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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 올렸던 내용 보완해서 다시올립니다,
준비하시는분들 용기 가지시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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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편 : 독일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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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 결혼 13년째 항상 미안한 아내와 한창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직접 부딪히며 외국을 경험해보라는 뜻에서 배낭여행 계획함.
어디 : 독일 한바퀴, 한나라만 돌아보기로,
(뮌헨, 퓌센, 뉘른베르그, 로텐부르그, 뷔르쯔부르크, 베를린, 쾰른, 라인강유람,
프랑크푸르트)
누구 : 한가족(아빠, 엄마, 아들(초등5), 딸(초등4)
언제 : 8일간(2005. 8.10(수) - 2005.8.17(수))
날씨 : 예상밖으로 시원하며, 쌀쌀하기까지
뱅기 : 짧은 휴가기간을 최대한 이용하기 위해 이곳저곳 알아보다가
새벽 0시30분 출발하여 한낮에 유럽 도착하는 에미레이트항공 이용,
(2005년 6월부턴가 취항한 것으로 알고 있슴)
숙소 : 출발전 인터넷으로 예약(Tourust급 호텔 및 아파트)
준비 : 독일 철도싸이트에서 매일 일정에 필요한 구간을 미리 프린트해감.
(열차번호, 출도착시간, 갈아타는 장소, 소요시간등 매우 편리하였슴)
기록 : 짧은 기간이지만 혼자 전 일정을 책임지느라 시간관리가 중요하였고,
여행의 중심을 기차이동으로 하였으나, 유럽에서 기차 타 본적도 없었으니,
출발전 기차 시간표를 보고 또 보고, 하루일정을 계획,
덕분에 시간대별로 여행기록을 남길수 있었슴.
그래도 중간 중간 일정변경이 있었고, 그에 따른 막중한 책임감이란,,,
아쉬운점 : 무엇을 보여줄지 여행일정 준비하느라
독일음식에 대한 공부를 못하였던 점이 못내 아쉬웠슴,
느낀점 : 아내와 아이들과 함께 즐거웠고 힘들었던 이시간이
우리가족에겐 무엇보다도 더욱 귀한 이야기가 되었다.
시간이 지나간다,
우리들의 삶도 흘러간다,
내가 생각한 크기만큼,
아이들 중학교 들어가면,
여행을 위해 시간내기 힘들어 올해 꼭 추진한다고 생각 하였으나,
그것부터 관점을 바꾸기로,
8.9(화) 가자 독일로,
19:30 집 출발,
회사 퇴근후 쏜살같이 집으로 와서 미리 준비한 배낭 2개, 다시 확인
아내와 아이들과 간단히 저녁식사후 택시로 공항버스 승차장까지,
길음역부근 공항버스 기다리다 공항가는 밴택시 승차(흥정하여 25,000원)
21:30 좌석표 배정, 인천-두바이간, 두바이-뮌헨간 수령
늦은시간이라 면세점은 모두 문을 닫았고, 텅빈 대합실에서 TV 시청하며,,,
8.10(수) 서울-두바이-뮌헨
