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장) ※※※몰랑몰랑젤리※※※ (013)
"뭐, 가짜 여자친구?"
해율의 말에 되묻는 서후.
하지만 해율은 할 말 다했다는 듯
서후를 지나쳐 옥상을 내려갔다.
해율이 옥상에서 내려가자
서후는 해율을 못 잡은게 후회가 되었다.
그래도 씨익하며 웃어보였다.
"그래도 안심이다..가짜 여자친구라..."
\. 해원상업고등학교 3학년 C반
해율이 교실에 들어가자
쉬는 시간인지 반은 시끌벅적하였다.
그리고 그의 이름을 부르고 해율에게 안기는 신채유.
신채유, 그녀는 해율의 반으로 지정되었다.
"해율아!!! ^ㅇ^"
"..떨어져."
해율은 항상 그랬다는 듯이
신채유를 밀어 떨어뜨려놓는다.
채유는 이내 다시 말을 건다.
"해율아, 해율아! ^ㅇ^ 나 너따러서 요기로 전학왔어!"
"..어쩌라고."
"나 학교 구경 시켜줘 ^ㅇ^"
"전학생아 ^ㅇ^ 학교 구경이라면 내가 시켜줄게."
"나도 나도 -0-*"
그 말을 던진 사람은 찬비와 진울이였다.
그러나 채유는 단호히 거절하고
다시 해율에게 조르기 시작한다.
"싫어! 난 해율이한테 부탁한거라구. 해율아, 해율아- 나 학교구경 시켜줘."
"..싫어."
해율은 다시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리고는 '괜히 교실에 들어왔네.'라는 생각을 했다.
해율은 교실을 나가면서 문자를 보냈다.
'채서후. 정문으로 나와라."
그리고 잠시후, 뒤에서 들리는 목소리.
"니 뒤에 있는데 왜 문자를 날려-_-?"
바로 서후였다.
채유는 그런 서후를 쫙 째려봤고
서후는 그런 채유가 맘에 안드는지
가운데 손가락을 드는 센스를 발휘하였다.
"..뭐하냐. 빨리가자."
"엉? 어."
"나도 데려가 ㅜㅜ"
이 외침의 주인공은 동아였다.
서후는 동아를 안 데려갈려고 했으나
해율이 오케이싸인을 하는 바람에
동아도 합류했다.
\. 뿅뿅 오락실
그들이 찾은 곳은 오락실이었다.
동아는 지폐를 동전으로 바꾸더니
적당한 게임을 골라 열심히 하기 시작하였다.
서후는 뭘 할까 고르고 있던중
해율이 눈에 띄었다.
해율도 무슨 게임을 하고 있었는데
그 게임은.
보글보글이었다.
서후는 그런 게임을 하는 해율의 이미지와 안 맞자
웃긴지 웃으며 해율 옆에 앉았다.
"크크크크큭..너도 이런게임을 하는구나. ^-^"
"왜 하면 안돼냐?"
"아니, 해라...크크크큭.."
서후는 한참동안 웃다가 심심한지
자신도 보글보글게임기에
100원짜리 동전을 넣었다.
그 둘은 티격태격 싸우면서 게임을 했다.
"야야, 그거 신발 내가 먹을라고 했는데!!!"
"시끄러."
"아씨, 너때문에 죽었잖아!!!"
"왜 나때문이야, 니가 못해서지."
잠시후.
해율은 담배 핀다고 오락실을 나갔다.
서후는 이때다 싶어서
동아를 노래방부스로 끌고 들어갔다.
"왜 이래?"
"야, 너 중학교때도 진해율이랑 친구였냐?"
"엉, ^ㅇ^ 죽마고우였어."
"그럼 신채유도 알겠네?"
서후의 입에서 신채유란 이름이 나오자
동아는 일어선다.
"나 신채유에 대해서라면 할 말 없어."
서후는 다시 동아를 앉혀놓고
본론으로 들어갔다.
"신채유에 대해서 빨랑 말해봐. 안 그럼 밤길을 조심해야될꺼야. ^-^+"
동아는 서후의 협박 아닌 협박에 못 이겨
닫혔던 입을 연다.
"신채유는 말이지.............................."
카페 게시글
하이틴 로맨스소설
[ 중편 ]
(남장) ※※※몰랑몰랑젤리※※※ (013)
사랑앞에훌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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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481
05.09.12 22:55
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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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어엇,, 훌쩍님 이런 부분에서 끊어주시다니 -_-!! 콜록;! 채유양과 해율씨 에 관한 이야기 엄청나게 궁금함!! 서후군이 안심하는 이유는..? 해율군 보글보글 잘하나봐요;? 다음편도 보러올게요~
네 ^ㅇ^ 해율군은 보글보글을 무지 무지 좋아한답니다. ㅋㅋ
신채유는 말이지 ㅠㅠㅠㅠ 말이지 말이지말이지......ㅠㅁ ㅠ....흐흑....다음편 ㅠㅁ ㅠ
네 !!! 다음편 쓸께요!!!!!!
뭐지!!!!!! 너무 재밌어여! 건필(건필맞나...)
건필이뭐였더라<-순간머릿속이하얘짐
헐 밤길을 조심해야한다니 ㅡㅡ; 그런 센스를.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