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옥자 씨의 집에서 구역예배가 있는 날이다.
이옥자 씨가 집안 곳곳 청소기를 돌리며 바닥을 닦는다.
손님 초대를 위해 집안 정리를 하는 모습이 여느 집주인 못지 않다.
손이 닿지 않은 부분만 직원이 거드니 청소가 어렵지 않다.
“교회선생님들 우리집에 오니까 좋다!”
“이모가 좋아하는 분들이 오시니 더 좋으시겠네요.”
초인종이 울리고 교회 성도님들이 집으로 오셨다.
“안녕하세요? 옥자성도님, 집에 초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우리 집이예요. 어서 오세요.”
환한 미소로 손님들을 맞이하는 이옥자 씨다.
부목사님을 비롯하여 2구역 성도님이 모두 모여 예배를 드린다.
기도할때는 누구보다 진지한 모습의 이옥자 씨다.
“맛있는거 먹으러 가요.”
이옥자 씨가 당당하게 말한다.
예배 후에 식당으로 이동하여 이옥자 씨가 2구역 성도님들께 식사 대접을 한다.
2구역 성도로서 함께 예배를 드리고 식사 대접을 하니 이옥자 씨의 신앙안에서의 할 일과 자리가 분명하다.
이옥자 씨가 받기만 하는 삶이 아닌 2구역 성도로 예배에 참석하고 식사대접을 기쁘게 하는 모습이 귀하고 감사하다.
2024년 5월 31일 금요일, 임은정
첫댓글 이옥자씨의 일로 신앙복지를 이루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교회선생님들 우리집에 오니까 좋다!” 라는 이모의 말씀
옥구교회 성도로서 성도들과 구역예배 드리는 모습 그 자체만으로도 보기 좋은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