뮌헨도착후 오후엔 시내중심가 관광계획
00:30 서울 출발
05:25 두바이 도착(비행시간 09:55분)
비행기안 추웠고, 두바이까지는 한국인 여승무원 탑승
아이들 식사는 별도 도시락으로 준비되어 시계, 장난감, 소량 음식으로 구성,
우리 아이들이 먹성이 워낙 좋아서 부족,
이후 서울 올때까지 어린이 도시락 주길래 어른메뉴로 바꾸어줄 것을 요구,
아이들 오며가며, 시계는 많이 받았다,
일부승객 뱅기 뒤편 빈자리 찾아 길게 자고,
아깝다, 매너 지키느라고,
두바이, 새벽기온 43℃, 후덕지근,
08:05 두바이 출발,
공항 대기실에서 TV에서만 보았던 중동사람들 옷차림 보며,
출발전 인터넷으로 확인하였던 두바이공항내 면세점,
화려함 그 자체,
24시간 영업으로 집중화된 쇼핑몰과 많은 사람들,
아깝다, 우리 인천공항은 시설도 더 좋은것 같은데,
여긴 중동지역의 허브항이것 같다, 한국여성분이 통로를 물어본다, 파키스탄 간다며,,,
중동여성들은 얼굴 완전히 가리고 눈만 보이는 사람과
얼굴 가리지 않는 사람들로 확연히 구분,
아이들에게 제대로된 교육 하는것 같다,
12:30 뮌헨 도착(비행시간 06:25분)
12:30 분 한낮에 도착,
예상보다 뮌헨공항은 규모가 작다, 우리 김포공항 국내선 정도,
입국수속시 우리앞에 있는 중동사람들, 한 가족인것 같은데 시간이 많이 걸린다,
드디어 내차례, 몇년전 독일 왔을때도 그러더니만 얼굴한번 보고 통과, 통과,
역시 잘 생기고 봐야쥐,,,
뮌헨에 3일은 묵을거라 시내 모든교통편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패밀리카드 구입,
몇번 물어가며,
공항 지하1층에 위치한 티켓 판매소에서 “Munchen Welcome Card 2005” 구입
(3day familly ticket, 23.5 euro)
공항-뮌헨 중앙역간 열차내에서 표검사 실시,
나중에 보니 시내는 안하지만 철도(ICE, IC, RE) 및 S-반(시내-교외선) 은
항상 승차하면 검표원이 잽싸게 와서 검사함
14:30 호텔 도착(FLORA, 104 euro/일)
뮌헨 중앙역에서 걸어서 7분거리, 4인실, 낡은 목조계단,
아침식사는 빵, 우유, 치즈, 햄, 쨈등 부실한 편이나 우리아이들은 맛있게 먹어치운다,
아침식사 시간, 아이들과 함께 온 프랑스 여행객, 여자아이가 꼭 인형같다
15:00 시내관광 시작
카를스문 지나 시내중심가 도보관광
프라우엔교회, 교회전망탑(어른 3 euro, 어린이 1.5 euro),
엘리베이터안에서 나이드신 안내원, 전망탑 높이 및 간단한 설명,
한국책자에 나와 있는 높이가 틀린 것 발견함.
백화점 들러 지하매장에서 포도쥬스 구입(맛이 진하다네요, 아이들이)
17:00 시청사 시계탑 인형쇼 구경
시간 맞춰 광장에 많은 관광객 몰려들고, 약간 허망함, 다들 허탈한 표정,
이후 거쳐간 독일 대부분 도시의 시청사에서는 매시각 시계탑 인형쇼가 펼쳐짐,
그중에 뮌헨 시청사가 그래도 볼만함,,,
17:50 독일 박물관 갔으나 허탕, 17:00에 폐관, 나중에 알았슴,
일찌기도 문 닫네,,,
우리말고도 다른 외국인들도 허탕치는 모습,
20:00 지하철(U-반) 타고 중앙역
호텔로 걸어가다 보니 날씨가 생각보다 쌀쌀함,
반팔만 준비해온 애들 엄마, 긴티 및 조끼 한벌 구입(14 euro)
