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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막의 오아시스, 우루무치(烏魯木齊)] 우루무치는 신강위구르자치구의 중심도시로 천산의 북쪽 산기슭에 자리잡고 있어 산과 물이 도시 주변을 둘러싸고 있으며 광활한 평야가 펼쳐져 있다. 이런 자연환경 때문에 위구르어로 "아름다운 목장"이라는 의미의 우루무치라는 이름을 갖게 되었다.
▶천산천지--- 중앙아시아 대륙, 실크로드의 중간에 있는 커다란 분지 타클라마칸 사막이 있고, 이 곳에는 사막을 가로 지르는 길이 2,555km의 대 장벽이 있는데, 이 장벽이 천산 산맥이다. 또 산맥의 북쪽을 천산북로, 남쪽을 천산남로라 부른다.
▶남산목장--- 우루무치에서 남쪽 교외로 약 75km 떨어져 있는 천산산맥 북쪽 자락에 펼쳐진 목장지대로 차로 약 1시간 거리다. 푸른 산록이 시원하게 펼쳐져 있으며, 고산산릉마다 양과 말이 떼지어 풀을 뜯는 광경을 연출해, 그야말로 아름다운 천연목장이라 할 수 있다.이곳에는 주로 카자흐족들이 모여 살고 있는데, 그들이 사는 집인 파오가 푸른 산록의 목초지에 점점이 흩어져 있는 풍경은 이곳을 방문하는 사람들에게 이국적이고도 독특한 감동을 불러일으킨다
▶신강박물관--- 서북로에 위치한 박물관으로, 1953년에 세워졌던 것을 2005년 개축하여 2006년 여름에 새롭게 오픈하였다. 7800㎡의 면적에 외관은 전체적으로 위구르족의 건축풍격을 갖추고 있다. 1층에는 신강의 12개 민족의 전시관이 있는데 전시관 입구마다 남녀 마네킹이 민족의 특색을 보여주고, 의류, 악기, 공예품등이 전시되어 있다. 2층에는 신장고묘에서 발견한 고대인의 미라가 있는데 그 중 3200년이나 되었다는 누란(樓蘭)미녀 미이라가 유명하다. 건조한 기후 덕분에 보존상태가 뛰어나며 살포시 웃는 듯한 표정이어서 "죽음의 모나리자"라는 별명으로도 불린다.
▶바자르--- 위구르어로 "바자르"는 시장을 의미한다. 영어로는 "bazzar" 자선을 위해 열리는 시장을 뜻하는 우 "바자회"도 이 단어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본래 이슬람교포교를 위해 곳곳에 세워져 잡화물과 특산품들을 팔던 백화시장으로 시작된 곳으로 이슬람 문화가 깊게 배어 있어 돌아보기만 해도 문화체험이라 할 수 있다.외국인 관광객들이 가장 많이 찾은 곳으로 이슬람 특유의 건축양식으로 지어진 상점건물이 있고, 그 안에 각종 공예품과 전통식품 등을 판매하며 KFC와 까르프도 있다. 또한 매일 저녁 연예대극원에서 부페를 즐기며 다채로운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중국인 같지 않은 외모의 위구르족과 건축물을 보노라면 마치 터키에 와 있는 듯한 착각이 든다. 공연의 화려한 의상과 코믹한 춤도 재미있는 볼거리이다
▶ 홍산공원 홍산 공원(紅山 公園)은 시 중심부에 있는 작은 산(해발 910.6m)에 조성한 공원으로 시민들의 휴식처 같은 곳입니다. 산 서쪽의 깎인 부분에 드러난 산의 색이 붉은색이라 홍산(紅山)이라고 합니다. 천산에서 내려온 이곳에 내려 앉아 붉게 물들었다는 전설도 있습니다. 부산의 용두산 공원 같은 곳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입장료는 없으며, 원조루(遠眺樓)에 올라 갈 때 입장료 5위안 냅니다.
▶ 세계적인 포도산지인 투루판(吐魯番) 투루판은 신강위구르 자치구의 일부분으로, 1975년 7월 15일, 국무원의 비준을 거쳐 성립된 도시이다. 투루판이란 위구르어로 '패인 땅'이라는 뜻이다.
