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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주 동부 프루미
G : 표명일, 김진호, 이세범, 강대협, 배경한, 이광재, 정의한
F : 양경민, 김주성, 변청운, 권철현, 손규완, 워싱톤
C : 김봉수, 오코사
신기성 선수가 떠나자(신기성 선수가 있을때도 그레이 이후로 TG는 거의 원가드 팀이였습니다) 당장 팀을 이끌 pg 포지션이 텅 비어버렸고 이를 메우기 위해서 이세범, 표명일, 강대협을 영입하고, 외국인 선수 화이트, 그리어 등으로 가드의 역할을 나누는등. 여러가지 시도를 해봤지만 결과적으론 예년만큼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해왔습니다.
국대급 선수라곤 김주성 하나 뿐이지만, 라인업은 작년 ktf 를 연상케 할만큼 두텁습니다. 확실한 A급 선수는 없지만, 표명일-이세범-강대협-이광재-양경민-손규완 등 모두가 1~3번 포지션에서 경쟁력을 가진 선수들이라는건 장점이 될수도 있습니다. 특히 하라는 은퇴는 안하고 계속 플레이어로 남아있는 모 선수가 부상 없이 예년의 기량을 발휘해낸다면 동부는 생각보다 더 무서운 팀이 될수 있습니다.
동부의 불안요소라면, 전창진 감독과 표명일 선수가 이 많은 선수들을 제대로 콘트롤 해서 팀을 이끌수 있을것인가.. 하는 것과 팀의 중심이라 할수 있는 김주성 선수의 백업이 부족하다는겁니다.
예상성적 : 4강
* 울산 모비스 피버스
G : 하상윤, 김학섭, 구병두, 박구영, 최고봉, 강우형
F : 신종석, 이병석, 김효범, 우지원, 김재훈, 영
C : 이창수, 함지훈, 오웬스
작년 우승팀이지만, mvp 양동근과 김동우를 잃어버린 팀. 하지만 모비스의 앞날을 어둡게만 볼 필요는 없을듯 합니다. 분명히 mvp가 빠진 가드진은 부실한 감이 있지만, 신종석-이병석-김효범-우지원-김재훈등이 지키는 포워드 진은 kbl 모든팀을 통털어서도 꿀리지 않는 라인업이고. 유재학 감독이 만들어내는 팀웍과 수비는 한두명이 빠진다고 흐트러질것이 아닙니다.
역시나 울산의 불안요소는 가드진입니다. 아마농구팬들에게 엄청난 기대와 사랑을 받고 있는 천재 김학섭이 화려하게 부활을 할수 있을것인가.. 하는것이 모비스의 성적과도 직결될 문제입니다.
모비스에는 기대를 가지고 볼만한 선수들이 많습니다. 여러 시범 경기 등에서 눈에 띄는 활약을 해줬던 김효범-함지훈이 정규시즌 실전에서도 그만한 활약을 보여줄것인가. 오웬스는 정녕 바보인것인가... 등등 흥미롭게 지켜볼 플레이어들이 많습니다.
예상성적 : 김학섭이 잘해주면 6강, 오웬스가 몸만 튼튼한 바보라면 6강 탈락.
* 서울 삼성 썬더스
G : 강혁, 이원수, 임휘종, 이정석, 이상민
F : 이규섭, 박영민, 박종천, 박훈근, 박성훈, 우승연, 김동우, 샐리
C : 박유진, 레더
이상민-이정석-이원수-강혁이 있는 가드진은 확실히 매력적입니다. 이상민이 30분 이상 뛰기는 힘들겠지만, 강력한 수비와 빠른발을 가진 이원수나 이정석 등이 백업을 해준다면 큰 부담은 없을껍니다. 그리고 서장훈의 그늘에서 벗어난 이규섭은 누구도 감당하기 힘든 공격 옵션이 되줄겁니다.
삼성의 문제라면 패스-패스로 경기를 풀어나가는 이상민과 자기가 볼을 가지고 플레이할때 힘을 발휘하는 강혁이 얼마나 조화롭게 팀을 이끌어나갈수 있느냐.. 하는거겠죠. 이 문제를 안감독님이 슬기롭게 해결해내지 못한다면 (작년부터) 슛남발 기미가 보이는 이규섭이 더 날뛰어버리고 팀이 붕괴되어 버릴 가능성도 분명히 있어보입니다.
