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고려인마을은 지난 6일부터 2주에 걸처 광주이주 고려인마을 주민을 대상으로 ‘겨울 외투나눔 행사’를 실시했다고 15일 밝혔다.
고려인마을에 따르면, 이번 배분된 외투는 곽은아 강화(주) 대표가 지난해 11월 주최한 ‘플라시도 도밍고 2023 내한공연’ 에서 시작된 사랑의 온기가 관객과 함께하는 이웃 사랑 ‘외투 나눔’ 캠페인으로 이어져 모아진 물품 1천여벌이다.
내한 공연차 지난해 11월 한국을 방문한 플라시도 도밍고가 광주정착 우크라이나 탈출 고려인동포를 위한 외투를 먼저 기부하자, 함께 무대에 오른 한국음악 레전드 윤복희 씨가 동참했고, 이어 공연을 관람한 관객들의 캠페인 참여로 3천여벌이 모아졌다. 이 중 1천여벌이 고려인마을에 전달돼 광주이주 고려인동포 각 가정에 배분됐다.
아울러, 고려인마을은 내한 공연과 더불어 자신의 외투를 기부해 이번 캠페인의 출발점이 된 플라시도 도밍고와 윤복희 씨의 외투를 오는 1월 말 개관할 고려인 미술거장 문빅토르미술관에 영구 전시해 그들이 보내 준 따뜻한 마음을 고려인마을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외투를 받은 고려인마을 주민들은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보낼 수 있는 품질 좋은 외투를 받게 돼 매우 기쁘다” 며 “행사를 주최하며 외투를 모아 보내주신 강화(주) 곽은하 대표를 비롯한 임직원들에게 감사를 드린다” 고 말했다.
한편, 7천여 석의 코엑스 D홀에 개최된 ‘2023 플라시도 도밍고 내한 공연’은 유진 콘이 지휘를 맡았으며, 아르텔필하모닉 오케스트라 협연, 소프라노 제니퍼 라울리가 무대에 참여했다.
공연 게스트는 한국 음악의 레전드 윤복희 씨와 팬텀싱어4 준우승팀 포르테나로, 음역이 다른 테너 이동규(카운터테너), 오스틴 킴(콘트랄토), 서영택(레제로테너), 김성현(리릭테너)이 무대에 올라 도밍고와 멋진 하모니를 과시해 관객들의 마음에 큰 감동을 선사했다.
고려방송: 박빅토리아(고려인마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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