압도적인 승리도 그러한 인식 기반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함 신부는 "노 전 대통령도 (2007년 대선 전) 본인이 민주화 정책을 최선을 다했기 때문에 다음 대통령이 어느 분이 되든 잘할 수 있을 것이라는 말을 했다"며 "나는 '그래도 다음에도 꼭 민주의식을 가지신 분이 대통령이 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달라'고 했지만, '지금 한나라당 의원이나 열린우리당 의원이나 다른 것이 무엇이냐'는 말까지 했다"고 회상했다. 당시 노 전 대통령이 민주 진영 전반에 대해 깊은 실망감을 안고 있었다는 것.
이어 함 신부는 "지금은 그 깊은 뜻을 이해했다"며 "지난 총선을 거치며 이른바 민주당 내 '486'들은 일종의 패거리며 권력 욕심밖에 없다고 느꼈다"고 밝혔다. 민주당이 쇄신해야 할 문제가 많지만, 민주당 내 개혁이 정체돼 있다는 것이 함 신부의 주장이다. 함 신부는 <이털남>과의 인터뷰 중 민주당 내 '486 세력'을 가리켜 '장사꾼'이라는 발언도 서슴지 않았다.
"정치 환멸·희망에 대한 열정이 안철수 현상으로"
함세웅 신부는 "그 세력들이 1980년대 민주화를 외치고 감옥에 끌려갔던 순수한 열정을 간직해야 한다"며 "이제는 고난받았던 그때를 생각하면서 조건 없이, 이득 없이 순수한 분들을 모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현재 민주당에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헌신하는 자세'라는 이야기. 덧붙여 함 신부는 "기존 정치인들에 대한 환멸, 새로운 희망을 찾고자 하는 열정이 '안철수 현상'이라는 시대의 요청으로 드러났다"며 안철수 후보에 대한 기대를 드러내기도 했다.
또한 함 신부는 야권의 문재인 후보와 안철수 후보 간 단일화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그는 "두 사람이 목숨을 걸고 단일화를 이뤄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세 후보가 모두 비슷비슷한 지지율을 보이면서 3자 구도가 마치 양 김의 분열 때문에 야권이 노태우 후보에게 대통령 자리를 양보한 '4자 필승론'을 연상하게 만든다는 주장도 폈다.
한편, 함 신부는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에 대한 질문에 "후보로 나오지 않는 것이 선조에 대한 도리고, 아버지에 대한 도리이자 모든 민주 인사들에 대한 인간적인 예의"라며 "지난번에 사과라고 한 것도 그냥 써준 것을 읽은, 자기 자신의 내면의 고백이 아닌 강요된 사과였다"고 평했다. 박 후보가 대선에 출마하지 않는 것이 역사에 대한 도리며 그의 사과는 진정성이 없고, 그저 대가를 바라고 뉘우치는 모습을 보여주는 낮은 수준의 뉘우침이라는 게 함 신부의 주장이다.
함 신부는 마지막으로 정치권에 "공동선을 위해 사익을 양보할 수 있는 아름다움이 있어야 한다"며 "우리나라 민주주의의 화의를 위해서, 또 이번 대선 대통령을 잘 뽑기 위해서 항상 노력하고 기도하겠다"고 조언했다.
==20120.10.02 오마이뉴스 윤찬웅 기자==
<인터넷오마이뉴스에서 퍼온 글 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