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어준 날: 2026년 9/30(수) 오후 3시50분 ~
*함께한 아이들: 1학년~3학년 12명
*읽어준 책:
《하지만 하지만 할머니》사노 요코 / 상상스쿨
《세 엄마 이야기》신혜원 / 사계절
《저기요, 이제 그만해요!》다비드 칼리 / 나무말미
9월의 마지막 수요일 가을을 만끽하며 돌봄터로 향했다.
지난주에 만나지 못했던 아이들과 반가운 인사를 나누며 오늘의 활동을 시작했다.
전날 부서 모임에서 함께 읽었던 사노 요코의 그림책 중 《하지만 하지만 할머니》 를 아이들에게 읽어주고 싶었다.
책 표지에 그려진 고양이를 보며 아이들의 다양한 의견이 오갔다.
고양이의 크기가 조금 특별해 보였는지 고양이 사람이라고 표현하는 아이들이다.
98살 할머니가 다시 5살이 되어가는 이야기가 재미있었는지 아이들은 어이없다는 듯 웃음을 터뜨리기도 했다.
책이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아이들에게 얼마나 닿았는지는 알 수 없지만 이야기를 듣는 동안만큼은 재미있게 책을 즐기는 모습이었다.
오늘은 아이들이 서로 읽고 싶은 책을 고르고 싶어 했다.
활동을 시작하기 전부터 눈빛이 초롱초롱한 친구에게 먼저 기회를 주겠다고 했고 평소 조용히 있던 남자아이에게는 두 번째 책을 골라보도록 했다.
그 친구가 고른 책은 《세 엄마 이야기》 였다.
표지에 등장하는 짧은 머리의 인물을 보고 할아버지라고 말하는 모습에 웃음이 나기도 했다.
하지만 ‘엄마의 엄마의 엄마’로 이어지는 반복되는 이야기는 아이들에게 조금 지루하게 느껴진 모양이다.
“또 엄마야?”, “저 엄마는 누구야?”라는 반응이 이어졌고 반복되는 표현을 지루해했다.
콩이 자라나는 모습이나 주변 이웃들의 그림 역시 아이들에게 크게 와닿지는 않았던 것 같다.
조금씩 산만해지기 시작했고 피곤한 기색을 보이는 아이들도 하나둘 눈에 들어왔다.
마지막으로 《저기요, 이제 그만해요!》 라는 환경 그림책을 소개했다.
쨍하고 선명한 색감과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분명해서인지 아이들은 다시 한 장 한 장 그림을 살펴보며 집중하기 시작했다.
책을 읽은 뒤에는 우리가 환경을 지키기 위해 일상에서 할 수 있는 일에는 무엇이 있는지 함께 이야기해보았다.
아이들의 생각을 하나씩 들어보며 오늘의 그림책 활동도 따뜻하게 마무리했다.
첫댓글 환경그림책, 저도 소개하고싶네요. 이쁜가을날 애쓰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