현금주니 가게주인 아저씨, 아줌마 아주 좋아함, 잔돈 받느라 한참 기다림,
8.11(목) 뮌헨시내 관광
오전은 님펜부르크성, 오후엔 시내 레지덴츠등 관광
09:40 님펜부르크성 도착,
지하철 이동후,
처음으로 트램(노상 전차) 승차,
입구쪽에 운하와 한가로운 백조들, 사진촬영,
10:00 님펜부르크성 관람시작(어른 8euro, 어린이 무료, 입구 락카에 배낭보관)
중앙홀이 화려하고, 20개방 차례차례 관람,
마차박물관, 아멜리안부르크, 바덴부르크, 파고덴부르크, 막달리안클라우스등 부속건물
12:30 오전 종료시간 맞추느라 바쁜 발걸음,
하지만 12:30 넘어도 부속건물은 문을 열고 관람허용, (여행책은 문 닫는것으로,,,)
12:30 영국식 정원, 프랑스식 정원,
자연 그대로 이용한 영국식정원과 약간 가공한 프랑스식 정원 ,
독일 유학와서 한국에 돌아가지 못하고 이곳에 정착한 젊은부부 만남,
한국사람 같아서 먼저 말을 걸었고,,,
아이2명, 그중 어린아이는 한국말 잘 못하고,
(빌레벨트에 산다고, 차두리 전에 뛰었던 곳, 베를린에서 쾰른갈 때 시간되면
자기집 들러 식사하고 가라고, 전남 광주출신, 영어가 최고라며,
한국가고 싶지만 한국가면 직장 구할 수 없어서)
14:00 뮌헨 중앙역에서 독일철도패스 개시 확인,
내일부터 독일 각 도시를 일주해야 하므로 철도패스 내일날짜로 개시 확인,
야간열차 예약(뷔르쯔부르크->베를린)
이 구간, 갈아타지 않은 것은 좌석없어, 새벽1시 한번 갈아타는 것으로 예약,
한국 출발부터 가장 망설이고 여러번 수정하여던 부분,,,
,,,이후 예약수정으로 아이들 밤이슬 맞칠수 없어 독일 밤거리 뛰어다니며 생고생 다함,
14:30 레지덴츠앞 광장카페에서 점심(24.7euro)
길가 카페, 영어메뉴판으로 부탁, 아 음식 공부하고 올걸,
찍어서 선택하였으나 아내와 아이들 아주 맛있게,
얘네들 음식양은 한그릇 가득히 많이도 준다,(독일은 접시에 음식 담아다 주는양이 다른나라보다 항상 많다,)
15:00 레지덴츠 관람 (입구에서 배낭 보관)
보물실, 레지덴츠,
실내는 님펜부르크 성보다 더 화려함,
18:00 호프가르텐
레지덴츠 뒤쪽 정원, 악사들 공연중, 무료공연 듣고 휴식,
아이들 목마르다 하여 인근 지하철역에 가서 생수사고,
18:30 영국정원
호프가르텐에서 이어지는 도로를 통해 영국정원으로,
특별히 입구 같은것은 없고 그저 시내 한쪽에 잡리잡은 모습,
누드족, 남자, 당당히 걸어다니는 모습,,,
와이프 다 봤을거다,,,
일광욕하는 많은 사람들, 배구도 하고 있음,
물쌀센 폭 좁은 개울가에 자리하고 주변 구경하며 쉼,
다리야 고생 많았다,
영국정원끝 아이스크림가게, 우리와 달리 이곳은 콘보다는 아이스바가 더 비싸,
개선문과 슈바빙지구 돌아보며 오늘 저녁과 내일 여행중 먹을거리 구입,
과일중 특히 포도가 우리에 비해 저렴한 것 같다,
(포도, 물 구입하였으나, 실수,,, 탄산수였슴)
8.12(금) 뮌헨-퓌센-뮌헨
퓌센 다녀오는 날,
한국출발시 인터넷 통해 호엔슈방가우성과 노이슈반슈타인성 관람을
미리 예약함,
덕분에 퓌센역 도착후 자그마한 퓌센시내(마을)을 둘러볼수 있는
시간적 여유 있었슴
08:52 뮌헨 출발
10:55 퓌센 도착
열차밖 풍경, 초원사이로 달리는 기차,
아내는 이 경치가 이번 여행에서 가장 좋았다고 함, (me too),
