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s://m.blog.naver.com/CommentList.naver?blogId=j1124lee&logNo=221610102495
몰디브 리조트 알아보고 가려고 견적까지 낸 곳인데
우연히 알게 돼서 너무 소름돋아서 글 써
리조트 이름은 쓰면 이 리조트 판매하는 여행사측이랑 직원들이 신고먹이고 바로 내려간다고 해서 기재 못하겠어 ㅠ 블로그 들어가면 대강 추측 가능할거같아
내가 가려고 했던 곳이 이런 끔찍한 일이 있었단게 일단 너무 소름돋고... 적절한 의료조치도 못받고 사망하신 분 께 명복을 빌어주고 싶어..
요즘 백신맞고 휴양지 알아볼텐데 여시들도 신중히 리조트 골랐으면 좋겠다..
본 포스팅은 6월 8일 저녁 9시 20분 신랑이 쓰러지고 나서부터,
6월 9일 00시 10분 사망선고를 받을때 까지의 기록입니다.
참고사항
신부님은 일상적인 대화를 하시는데 전혀 지장이 없을 정도로 영어를 합니다.
제 동생 부부는 오션스윗위드풀(Ocean Suite with pool)을 총 7박 예약하였습니다.
상황 전개의 편의상 제 동생을 신랑, 제수씨를 신부라고 하겠습니다.
모든 시간은 리조트 시간을 기준으로 하겠습니다.
저녁 9시 20분 신부가 1층에서 신랑이 부르는 소리와 '쿵' 소리를 듣고 2층으로 올라가보니
신랑은 바닦에 쓰려져 있고, 샤워기가 켜진 상태였음
당시 신랑은 의식이 있는 상태로 신부가 신랑에게 물어보니
샤워하다가 어지러워서 쓰러졌다고 말함
저녁 9시 26분으로 1층으로 내려와 버틀러 쿠*에게 카카오톡으로 보이스톡 연락함
연락이 되지 않아, 빌라 전화로 리셉션에 사람이 쓰러졌다고 닥터를 요청한 후 핸드폰을 들고 2층으로 올라감
정면으로 쓰러지면서 어딘가에 부딧쳐서
미간에서 피가 나고 있었고
뒷목이 아프다고 했었음.
몸을 움직일수 없었고, 손이 아주 차가웠음
첫 연락을 한지 3분뒤, 버틀러 쿠*에게 연락이 와서 의사가 가고 있다고 연락이옴
신랑이 졸리다가 말하며 갑자기 잠이들어 신부가 계속 깨움
호출 19분후, 저녁 9시 45분, 의사와 버틀러 쿠*가 도착, 그 이후 2~3명의 남자직원이 추가로 도착
쓰러진 신랑 앞에서 의사가 상황을 물어봄
신부님이 의사에게,
- 다이빙 이후 어제부터 두통을 호소
- 어제 진통제4알, 오늘 약 4알을 먹었다
- 샤워한지 5분만에 쓰러졌음
을 설명
의사가 환자를 침대로 옮겨달라고 요청하고선, 상태 체크는 하지 않음.
남자직원들이 신랑을 침대로 옮기고나서 신부님이 신랑에게
아픈 부위를 물어봄
신랑이 뒷목이 아프다고 이야기함.
의사가 신랑의 손가락에 산소포화도와 혈압을 측정함
그리고는 문진표를 꺼내 하나하나 신부님에게 질문함
신부님이 의사에게 꼭 해야 하냐고 묻자, YES라고 대답함.
문진표 작성이 끝나고나서야
의사가 신랑의 귀를 검사함
의사가 신부님에게 신고한지 얼마나 되었냐고 물어보고 시간을 확인하니
오후 10시 15분 경 이어서 거의 한시간 가까이 되었다고 말함
신랑이 계속 잠에들고, 신부님이 신랑을 깨우면서
왜 계속 잠이 드는지 물어보니, 의사는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음.
의사가 신랑의 혈당검사를 위해 왼손 약지에 바늘을 찔렀으나, 피가 나오지 않음.