투루판 분지는 이름의 뜻만큼이나 중국에서 가장 표고가 낮은 지역으로, 그 중에서도 애정호의 수면은 평지보다 154미터나 낮다. 그 모습이 또한 장관을 연출해 뒤에 둘러진 천산의 주봉과 함께 신강의 아름다운 모습을 대표하고 있다. 실크로드의 요충지에 위치해 있으며, 서한(西漢)시대부터 오랫동안 서역 지방의 정치, 경제, 문화의 중심지이다. 이곳이 예로부터 발달하게 된 것은 북서쪽의 우루무치와 남서쪽의 카슈가르, 남동쪽의 감소성(甘肅省)으로 연결되는 교통의 요지이기 때문이다. 여름에는 매우 더워서 "화주(火洲)"라고도 칭해지며, 기후의 특성상 포도의 생산지로서도 유명하다. 또한 역사적 유물과 진품이 많아서 중국과 해외에서 많은 여행객들이 매년 방문하고 있다. 총 면적은 6.97㎢이며, 50만 명의 인구가 살고 있다. 위구르족, 한족, 회족 등 25개의 민족이 살고 있으며, 그 중 위구르족이 전체 인구의 73%를 차지한다. 또 투루판이 오아시스 도시이기때문에 규모가 크지 않아 걸어서도 도시전체를 돌아볼 수 있는데, 거리에는 차보다도 양이 너 많이 지나다니며, 그 분위기가 독특한 이슬람문화와 어우러져 이국적이고 색다르다. 최근에는 새로 신설된 천산지구(天山地區)로 통하는 철도의 주요역(驛)이 되어 옛부터 서역의 교통요지였던 명성을 유지해 가고 있다. 여행을 위한 메모 ◇ 기차가 지나가는 길이 모두 사막이므로 공기가 무척 건조하다. 미리 충분한 광천수와 과일 등을 준비하자. ◇ 사막의 모래바람이 무척 심하므로 모자와 마스크를 필히 준비해야한다. ◇ 사막의 특성상, 밤과 낮의 일교차가 무척 심하다. 밤에는 대부분 영하로 떨어지므로 충분한 옷을 준비한다. ◇ 투루판 시내 자체는 무척 아담하고 좁다. 따라서 시내에서는 버스를 이용하는 것 보다 자전거를 빌려 이동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 투루판은 '화주(火洲) : 불의 땅'이라는 칭호가 있을만큼 여름 더위가 심한 곳으로 한낮온도가 49.6도에 달하기도 한다. 정오에는 지표온도가 올라가 80도씨까지 올라 '모래 위에서 계란을 익힌다'는 말까지 나온다. 하지만, 그 더위 속에서도 여행객들이 7,8,9월을 투루판 여행의 가장 좋은 시기로 꼽는 것은 투루판의 상징적 과일인 포도가 익는 철로 푸른 포도밭의 광경을 볼 수 있을 뿐아니라 포도축제를 즐길 수 있기때문이다. ◇ 투루판 하루 여행코스는 소공탑-칸얼정-천불동-고창고성-화염산 순이 좋다. 오전에는 소공탑과 칸얼정, 천불동을 관광하고 오후에는 고창고성과 화염산을 여행하는것이 좋다. 중간 가장 더운 시간에는 포도구에 들러 잠시 휴식을 취하면서 세계적으로 유명한 투루판 포도를 맛보는 것도 좋다. ◇ 하루 코스로 투루판의 유명관광지를 알차게 여행하고 싶다면 택시를 빌리는 것도 좋다. 요금합의만 잘 되면 기사가 기꺼이 가이드 역할을 해줄 것이다. 물론, 말은 통하지 않겠지만 관광지를 헤매지 않고 돌아볼 수 있는 것만도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고창왕국의 유적지인 고창고성(高昌故城 : 까오창꾸청) 황량함 속에 옛 고대인들의 생활자취를 그대로 엿볼 수 있는 곳이다.