예상성적 : 6강탈락
* 서울 SK 나이츠
G : 전형수, 최종훈, 정락영, 노경석, 김두현, 한상웅, 김태술
F : 김기만, 방성윤, 전희철, 문경은, 개리슨
C : 김종학, 김재환
선수 네임밸류로 따지자면 우승 못할리가 없어보이는 팀이지만(몇년전부터) 모래알 조직력으로 항상 팬들을 실망 시켰던 팀.. 그래서 감독과 PG에 대대적인 수혈이 있었습니다. 임닌자라 불리던 임재현을 보내고 팀의 미래가 되어줄 김태술을 1픽으로 선발해왔고 오리온스에서 꾸준히 성적을 거둬왔던 김진 감독을 데려왔습니다. 팀의 두 사령탑을 교체했고 그들이 제대로 팀을 이끌어준다면 sk는 최고의 팀이 될수 있습니다.
김태술-방성윤은 주전 확정이라고 볼때 나머지 1.5자리는 돌려막기가 될 가능성이 커보입니다. 돌파에선 둘째가라면 서러울 전형수, 착실한 정락영, 작년의 활약이 깜짝 활약이 아니라는걸 증명해야할 노경석, 3점이라면 아직 무서운 문경은, 에어본 전희철 등이 나머지 한자리반을 돌려막아야겠죠. 게다가 방성윤 선수는 개인플레이라면 단연 탑에 설수 있는 선수이고, 주전도 확정 시킬수 없는 팀이라면 어지간한 통제력으론 팀 무너지는게 어려운일 같아 보이진 않습니다.
예상성적 : 6강탈락
* 창원 LG 세이커스
G : 이형주, 이흥배, 박지현, 박규현, 이현민
F : 조상현, 전원석, 석명준, 김승민, 박범재, 현주엽, 워너, 블랭슨
C : 송창무
믿을껀 신산 매직 뿐.
저 박지현 선수 팬이고 지난 시즌 마이클의 오리온스가 되어버린 오리온스에 정이 떨어져서, lg를 응원했었습니다. 근데 좀 암울합니다. 3점기계가 되어버린 조상현, 주전 pg의 초반 결장, 수술후 어떤 컨디션인지 알수 없는 현주엽, 시즌 후반이 될수록 위력이 떨어지던 이현민, 포지션으로 보나 뭘로 보나 별로 기대가 안가는 송창무..
예상성적 : 6강탈락
* 대구 오리온스
G : 김병철, 김승현, 박준용, 김영수, 정재호
F : 오용준, 트리밍햄, 성준모, 이현준, 이동준, 홍성헌
C : 이은호, 주태수, 브래넌
다양한 양질의 재료가 잘 차려져 있습니다. 국내 최고의 가드 김승현, 국내 최고의 sg 김병철, 듀얼가드로 매서운 공격력을 가진 정재호, 폭발하면 누구 부럽지 않은 오용준, 수비 전문 성준모, 어디 갔다 놔도 제몫은 해주는 토탈패키지 이현준, 국대 이동준, 대학 최고의 센터 주태수.. 이걸 조합해서 멋진 팀을 만들어 놓는건 감독님의 몫이겠죠.
근데 곰곰히 따져보면 김승현 한자리 외에는 다들 불안합니다. 김병철은 언제 또 부상과 부진을 겪을지 모르는 나이이고 정재호를 계속 2번으로 쓰기엔 김승현의 백업이 부족하고 정재호 자신의 신장이 작습니다. 오용준은 터질땐 누구 못지 않지만 잘 안터지죠. 이현준은 센스는 좋은데 딱히 경쟁력 있는 포지션이 없습니다. 이동준 역시 4번에 가까운데 이동준이 외국인 선수랑 매치업 해서 경쟁력을 가질거라는건 의문 부호가 많이 붙는 이야기죠.
예상성적 : 6강
* 인천 전자랜드 블랙슬래머
G : 조우현, 김태진, 이홍수, 정선규, 황성인, 정영삼, 정병국
F : 김성철, 정종선, 백주익, 이한권, 섀넌, 전정규
C : 한정원, 무어
정영삼이 코트를 휘젓고, 조우현-김성철등이 피니쉬 하는 모양새라면 전자랜드는 무서울게 없습니다. 게다가 정선규-이홍수-이한권-전정규 등 벤치도 튼실한 팀이고요.