퓌센 시내관광,
대부분 관광객들이 퓌센역 앞에서 셔틀버스로 성에 곧바로 가지만,
우린 시간적 여유가 있어 퓌센시내 둘러봄,
시내 좁은길 사이로 자그마한 관광열차 다니고,
드문드문 있는 기념품 가게,
교회와 수도원 방문후 비탈길에서 내려간 강변,
녹색 그자체, 너무 맑은물,,,
아, 너무 너무 말고 푸른 물,,,
한참을 강변에서 보냄,
아들, 오렌지색 공 혼자가서 구입(1 euro), 슈퍼이름(Muller, 독일 여기저기에 있었슴)
여행내내 잘 가지고 놀고, 시골까지 가져감,
2개의 성은 퓌센시내가 아닌 약간 떨어져 있는 슈방가우에 있어 버스로,,,
(걸어가도 됨, 처음이라 몰라서 버스 타고서,,,)
퓌센-슈방가우 (버스비 편도, 어른 1.55, 어린이 0.8 euro)
13:45 호엔슈방가우성
노란색성, 성에 상주하는 가이드가 영어로 설명,
아, 잘 못알아 듣겠다, 영어, 딸린다,,,그래도 끝까지 들었다, 귀에 들리는 말도 있다,
어린이 무료, 단 예약시는 예약비는 내야함, 예약비 49 euro(2개성-4명)
출입구에 길게 늘어선 행렬, 한국사람 많음,
15:45 노이슈반슈타인성, 마리엔 다리
슈방가우-노이슈반스타인성 순환버스,
마리엔다리에 하차해줌, 걸어서 갈걸,,,
(어른, 어린이 요금, 기억안남, 가이드책과 같음)
한국인 단체관광객 만남, 태극기 앞세우고, 양산 쓰고,
버스에서 편히 내리며 줄 서는모습 보니, 부럽다,
아침일찍부터 걸어서, 기차타고, 셔틀버스타고, 이고생 다하며 여기까지 왔는데,,,
아마 퓌센시내와 초록빛의 맑은물은 보지 못했걸,,,
마리엔다리에서 노이슈반슈타인성을 내려다 보는 경치,
이 맛에 오는가,
하지만 많다, 너무 많다, 관관객들이,
흔들리는 줄에 서서 사진찍느라 요란스럽다,
마리엔다리에서 성에 가는 도중 보이는 샘물,
여행중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물병에 공짜로 샘터에서 나오는 물 채우고 먹고 또 채우고,
16:05 퓌센 출발
아침 기차안과 퓌센역에서 만났던 한국대학생들과 역에서 만남,
남매와 오빠친구, 참 좋은 모습들, 오빠에게 의지하는 동생모습,
동생 먹일려고 수퍼에서 아이스크림 사고 역에 뛰어오던 모습,
19:16 Buchloe 도착
19:20 Buchloe 출발(갈아탐)
20:07 뮌헨 중앙역 도착
중앙역 판매대에서 저녁으로 소시지 먹고, 맛있었다,
8.13(목) 뮌헨-뉘른베르그-로텐부르그-부르쯔부르크
로텐부르그 관광후 야간열차로 베를린에 다음날 아침에 도착하는 계획이었으나
중간에 일정변경하여(새벽1시에 기차 갈아타는 것 부담) 부르쯔부르크에서
1박후 오전에 베를린에 도착
08:47 뮌헨 출발
뮌헨-뉘른베르그간 독일 철도 ICE 처음 승차,
늦어서 허겁지겁 올라탐,
객차 번호 확인도 못하고 올라탐,
깜빡 잊고 독일패스에 사용일 미기재,
차장에게 끝까지 모른척 시치미,
앞에 있는 독일인 독일패스에 써 있는 내용 보여주며 나에게 미리 기입하였어야 한다고,
알아요 나도,,,,,,
헉, 1인당 벌금 30euro,
주위 승객들 다 쳐다보고,,, 쪽,,, 쪽,,,888
계속되는 시 치 미,,,차장 두손들고 그냥간다, 120유로, 굳었다,,,,하루 호텔빈데,,,
예약석에서 모르고 앉아감(다행히 뉘른베르그-베를린 예약석이었슴)