옛 고창왕국의 유적지로 후한이 멸망한 후 번성했던 투루판의 중심지였다. 투루판시 동쪽에서 40㎞ 떨어진 화염산 기슭에 위치해 있는데, 지금은 불타오르는 듯 화염산을 배경으로 폐허만 남아있다. 기원전 1세기에 고창벽이 지어졌으나, 13세기에 전쟁으로 훼손되었다. 교하고성과는 달리 흙벽돌로 축적된 사각형으로, 벽돌을 견고하게 하기 위해 버들가지나 마른풀을 섞었는데 황국이 멸망한 후 주위 농부들이 벽돌을 깨서 비료로 쓰는 바람에 폐허가 된 것이라 한다. 지금은 사원과 궁전 유적 이외에는 형태를 알아볼 수 없을만큼 파손되어 있다. 그러나 아직 성윤곽은 남아 있다. 고창고성은 장방형으로 매우 크고 길이는 5㎞이며, 외성, 내성, 궁성의 세 부분으로 나뉜다.
▶ 고대 귀족들의 묘지인 아스타나고분 (阿斯塔那古墓 : 아쓰타나구무) 고대 고창국과 당나라 귀족들의 공동묘지로, 대략 3-8세기에 걸쳐 만들어졌다. 아쓰타나는 "휴식"을 의미하는 위구르어로, '영원히 잠든 묘지' 또는 '휴식의 장소'라는 뜻이다. 1916년 외국 탐험대에 의해 세상에 모습을 드러내었다. 이곳에서 가장 오래된 묘는 서진태시 9년(273년)의 묘이며, 가장 최근의 것은 당대력 6년(772년)에 만들어진 것이다. 또한 이곳에서 발견된 미라들은 현재 우루무치 박물관에 보관되어 있으며, 이것들은 당나라때의 것으로 추정된다고 한다.
치솟는 불길 모양을 한, 화염산(火焰山) 약 1km에 이르는 거대한 산으로 투루판 분지의 북부에 위치해 있다. 고창고성, 아스타나고성, 백저커리커즈불동을 볼때 그 뒤로 서있는 산이 바로 이 화염산이다.
동서 길이가 100km, 남북 길이가 9km에 달하며 최고 높은 봉우리가 해발 851m다. 산은 대부분 홍사암으로 되어 있고, 정상위의 풀도 길게 자라지 못한다. 또 약 40년 전에는 이곳 극단의 최고온도가 48.5도에 달해 중국에서 가장 높은 기온으로 기록되기도 했었다. 그때 지면의 온도는 82.3도에 다달았고, 이렇게 화염산의 온도가 높은 것은 북쪽이 높고 남쪽이 낮은 분지가 태양을 향해 기울어 있기 때문이다. 위구르인은 이 산을 "구즈로다고", 즉 빨간산이라고부른다. 또 서유기에서 삼장법사 일행이 화염산의 불길 때문에 고초를 겪는 사건의 무대로 등장하기도 한다. 천산의 억센 힘줄이 불끈솟아 이루어졌다고 하는 이 산은 불길이 치솟는 듯이 보여 그 이름도 화염산이라 붙여지게 되었다.
고대의 수리시설, 카레스(坎爾井, 칸얼정) 칸얼정은 중국의 동서를 횡단하는 만리장성, 남북을 잇는 대운하와 함께 고대의 3대 공청(공사) 중 하나로 꼽히는 수리시설이다. 2000년 전의 한(漢)대 이미 처음으로 시작되어 그 후인 수나라 실크로드를 따라 발전하여 중앙아시아까지 그 영향을 미쳤다. 칸얼정은 지하수를 지면으로 끌어올린 방법으로 만든 수로로서 통계에 따르면, 투루판분지에 칸얼정이 1,237이나 된다고 한다. 그 중 실제로 이용되고 있는 것은 853개이며 총 길이는 5,000킬로미터를 넘는다. 칸얼정 하나하나가 일반적으로 대략 3 ~ 8km 사이이며, 가장 깊은 곳은 90m 가 되는 것도 있다고 한다. 투루판에는 포도와 하미과가 맛있기로 유명한데, 이 칸얼정을 이용한 물로 재배가 되기 때문이라는 말도 있다. 또 천연광천미용수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미용에 좋은 역할을 하는 성분도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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