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마스 이브에 프리머스 형제들 정비후 불 밝혀봅니다.
파우치 안에 이것들은 무슨 랜턴들일까요?
프리머스의 가스랜턴들인 3230/3240/3250/9300 모델입니다.
가스랜턴들은 구조가 심플해서 등유랜턴들과는 정비 난이도가 비교 불가이지만 구입 후 싹 분해해서 깨끗히 세척 후 불을 한번 당겨보는 과정을 딤아봤습니다.
[이와타니 프리머스 IP-9300A]
첫번째는 처음 보는 랜턴인데 일본에서 발매한 이와타니 프리머스 IP-9300A 라는 모델입니다. 글로브를 사용하지않고 스텐망 또는 신주망을 사용하는 구조로 되어 있네요. 국내에 이 모델을 소유하신 분들이 많이 있으려나 모르겠습니다. 불빛은 은은한 정도의 모델입니다.
먼저 전체 분해 후 부품 세척과정을 거쳤습니다.
이 모델은 니플이 일체형으로 분해가 안되는 것 같습니다.
[프리머스 와일드 라이프 3230]
외형이 컴팩트하고 예뻐서 사람들이 많이 좋아하는 가스랜턴입니다. 전체 분해하여 세척해 주구요.
[프리머스 와일드 라이프 3240]
3230과 같은 디자인에 사이즈가 더 큰 3240모델입니다. 전체 분해하여 세척해 주구요.
[프리머스 와일드 라이프 3250]
3250 랜턴은 처음 봤을땐 못생겼다고 생각했는데 계속 보니 나름 디자인이 괜찮은 모델입니다. 니플이 3240과 동일합니다. 후드도 사이즈는 3240과 같구요. 미사용을 구입했지만 새로운 마음으로 세팅하기 위해서 전체적으로 분해하여 세척해 줍니다.
가스랜턴들 4종의 노즐을 비교해 봅니다.
아래 사진의 왼쪽부터 3250, 3240, 3230, 9300 순입니다. 3250과 3240은 동일한 노즐을 사용하네요.
3240의 핸들 관절이 탠션을 잃고 흐느적거려서 고리부분을 살짝 벌리고 핸들 마디를 빼서 좌우로 좀더 벌려주고 끼운 후 고리부분을 오무려 줬더니 다시 관절을 접을 때 절도 있게 접힙니다.
시험삼아 가스랜턴의 오링들을 실측하여 인터넷에서 구입 후 교체해 봅니다.
이소가스 체결포트는 수우님의 말씀대로 일괄적으로 P8이라는 규격사이즈를 사용하면 됩니다. NBR 재질의 오링으로 교체해 줍니다. 실제로 빼서 보니 랜턴 4대 중에 2대는 고무에 경화가 진행 되었습니다.
아래 사진의 좌측의 것이 원래 오링이고 우측은 교체할 P8 사이즈 오링입니다.
아래 사진과 같이 이쑤시개나 핀셋 등을 이용해서 빼낸 후 새 오링을 넣어주면 됩니다.
핸드휠은 랜턴마다 다른 오링을 사용합니다. 하지만 2245/3230/40/50은 같은 오링을 사용하네요. 규격사이즈인 S4 사이즈의 오링으로 교체하면 됩니다.
아래 사진의 좌측이 원래 달려있던 오링이고 우측은 교체할 NBR 제질의 새 오링입니다.
아래 사진처럼 핸드휠 오링을 교체 후 오링 전용 실리콘 계열 그리스를 발라준 후 조립합니다.
9300모델은 전혀 다른 오링을 3개나 사용합니다.
이것들은 모두 비규격 사이즈로 앞에 2개는
아래 사진의 사이즈를 사용합니다. 내경 3mm/두께 1mm 입니다. 뒤에 것은 비규격 사이즈에도 맞는 것이 없습니다. 원래 내경 4.6mm/두께 0.7mm 를 사용해야 맞는데 비슷한 사이즈의 내경 4.8mm 두께 0.7mm를 끼워보니 약간 헛돕니다.
그냥 앞에 두개와 동일한 사이즈를 넣어도 문제는 없을 것으로 생각되나 일단 뒷 쪽의 오링 상태는 괜찮아서 기존 것을 사용하기로 합니다.
오링 그리스를 도포 후 핸드휠을 조립합니다.
가스랜턴은 구조가 너무 간단해서 기타 조립과정은 생략했습니다.
모두 조립하고 나열해 봅니다.
[이와티니 프리머스 IP-9300A]
[프리머스 와일드 라이프 3230]
[프리머스 와일드 라이프 3240]
[프리마스 와일드 라이프 3250]
여러대를 모아놓으니 이쁩니다.
파우치들도 새로운 마음으로 깨끗하게 세탁해줬습니다. 질감이 너무 좋네요.
알루미늄 케이스 모서리 살짝 찌그러진 부분도 만져주고 좀 펴줬습니다.
991랜턴과 같이 있어도 조화로워 보입니다.
불투명 유리들을 추가로 구하고 싶어서 며칠전 초캠에 알아보다가 몇만원 사기도 당했습니다.ㅠㅠ
남들은 벽돌이라도 받았다는데 그 사기꾼은 저한테 벽돌 한장도 안보내주니 너무 섭섭하네요. 그 사기꾼도 그 돈으로 올 겨울은 따뜻하게 보내길 바래봅니다.
그래도 카페에 계신 마운틴 준님께 불투명 글로브를 구해서 기분이 좋네요.
마지막으로 맨틀 달고 불을 밝혀봅니다.
좌측 끝에 9300은 불이 정말 은은하네요.
이상으로 크리마스 이브에 프리머스 가스 랜턴 형제들 불 한번 당겨봤습니다.
회원님들도 가족들과 행복한 성탄절 되시고 추운날 건강 챙기시길 바랍니다.
첫댓글 가스랜턴도 마이비싸요 ㅋ 부쟈~ 메리크리스마스요
ㅋㅋ. 메리크리스마스 입니다.
집나간 자식들이 잘 지내고 있으니 좋습니다.. ㅎ ~
행복한 성탄절 되십시요**
네. 등잔님 자식들이 여기서 잘 지내고 있습니다.^^ 즐거운 성탄절 되세요.^^
이야~~눈호강 하고 갑니다^^ 행복한 성탄 연휴 되세요^^
웅이님도 행복한 성탄절 되세요.^^
랜턴 명가 프리머스 대표 가스랜턴이네요~~~ 가스랜턴 정비글은 처음 접하는데~~ 노하우가 상당하네요. 많이 배웠습니다^^*
생각보다 별다른 노하우는 없습니다. 도움되셨다면 기분이 좋지요. 즐거운 성탄절 되세요.^^
가스랜턴은 그냥 쓰는줄 알았는데...
역시 주인장의 정성스런 손길에 따라서 달라보입니다.
뭐든지 정성을 들이면 좋아지는 것 같습니다. 즐거운 성탄절 되세요.^^
메리크리스마스 ^^
허허~ 형제들 우애가 좋습니다.
꼼꼼히 보고 너무 추워서 머리에서 지윘습니다. ㅋㅋ
ㅋㅋ. 메리크리스마스.^^
훤하고 환하고 메리크리스마스~~
메리크리스마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