ICE는 반드시 예약하고 타야하며(예약 안해도 되는줄 알았음)
예약석은 노란종이 또는 신형기차는 좌석에 예약구간 표시등,
10:28 뉘른베르그 도착
히틀러가 좋아했던 도시,
2차대전시 무참히 파되 되었으나 다시 원래모습으로 복원된 도시,
성문앞 옛날 장인들 가게, 자그마한 골목과 예쁜 가게들,
시청앞 인형(11:00), 허망한 인형쇼,
소원 들어주는 아름다운 분수대, 금고리,
가던날이 장날, 오늘이 뉘른베르크 축제의날이라네요,
시내 문화행사중 교회앞 광장에서 민속춤 공연,
태권도복 입은 한무리의 독일인,
한국인이라며 함께 기념촬영, 너무나 즐거워하는 독일인들,
월드컵 내년개최 홍보, 축구공 모형관람(어른 2euro, 어린이 무료, 가상 페널티킥)
뉘른베르그 제과점 포장지 도안으로 유명한 다리에서 찰칵,
기념촬영중인 많은 독일학생들,
뉘른베르크에서 소시지로 유명한 음식점 찾을려고 지도보고 또 보다가, 바로 옆에 있을줄이야,
음식점앞 기다리고 기다리는 손님들,
문앞 야외 좌석에 겨우난 자리에 앉아 메뉴판 보며 헤매다가 소세지 1접시 시킴,
(12개짜리라서 무지 큰줄 알았는데 작은소시지 12개),
손님 너무너무 많아 추가 못시키고 옆에 있는 빵과 함께 점심 때우고,
13:41 뉘른베르그 출발
14:06 Ansbach 도착
14:10 Ansbach 출발(갈아탐)
14:31 Steinach 도착
14:06 Steinach 출발(갈아탐)
15:56 로텐부르그 도착
중세의 모습 그대로 간직한 도시,
자그마한 집, 예쁜창가, 정원, 성밖에서 공연중이라 멀리서 시끄러운 음악소리,
화초 예쁘게 꾸민 집, 독일 할머니와 아이들 찰칵,
성밖 약간 기울어진 회전기구에서 아이들 2차례씩 타고 놀고,
말로만 듣던 크리스마스 가게,
너무나 아기자기 하고 많은 종류의 크리스마스 트리용품, 1시간동안 결국 구경만,
로텐부르그에서 유명한 2갈래길 우연히 찾아 찰칵,
(사실 한참 찾았으나 헤메었슴)
성 외곽에서 대우 마티즈, 현대 겔로퍼 쌩쌩질주,
성밖길 걸어 기차역까지 걸어감,
성밖 놀이터에서 아이들 잠깐 즐거운 시간,
아들, 성외곽에 급해서 영역표시함,
자전거 타고 지나가는 할머니에게 슈퍼마켓 물어봄,
기차역앞 슈퍼마켓, 과일 무지쌈, 기차시간 쫒겨 겨우 구입,
18:54 로텐부르그 출발
20:15 부르쯔부르크 도착
기차안에서 아내와 아이들과 얘기하다가 일정 변경,
새벽 1시에 갈아타면서 야간열차로 베를린 가는 것은 무리,
부르쯔부르크에서 숙박키로,
시내의 몇군데 호텔 가 보았으나 빈방 없슴,
책자에 있는 아파트 가 보았으나 문 닫았고, 독일학생과 잠깐 이야기,
대부분 1층 레스토랑, 2-3층 호텔, 한곳 150 euro 내라고,
어느 호텔 카운터 할아버지, 혹시 모르니 레지덴츠 호텔 가보라고,
아이들과 집사람을 길가의 벤치에 앉혀놓고,
시내에 전차는 말없이 지나가고,
걷다가 뛰다가 찾아간 레지덴츠 호텔,
(남아있는 다락방에 임시로 침대 마련해줌, 한국유학생 이곳에서 일한다며
카운터 아저씨 무지 친절하며 꼼꼼함, 90 euro)
알고보니 책자에 나와있는 꽤나 괜찮은곳,
카운터에서 숙박계 쓰려고 바지주머니에 있는 볼펜(모나미 153) 꺼내니
손과 바지에 웬 먹물,
이 밤에 너무 뛰었나,
더운 열기로 주머니속 볼펜의 잉크가 바지에 흘러내림.
