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쭉빵카페 아픈데는 없냐고 당신이 물었다, 피키캐스트(이미지)
닻별, 카피오페이아 자리
저 넓고 어둡고 깊은 밤 하늘,
유독 밝고 아름다운 그대의 닻별이 내 시선을 사로잡는다.
저 닻별을 바라보며 그리운 그대를 떠올려본다.
그리고 스스로 토닥여본다.
꽃구름, 여러가지 빛깔을 띤 아름다운 구름
그대의 환한 미소는 가을 저녁 꽃구름보다 아름답고 빛난다.
오래도록 내 기억속에,
그리고 내 마음속에 그대의 미소를 담고싶다.
미쁘다, 믿음성이 있다 / 믿을 만 하다
나의 분신이자 둘도 없는 소중한 내 딸아,
너는 그 누가 뭐래도 미쁘다.
그러니 딸아 아파하지 말거라, 흔들리지 말거라
포롱거리다, 작은 새가 가볍게 날아오르는 소리
지친다. 외롭다. 괴롭다
머리도 식힐 겸 문을 열고 나와보니 어느새 해는 저물고 있다.
우연히 눈이 마주친 저 작은 새가,
저 모서리에 아슬아슬하게 버티고 서있는 작은 새가 마치 겨우 버티고 있는 나를 보는 것 같아 시선을 걷을 수 없다.
허나 작고 나약해 보이던 새는 나의 우려가 민망해 질 만큼 포롱거리며 날아올랐다.
힘차게, 또 가볍게 날아올랐다.
눈바래다, 멀리 가지 않고 눈으로 배웅하다
지친 나의 그대를 더 이상 잡을 자신이 없기에,
더 이상 해 줄게 없는 그대를 오로지 나의 욕심으로
언제까지나 잡고 있을 수는 없기에 나는 오늘 그대의 따뜻했던 손을 놓았다.
무겁고도 눈물 젖은 그대의 뒷 모습을 나는 그저 눈바래고 있을 뿐. 그 무엇도 하지 못 한다.
안다미로, 그릇에 넘치도록 많이
안다미로 그릇에 넘치도록 많이 라는 뜻이래요.
나 보다 더 소중한 나의 그대여,
그릇에 넘치도록 많이 당신의 사랑을 나에게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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꽤 오래 전 저장했던 예쁜 우리 말로 미숙하지만 짧게 글을 써 봤어요.
많이 힘든 시간을 보내고 난 후라 그런지 잘 써지지도 않네요..
다들 행복하고 따뜻한 겨울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첫댓글 참 다 이쁘고 좋은말이다.. 닻별 미쁘다 이런말많이 알아두면 좋을듯
너무 예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