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그대 에게 3
보경 박재우
"정말이다, 너는 나 하기는 그렇고 남 주긴 참 아깝다."
진숙은 평소 승용차로 장수로 내려 왔다.
눈이 많이 내려 이번은 기차편이다.
4
나는 진숙에게 ktx 대전 도착 시간을 전달 받았다.
서둘러 대전역으로 갔다.
대전역에서 진숙에게 휴대 전화로 "11홈 하차 2층으로 올라오면 안내 창구 맞은편으로
나오면 죄측에 철도경찰수사대 앞에서 기다린다." 문자 전송을 했다.
"도착 10 분 전." 답신이 왔다.
간첩 접선하는 느낌이다.
모두 여행용 큰 가방을 질질 끌면서
작은 가방은 어깨에 메고 개선장군처럼 나타났다.
진숙으로부터 한 분 한 분 소개 받았다.
나는 "먼길 오시느라 수고 많았습니다." 악수를 청하면서
"모두 집 나오셨습니까? 보따리가 대단합니다."
모두 까르르 웃는다.
나의 승용차는 대전역을 출발하여 시내를 벗어나 고속도로를 진입한다.
모두 어색한 분위기로 조용하다.
나는 "어여쁘신 숙녀분 네 분 모시고 운전하니 기분이 좋습니다."
진숙은 "재우 너 이제부터 불행 끝 행복시작이다."
하면서 서먹한 분위기를 가라 앉힌다.
경부고속도로에서 대전 통영 고속도로 진입하자.
경숙은 옛날 대전통영 고속도로 개통 당시
신랑과 친척들이 여행을 하면서 사고 난 것을 장구하게 이야기한다.
나는 조용히 듣고 있을 수가 없어 "여보세요?"
경숙은 "예!"
나는 "다음부터 어디 놀러 가시면 누가 신랑 있느냐? 라고
물으면 있어도 없다고 하세요! 듣는 사람 기분 나빠요."
경숙은 "예, 15 년 전 이야기입니다."
모두들 승용차 천장 뚜껑이 날아 갈듯이 웃는다.
나의 친구 진숙은 평소 경숙이와 친분이 두터웠다.
진숙은 장수 내려 오기 전,
나와 경숙에게 둘 잘 해 보라고 전달한 상태다.
다음 편 계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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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두두두두두~~!!!
분당 학생, 잘해보이소예.
오빠야 보고 그라믄 몬쓰요 ^^
오늘도 화이팅!
감사합니다.
봄이 오는 한주 시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