아 힘들었던 호텔잡기,
아버지란,,,
창밖 멀리서 보이는 궁전의 불빛,,, 저 곳도 낼 아침 가봤으면,,, 하지만,,,
침대에 눕자마자 꿈속에 빠지고,
8.14(일) 뷔르쯔부르크-베를린
09:28 뷔르쯔부르크 출발
호텔 아침뷔페가 먹을만 했다,
어제 일정이 다들 너무 힘들었나 보다,
겨우 일어나, 아침 먹고 짐싸다 보니 호텔에서 역까지 뛰다 쉬다,
뒤처진 아이들 뒤돌아보랴, 배낭은 왜이리 무거운지,
아내는 연신 묻는다, 역으로 가는 방향 맞냐고, 거럼, 내가 누군데,
1분전, 정차중인 열차에 올라탐,
바쁜 와중에 출입구에 서있던 승무원에게 한번 더 확인,
이제 짧은 영어실력으로 말하는 것, 자연스럽게 되어가고,
10:52 Gottingen 도착
11:03 Gottingen 출발(갈아탐)
13:20 베를린 도착
3년전에 와서 깊은 인상 받았던 도시, 이번 여행을 한 계기이기도,
내일아침, 베를린-쾰른 ICE 예약(예약비 4인 12 euro),
어제 야간쿠셋열차 환불(환불수수료 50%, 44euro)
중앙역앞 인포에서 1day family ticket(14.8 euro) 구입,
3년전 왔을때 숙소예약한 Mr.Hoffman 과 전화 통화,
Nollenberg 역에서 만남,
예약한 사실 모른다고,,, 황당,
아파트(78euro), 1-room, 비가 약간 내림, 숙소까지 비 맞으며 감,
그래도 다시 찾아주었다고 방안 이불을 새것으로 교체해주는 배려,
알고보니 이제는 예약 싸이트를 공동운영 하는지라, 자기는 몰랐고,
한국 도착후 메일보니 3-room에 대해 비싸다고 보낸 메일에 대해
1박에 대해선 할인할 수 없다고 온 답장이 있었음,
다른 운영자가 서울 출발하는날 밤 시간에,
15:30 베를린 주역에서 그 유명한 100번 버스 승차, 관광객 무지 많음,
아이들 무조건 2층으로,
운터덴린덴 거리, 티어가르텐, 전승기념탑,
흄볼츠 대학(아인슈타인 탄생 100주년 기념행사중, 학교에 커다란 걸개그림)
TV 송신탑, 30분정도 기다려 입장,
점심으로 쏘세지, 맛있었음, 빵이 부드러움,
처음 2개만 사 왔다가 다시가서 2개더,
베를린 대성당(일요일 무료), 길 건너편 아이들 놀이기구 탐 (10 euro/2인)
200번 버스 승차, 베를린필, 주역(ZOO)으로 다시 감,
전철이용하여 베를린에서 제일 큰 케데베 백화점 갔으나 폐점(18:30 인데)
주역 나와서 오른편 길 건너에(정면에서는 왼편) 대형마켓에서 저녁 및 아침거리 구입,
19시 폐점으로 중간중간 카운터에서 자기 갈거라고 손님들에게 거의 협박조,
태국산 라면 8개 구입, 저녁에 먹었으나 스프가 입에 안맞음,
딸래미는 저녁 못먹고 잠,
내일 숙소에서 주역까지 1회권(어른 2.1 euro, 어린이 1.4 euro) 구입
100번 버스로 밤에 찾아간 부렌단부르크문,
주변 보수하여 은은한 불빛, 부드러운 느낌,
제국의회의사당앞 9시 넘었는데도 원형 유리계단 오를려고 대기한 긴 행렬,
시간이 모자란다, 저기도 가봐야 하는데,,, (밤10시까지는 입장, 12시까지 관람임)
8.15(월) 베를린-쾰른-라인강-프랑크푸르트
오늘도 강행군 일정, 쾰른에 가서 대성당 보고, 라인강 유람선 관광후 프랑크
푸르트에 가는것으로, 뮌헨서 만난 젊은부부에 전화도 못하고,
08:56 베를린 출발