신부님이 의사에게 쓰러졌을때 부터 손이 차가워졌고,
피가 나오지 않으니 혈액순환에 문제가 있는거 아니냐라고 물어보니
의사가 다른 답변없이
"괜찮아, 다시 찌르면되. 바늘이 얇아서 아프지 않아."
라고 답변함
신부가, 그게 아니라 혈액순환(blood circulation)에 문제가 있는거 아니냐 라고 말했더니,
의사는 아무 말 없이, 피를 내기 위해서 노력함.
그때, 신랑이 갑자기 "악~" 하고 소리를 질러서
신부님이 신랑의 얼굴을 잡자
신랑이 신부의 눈을 마주치며,
"뒷목! 뒷목! 아파!" 라고 소리를 지름
신부님이 뒷목에 손을 대며 여기? 하고 묻는데
갑자기 눈의 초점이 사라지면서 발작을 시작함
신부님이 잡고 있던 뒷목이 뻗뻗하게 굳으면서 몸이 뒤로 활처럼 휘고,
혀가 두꺼워지면서 컥! 하고 호흡을 제대로 하지 못함.
버틀러 쿠*와 다른 직원들이 신랑의 몸을 옆으로 돌리고 토하게 하기 위해 입을 벌림
의사가 토하라고 말하라고 해서 신부가 신랑에게 토해야 한다고 말함.
계속 의식이 돌아오지 않자 버틀러 쿠*가 의사에게 앉히는 자세를 권유하였고,
의사가 그렇게 하라고 함.
신부님이 신랑을 뒤에서 받치고 직원들이 신랑의 몸을 지탱한 채로 침대에 앉히고,
신부님이 신랑에게 계속 토하라고 등을 두드리고 이름을 부르니,
"컥" 소리와 함께 신랑의 호흡과 의식이 돌아옴.
약간의 시간이 지난후 신랑을 다시 눕힘.
신부님이 신랑에게
나 보여? 숨 쉬어져? 뭐하는지 알아?
라고 물어보니. 고개를 살짝 끄덕이며 대답함.
하지만 말은 하지 못함.
그러고 나서 버틀러 쿠*가 스피드보트를 대기시켰으니 근처 섬의 병원으로 가자고 하며
의사와 이야기를 하고 이송을 결정함.
들것을 가지고 와서 직원들이 신랑을 이동시키려 함
하지만 들것에 눞히고 계단을 내려가지 못해 수분의 시간이 소요됨.
결국 들것에서 내려 남자직원들이 신랑을 어깨와 다리를 든채로 1층으로 내려와
다시 들것에 눞혀서 버기로 옮김.
버기에 눞히고 신부님은 신랑의 바로뒤에 서서 계속 말을 걸었음.
약간이 끄덕임으로 답변을 하길래, 말을 해보라고 했지만 말은 하지 못함.
이동을 시작하고 3~4미터도 가지 못했을때,
신랑이 갑자기 악~ 하는 소리와 함께
뒷목! 아파! 라고 소리치며 두번째 발작을 시작함.
걷는속도보다 느리게 움직이던 버기를 빠르게 하기로 결정함.
옆에 걸어가던 직원들이 빠른 걸음으로 걸음.
신랑이 토를 하였으나 호흡이 돌아오지 않아 앉혀야 하는지 묻지 의사가 아니라고 이야기함
의사가 신랑의 손가락 수치를 보고 인공호흡을 시작함
인공호흡을 약 5회 했을때,
의사가 "I have back pain" 이라고 이야기 하며 교대를 요청함.
아무도 나서지 않아서 신부님이 인공호흡을 3회가량 함.
호흡이 안으로 들어가는것을 확인함
의사가 다시 인공호흡을 진행함.
수치를 보더니 의사가 CPR를 시작함.
이때, 오션스윗빌라 길을 빠져나오지 못한 상태였음.