문제는 루키 정영삼에 많은걸 기대야 한다는겁니다. 황봉사가 눈만 떴다면 정영삼의 부담도 많이 줄테지만 이젠 포기 상태고, 정선규-전정규-조우현 등 대부분의 득점원들이 점퍼에 의존하는 타입이라는겁니다. 루키에겐 과분할 짐일지 모르겠지만, 정영삼이 상당히 잘해줘야 합니다.
예상성적 : 6강
* 전주 KCC 이지스
G : 이동준, 한정훈, 임재현, 신명호, 박상률
F : 정훈, 신동한, 추승균, 서영권, 손준영, 이중원, 유병재, 로빈슨
C : 서장훈, 크럼프
임재현-추승균-서장훈이라면 뭐가 무서울까요. 서장훈이 볼을 끄는 대신 또다른 득점원인 추승균은 볼을 전혀 끌지 않는 타입의 선수이고, 임재현 역시 서장훈과 함께 할때는 착실한 수비형 가드였었습니다. 박상률-신동한-정훈-손준영-유병재 등 백업도 충실하고요. 가장 밸런스가 잘 맞는 팀중의 하나입니다.
이 팀의 문제는 나이죠. 서장훈이 예년의 서장훈이냐, 커리어 처음으로 부상으로 경기를 결장했던 추승균이 올해는 어떨것인가.. 이 둘의 나이는, 기량 쇠퇴 보다는 부상때문에 더 무섭습니다. 둘다 번갈아가면서 결장하는 악몽이 생긴다면. 허재 감독의 흰머리는 갈수록 늘어만 가겠죠.
예상성적 : 4강
* 안양 KT&G 카이츠
G : 옥범준, 주희정, 은희석, 박성운, 김지훈, 황진원, 신제록
F : 이현호, 김일두, 양희종, 챈들러
C : 윤영필, 김태완, 커밍스
주희정-은희석-황진원-양희종의 라인업이라면 상대팀은 토할지도 모르겠습니다. 모두 수비라면 한칼 하는 선수들이고 수비실력은 둘째 치더라도 수비마인드의 총합은 kbl no.1이라고 자신합니다. 게다가 수비마인드가 좋은 선수들의 공통점인 이타적이고 팀플레이 우선의 선수들이니만큼 이만큼 팀조직력 맞추기 좋은 팀이 어디있을까요.
황진원-양희종이 불안불안합니다. 누구못지 않은 유리몸인 양희종과 긴 부상에서 신음한다가 겨우 돌아온 황진원이 또 다시 부상의 악몽에 시달린다면 kt&g는 갈길이 없어집니다. 무조건 부상 조심.
예상성적 : 부상만 없다면 4강
* 부산 KTF 매직윙스
G : 신기성, 최민규, 조동현, 박세원
F : 진경석, 임영훈, 양희승, 송영진, 박상오, 김영환, 허효진, 웨버
C : 장영재, 워싱톤
아니 뭐 이 팀은, 작년 팀에서 비중이 높았던 김도수-조성민이 군대 갔는데 군대 갔다는 티도 안나네요. 가드진을 제외하곤 지나치게 라인업이 두텁습니다. 동부는 확실한 주전감은 없지만 준주전감이 많은 두터움이였다면, ktf는 모두들 주전을 맡겨도 이상할것 없는 선수들이 많은 두터움이네요. 게다가 그런 라인업 통솔해서 잘 써먹기로 유명한 추일승 감독....
굳이 트집을 잡자면 가드진이 약간 부실합니다. 1번 백업은 최민규 하나이고, 신기성을 도울수 있는 2번은 조동현 하나입니다. 고로 신기성에게 가는 부담은 작년보다 나을게 없고, 신기성도 이젠 나이가 있습니다. 신기성이 정규시즌-플레이오프 마지막 까지 다 버텨주느냐.. 하는게 ktf 성적을 좌우할듯 합니다.
예상성적 : 4강 이상
제목에도 적었듯, 외국인 선수 이야기는 쏙 뺐습니다. 왜냐. 모르거든요.
팀 전력의 50%를 차지한다는 외국인 선수를 뺀 프리뷰이므로 이 프리뷰의 정확도는 50%입니다.
맞거나, 틀리거나.
첫댓글 아 황진원선수 시범경기때 접질린 발목은 괜찮나 모르겠네요..
최고봉이 G로 분류가 되어있네요....
포지션 구분 및 팀 순서는 kbl 홈페이지 있는 고대로 옮겨다 썼습니다. 그러고보니 최고봉 선수 얘기는 시범경기 등을 거치면서 나온게 없네요.
최고봉 3점슈터 될지도 모릅니다. 유재학 밑에서라면..