이제 독일 기차타는 것은 자신만만, 어제 예약한 ICE 정확히 자리찾고,
한국 출발전부터 아쉬운 일정, 하루 더 있을수도 없고,
아침식사, 라면, 쏘세지, 과일 먹고,
숙소(아파트)에 어제 구입한 만두 두고옴,
13:16 쾰른 도착
쾰른 대성당, 와 크다,
오늘이 성모 승천의날,
정말 많은 관광객, 비가 내림, 관람료 무료
중세시대 수도승 복장으로 성당 방문한 신부님,
베낭에 국기(이태리) 꽂고 관람하는 신부님,
성당 앞쪽 옆건물에 대형 교황 초상화,
(알고보니 며칠후 교황께서 쾰른 방문후 라인강 유람까지, 한국와서 소식 들음,)
쾰른역 입구에서 맛있는 과자, 제리 몇봉지 구입,
씨큼한 맛, 아직도 입가에 그 맛,
아들, 대성당앞 오른쪽 맥도날드에서 무료 소변,
15:13 쾰른 출발
라인강을 사이에 두고 양쪽으로 기찻길이 상행선, 하행선 으로 나뉘어 있다,
프랑크푸르트에서 쾰른간은 하행선으로 정차역이 없고,
쾰른에서 프랑크푸르트간은 상행선으로 중간중간 정차역이 있어,
코블렌츠-마인츠간 라인강을 운행하는 유람선과 갈아탈수 있다,
14:53 출발 예정이었으나 열차 20분 지연
기차안, 차장에게 물어 코블렌츠 및 장크트고어 도착시간 확인,
다행히 유람선 승선시간에 이상무, 원래 1시간 여유있는 일정이라
16:24 코블렌츠에서 기차 갈아탐
16:52 장크트고어 도착
16:19 도착 예정이었으나 열차 지연
동네 슈퍼에서 우유인줄 알고 구입하였으나 물이었다,
(근디 왜 겉포장엔 산과 들과 젖소가)
17:15 유람선 승선
17: 10 유람선 출발하는 것 보고 황급히 달려갔으나 출발후 허탈하였으나,
반대방향인 코블렌츠행 이었음,
17:15 정각 마인츠행 유람선 도착,
하여간 얘네들 시간 정확한 것은,,,
라인강 주변경치 감상, 날씨 쌀쌀함,
오래된 성들, 오가는 많은 배, 가지런한 밭, 프랑스 국기를 단 선박,
한눈에 보아도 화물선을 이용한 물동량이 많다,
19:50 빙겐, 유람선 하차
처음 계획시 유람선을 이용하여 마인츠까지 가기에는 시간이 너무 걸려
도중에 내려 기차로 갈아타기로 함,
몇 군데중 벵겐에서 갈아타는것이 가장 좋을것 같았고,
혹여 확인차, 배안에서 승무원에게 물어보니
푸랑크푸르트 갈려면 빙겐하차 좋다함, 계획대로,
20:05 빙겐 출발
19:46 출발예정이었으나 다행히 열차 지연으로 20:05에 출발
19:50 유람선 하차후 혹시 연착하는 기차 탈수도, 역에 발걸음 재촉,
기차 들어서는 것 보고 뜀박질후 올라탐,
차장에게 물으니 오늘 전체적으로 열차 지연되었다함, 20분정도,
21:02 마인츠 출발(S8)
마인측역,
갈아타기위해, 20:43 IC 2503, 플랫홈 4 a/b 출발하는 기차 기다렸으나,
플랫홈 전광판에서 다음 열차로 바뀌길래
순간적으로 오늘 열차지연이 많아 또 지연되는 것으로 너무 자신있게 판단,
바로 옆쪽으로 온 것 모르고 옆쪽 전광판 확인할 당시 잘못 읽은 것 같음
플랫홈 4a/b는 4번 플랫홈에서 양쪽(a또는b)으로 바뀌어 정차할수 있다는 뜻
21:45 프랑크푸르트 도착
역 앞에 금호타이어와 기아자동차 전광판 보여 흐뭇
중앙역 옆에 있는 호텔 Excelsior(99 euro), 어린이용 2층 침대 포함,
아들은 무조건 침대 2층으로,,,
이번 여행중 가장 좋은 호텔이었음,
8.16(화) 프랑크푸르트-두바이