오션스윗빌라 길을 빠져나오고 나서야 직원들이 달릴 정도의 속도로 버기가 이동함
다이빙 센터에 도착하기 전 다이버 1명이 산소통을 들고 버기에 탑승 후
다이빙용 호흡기를 신랑에게 씌움.
이때 신부님이 신랑의 입술이 파란색으로 변한 것을 확인함.
선착장까지 의사와 다이빙센터 직원이 번갈아 가슴압박을 시행함
신부가 숨을 쉬는게 맞는지 수차례 물었고,
의사는 Yes, It works. No problem 이라고 대답함
오후 23시 50분경, 첫 신고후 약 2시간 25분이 지난 후
신랑과 신부, 의사, 다이빙센터 직원이 스피드보트에 탑승함
스피드보트에 탑승할때 시간이 지체되었는데, 입구가 좁아 탑승에 수분 이상이 걸렸고,
그 사이 인공호흡, 호흡기착용, 가슴압박이 전혀 진행되지 않음.
스피드보트 탑승 직후,
신부님이 신랑의 입술과 혀가 모두 파란색으로 변하고, 배가 부른것을 확인하여 의사에게 말함
의사는 아무말이 없음.
23시 55분 ~ 24시경, 스피드보트 탑승 10분뒤
다이빙용 호흡기를 착용한 채로 가슴압박을 하며 병원이 있는 섬에 도착함.
하지만 앰뷸런스는 대기하지 않음
땅에 신랑을 놓고 아무도 가슴압박을 하지 않아 신부님이 가슴압박을 진행함.
후에, 다이빙센터 직원이 가슴압박을 진행하였고, 이후 의사도 진행함.
다이빙센터 직원과, 의사가 4~5번 교대했을때 앰뷸런스 도착.
호텔 시간 6월 9일 00시 05분 (병원시간 6월 8일 23시 05분) 병원에 도착
입안의 이물질 제거, 2회의 약물투여, 산소호흡기 착용하는 것을 신부님이 지켜봄.
그 이후 가림막이 쳐짐.
호텔시간 6월 9일 00시 10분 (병원시간 6월 8일 23시 10분)
쓰러지고 나서 호텔 카운터에 연락한지 2시간 45분이 지난후
사망선고를 받음.
첫댓글 헐..?
미친,,저게 의사냐
의사 뭐한거야 도대체..?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의사 미친건가..
일단 폴했을때 뇌출혈이 있지 않았을까…
의사 자격있는거 맞아….?
삭제된 댓글 입니다.
블로그 글 보고 왔는데 CT에 의하면 뇌출혈로 추정하시는 것 같아.
증상 뇌출혈이구 병원일찍갈수록 더 생존율이 높아지는 질환이야ㅜㅜ 일단 호흡곤란올시 제일기본적인 산소공급으로 뇌손상 더빨라지는거 막을수있고 CT찍어서 응급시술이나 수술들어가서 출혈부위 막으면 저기서 더 악화되진 않을거니까..
의사가 아닌것같아...돌팔이 같아... 아니 최소 유명 관광지 섬이면 무슨 일 있을 줄 알고 병원 하나... 아니... 왜 얼른 응급라인 정도는 만들어놔야지...
의사 아닐거같아 ..
블로그 가서 보니까 뇌출혈이 맞았다고 하네.. 에휴..의사도 확인해보니까 등록되어있는 의사 아니라고 했다네..
띠용...
저기서 응급상황이 얼마나 있겠냐 싶어서 걍 구색맞추기로 면허만 있고 경력실력없는 의사 채용만 해놓은듯... 초기에 빨리갔음 괜찮았을수도 있었는데...
해외 나가서 안다치는게 최고야 우리나라처럼 의료시스템 좋은 나라도 없고 특히 동남아는… 뭐 좀 잘못되면 대처 안되고 걍 죽는거..
이게 도대체....
하....... 뇌출혈아닌가했는데ㅠㅠ나도 필핀가서 다이빙할려다가 기상땜에 못햇는데 저런위험성이있을줄이야 글고 백방 의사아닐듯 저런 섬에 의사 구하기도힘드니 그냥 이름만 올려놓은거아냐?섬이라서...