전 아주 신뢰가 가는데요 ㅎㅎ 전문가 보다 훨 재미있고 좋은듯.
ktf에는 트레이드를 해서라도 포가 하나 정도는 더 구해야 하지 않을까요? 신기성 완전 죽겠네요..너무 포워드에 집중된듯;;;
전창진 감독이 원래 선수단 장악능력은 괜찮습니다. 지휘봉 잡은 이래 선수시절 허재와 함께 하면서도 선수단 불화이야기가 단 한번도 나온적 없는 감독인걸로 기억합니다. 그리고 김주성선수의 백업은 상대에 따라서 권철현선수와 김봉수 선수가 담당할것입니다. 작년 김주성없을때 권철현 선수 잘해줬었고, 김봉수 선수도 시범경기 보니 훌륭하더군요. 변청운선수가 잠깐은 가능하구요. 좋은글 잘 봤습니다.
김봉수가 아주 기대되는 선수인데 이상하게 국농게에서 언급이 별로 없고, 오히려 한참 떨어지는 송창무 얘기만 많아서 좀 의아했습니다.
저도 그게 좀 이상하더군요. 송창무와 김봉수는 대학시절 실력만 봐도 우열을 가리기 힘든데 희안하게 송창무만 부각이 되는군요.엘지가 신인을 한명만 뽑아서 그런가????
개인적으로는 김봉수가 송창무보다 훨씬 뛰어난 빅맨이라고 봅니다. 현재까지로만 보자면.
오우 생각해보니 kt&g 국내선수 득점이 부족하다고 생각했는데 다르게 생각해보니 저 셋을 상대로 어떻게 득점을 해야할지...ㅋㅋㅋ
4강 예상팀이 저하고 비슷하네요...^^ 4강에 복병은 오리온스...6강에 복병은 SK라고 생각되는데... 개인적으로 동부, KT&G, KCC, KTF 그냥 지금 예상대로 4강에서 싸웠으면...ㅎ
신뢰도 50%! 믿거나 말거나 ㅎㅎ 잘 봤습니다^^
KTF,KCC,오리온스,SK,전자랜드,KT&G 6강 예상해봅니다.
잘봤습니다.
모비스는 유재학 감독이 지휘봉 잡고나서 윌리엄스 빨도 있었지만 저는 감독 빨이 더 컷다고 생각 합니다. 우승멤버가 조금 빠지긴 했지만 유재학 감독이 잘 이끌어 줄것 같네요~ 용병들도 잘 통솔할것 같고요~
솔직히 유재학 감독님의 능력보다는 크리스윌리엄스의 능력이 더 컸죠. 정말 유연성을 바탕으로 상대 외국인이 전혀 못막고 리딩은 얼마나 잘하는지............. 유감독님의 실력은 요번시즌 알게되겟죠
어떻게 보면 유재학 감독도 선수구성 내지는 용병 효과를 안 볼수는 없다고 봅니다...예전 대우와 신세기, 전자랜드 그리고 모비스 감독때의 성적만 보더라도 1위부터 10위까지 천차만별이였으니까요... 다만 그렇다고 해도 전체적으로 팀을 이끄는 힘...조직력과 수비를 중심으로 항상 예상보다 좋은 성적을 내는 믿음가는 몇 안되는 감독이라고 생각합니다...
유재학 감독 꼴찌 한 적 없는 걸로 기억합니다. 모비스로 옮기고 나서 전랜이 꼴찌했죠. 그 전엔 항상 플옵 진출이었고...
99-00 시즌 예전 신세기 였을때 10위였습니다... 당시 꽁지머리 우지원과 로즈그린, 윌리엄스 가 있었죠...;;;
마음대로 6강 진출팀 예상해보면 KTF, 삼성, 오리온스, SK, 전자랜드, KCC 입니다.
신기성 올해도 가드진에서 혼자 죽어나면 안되는데 ㅠㅠ
임닌자 ㄷㄷ
잘 봤습니다~ ^^
다른건 괜찮은데 안양 KT&G 카이츠 4강이건 오바 아닌가요??...깜짝놀랬음..
글 너무 재밌게잘봤네요...한 수 잘보고 갑니다..ㅋ 센스 만점...그래도 변하지 않는게 있다면 SK가 플레이오프에 나갔으면 좋겠네요...8년은 넘 길다는
ㅠㅠ 삼성은 언제나 예상이 6강탈락이네요.. 꼭 6강들었음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