오전 프랑크푸르트 뢰머광장 및 쾨테의집 관광후 공항으로 이동
09:30 호텔 아침식사, 아이들 대만족함, 월남미도 있고, 베이컨, 과일, 쥬스 등등
미안하다 여행중 잘 못 먹여서,
여행중 아이들은 소세지, 치즈, 빵, 우유, 쥬스등에 항상 대만족하였으나,
애비가 독일음식에 대해 공부를 제대로 못하고 가서리,
10:00 프랑크푸르트 시내 관광
쾨테동상, 유로화기념물, 뢰머광장, 쾨테하우스(어른 4euro, 어린이무료),대성당
대성당에서 볼때 우측 첫 번째 기념품가게, 한국인 운영,
독일국기 새겨있는 유리컵 2개,
우리가 돌아다녔던 도시를 디자인한 냉장고부착용 메모자석 구입,
13:30 프랑크푸르트 중앙역 출발(S8)
공항까지 티켓(어른 3.3.euro, 어린이 2 euro)
시간 급하고 잔돈없어 쩔쩔매는데 교포분이 우연히 지나가다가 잔돈교환해줌,
자동판매기는 지폐 10euro까지만 가능하다는 사실,
13:45 프랑크푸르트 공항 도착
1시간정도 면세점 돌아볼 수 있었는데 잘못알고 너무 일찍 안쪽으로 들어감
아내에게 눈총, 두바이에서 기회 있다고 달래고,
15:15 프랑크푸르트 출발
23:25 두바이 도착 (소요시간 6:10)
면세점 쇼핑(화장품), 콜라 무지쌈,
새벽인데도 화려한 상가, 붐비는 많은 사람들,
두바이가 경제번영의 벤치마킹 대상이 대상으로 성공사례로 되고있다는 얘기는
후에 시간이 지나면서 알게됨,
아내는 몇가지 선물준비하느라 여기저기,,,결국 화장품으로 통일,
시간은 쏜살같이 흐르고,
8.17(수) 두바이-서울
02:25 두바이 출발
출발 35분전쯤 수속대 갔는데 늦었던 것 같음, 1시간 전쯤에는 탑승구로 가야,
이제 안심, 짧지만 긴장했던 일정 무사히 끝낸 안도감,
기내에서 딸래미 음식 안맞아 먹지 못하고 잠만 잠, 여행끝이라 그나마 다행
16:20 서울 도착 (소요시간 8:30, 15:55 도착예정이었으나 30분 지연)
또 가리라 다짐하며, 집으로,
다음날 아침, 나는 아무일 없이 휴가기간동안 시골에서 푹 쉬고 온듯한 모습으로
회사에서 열심히 일하고, 몸은 붕 떠있는 상태,
아내와 아이들은 아침, 점심 먹을새도 없이 오후 서너시에 겨우 눈뜨시고,,,,,
<끝으로>
인생은 반성하고 생각한 꼭 그만큼만 발전한다고,
첫댓글 여자들의 면세점 집착은 본능이죠. ^^ 말씀처럼 아이가 중학생되니 시간이 안됩니다. 그렇다고 버리고? 갈순 없고 이래저래 엄마인 저와 아직 어린 딸이 손해를 보고 있네요. 남편은 뭐,,,속으로 다행이라고 좋아하지 않을까요? 이렇게 용감하게 가족을 이끌고 가시는 분들보며 저도 용기를,,,
와~ 정말 좋은 시간이였을거 같습니다...... 부럽습니다!!
아이들과 함께한 소중한 시간들이 그림처럼 엮여지네요. 저도 담주에 출발이라 무척 설레입니다. 직장다니는 아빠만 빼고 네가족이 뭉쳐서 다닐건데... 님의 이야기가 제것처럼 느껴지네요.
2222222222222222 동감~
ICE반드시 예약 안하고 그냥 타도 됩니다. 다만 앉아서 편하게 가시려면 예약 해야 하지만 예약 구간이 자기가 가는 곳과 겹치지 않으면 앉아서 가셔도 상관없답니다. 밤기차 같은 예약 필수 구간은 해야 하구요.
우와 잼있게 잘 읽었어요. 애들이 정말 좋았었겠어요. 글 진짜 잘 쓰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