무섭다....
ㅁㅊ 환자 상태가 저렇게 심각한데 한가하게 문진하고 손가락에 바늘이나 찌르고 있는 게 의사라고? 의사 맞긴 해? 저거 어떻게 신고 안돼? 처치만 제대로 했으면 제 시간에 병원이라도 도착했으면 사망까지 이르진 않았을 거 아냐
아니고...어쩐...이게 무슨....
다이빙할때 수압에 의해서 뇌출혈 일어난거같아
내가 그랬거든..
여름에 동강래프팅 하다가 절벽같은곳에서 다이빙했고 기압차때문에 물에 떨어지는순간 머리가 엄청 아프고 잘안들리고 힘들다가 뇌출혈판정받았음..
제때 조치받고 약물투여라도 했으면 살아계셨을텐데 정말 안타깝다..
아.. 그렇게도 되는구나... 여시는 괜찮아? 바로 병원에 간거야?
나는 삼사일 뒤에 가서.. 결국 혈관터졌고 몸에 편마비왔어..
ㅁㅊ.... 아... 병원으로 바로 옮기기망했어도 ...
의사가 미쳤다기 보단.. 후진국 가면 저런경우 존많임 우리나라 의사들 생각하면 안돼ㅜ 괜히 제일 똑똑한 애들 뽑아서 시키는게 아님.
블로그 가서 글 다 읽고 왔어 진짜 화나고 안타깝다..
들어가서 읽어보니 며칠간 통증을 호소하셨네... 얼마나 아프셨을까ㅠㅟ
아니 증상만봐도 스트록인데 어떻게 대처가저래...충격적이다
와 진짜 충격이다..
미쳤다....진짜...블로그 가서 다 읽고왔어 리조트 대처도 정말 황당하다..하..
잔짜 충격적이드..
예전에 읽고 너무 충격적이고 슬퍼서 아직도 기억하는글ㅠㅠ 난 이거 읽고 아무리 경치가 좋고 프라이빗이 보장되더라도 외딴곳에 똑 떨어진 호텔은 가지 않아야겠다고 결심함
아 진짜 어떻게저래 어떻게 의사라는사람이
진짜 분통터져서 눈물난다 저게 의사야?
아...충격이다....ㅠㅠ 진짜의사가 아니였나봐... 앞에서 사람이 죽어가는데 차트작성이나 하고...
미쳤나봐진짜ㅠㅠ
의사가 아니라 야매 아냐? 솔직히 저런 상황에서 뭔 피를 뽑아?? 체한것도 아닉ㅎ
의사아니네미친 그냥의사없다고하고 앰뷸런스태우는거 낫지 미친..얼마나 애쓰셨을까
헉 너무 무섭다… 어떡해 진짜 타지에서… 의사가 대처를 너무 못하는데 의사 맞나 진짜
의사 아닌 거 아냐...? 하... 타국에서 무슨일이냐 진짜...
SAH(지주막하출혈)같은데 딱봐도..?
컥하고 발작한거보면 뇌출혈, 뇌경색중 하나고 혈압 팍오르고 갑자기 갑자기 의식소실되면 출혈에 가능성을 둬야지.. 하 저런거보면 해외여행 무섭다ㅜㅜ특히 섬같은곳
블로그 끝까지 다 보고 왔다.. 스쿠버다이버도... 정식 등록 안된 불법이고....
의사도 차트 밑에 책임 안 진다고 적어놓고... 진짜 의사인지도 확인 불가..^^..
6월 7일 아침9시에 다이빙연습도중 두통호소....
6월 9일 오전12시에 사망이면..
그동안 리조트, 다이버, 의사는 뭐한거임?
헐.....아......너무 무섭다.......... 신부님 사랑하는 사람 떠나가는거 옆에서 계속 지켜보면서 얼마나 슬프고 힘드셨을까 ㅠㅠ 맘이 너무 아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