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非스포츠 게시판 (직장생활 이야기) 직접 겪어본 중앙부처 공무원들의 생활
ΕΜΙΝΕΜ 추천 0 조회 3,850 18.05.15 15:44 댓글 25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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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8.05.15 15:56

    첫댓글 평창올림픽 즈음해서 5급 행정고시 붙은 초임 사무관이 강릉에서 자살한 일이 있었죠.. 업무량이나 스트레스가 상상 못할거 같긴해요..

  • 18.05.15 15:56

    ㅋ 인정합니다. 에미넴 님 수고많으셨습니다. 전 세종시에서 국책연구원에서 일하고 있습니다ㅎㅎ메인으로 같이하는 부처가 예산을 주무르는 힘쎈부처라ㅋㅋ 옆에서 보면ㅋ진짜 일많이 하는거 인정입니다. 무조건 잘한다고는 못하겠지만, 진짜 일이 많긴 하더라고요ㅎ 여기서 특채로 간 몇분들 이야기도ㅋ 걍 옮기지말꺼 이 소리만하더라고요ㅎㅎ

  • 18.05.16 08:40

    조세정 계십니꽈~~~

  • 18.05.15 16:01

    모르는 세계의 일들인데도 재밌게 읽었습니다. 저는 몸쓰는 일만 십년 넘게해서인지 굉장히 생소한 이야기들이네요ㅎㅎ 이직하신곳에선 행복하신지..

  • 작성자 18.05.15 16:33

    상명하복 조직에서 타인의 컨펌받으며 사는게 아니라, 한 번 사는거 내가 하고 싶은거 하며 살자...라는 쪽으로 기울고 있어서 그 중간과정이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ㅎ
    언젠가 이것에 대해서도 한 번 비스게에 글을 남기고 싶네요~

  • 18.05.15 16:19

    사무관들 업무강도와 업무 범위는 정말 급이 다르죠.. 그리고 근무 환경 역시도 세금 어쩌고 하면서 열악합니다. 저도 절대 못할 직업이란 생각이 들더군요.. 하지만 저도 전생에 소였던지라 업무강도가 죽겄네요 ㅠㅠ

  • 18.05.15 16:28

    진심 고시 패스도 어마어마한 건데 그후의 세계는 더하네요 ㅠㅠ 글만 읽어도 숨이 턱턱 막힙니다

  • 18.05.15 16:35

    과장급 엄청난 업무 강도인건 아는데.. 제가 한 2년 중앙부처 겪었을때는 글 쓰신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그 부서가 특히 중요하고 그 시기에 빡쌘 업무를 받았던거 같네요. 특정 시기에 말도 안되는 업무 강도가 떨어진다는 것에 대해서는 동감합니다.

  • 작성자 18.05.15 16:40

    중요도도 높고 거의 1년 내내 사건, 사고, 이슈가 터지는 섹터라 부내에서는 기피순위 상위권에 드는 곳입니다. ㅎㅎ 요즘도 열나게들 야근하고 있다더군요.

  • 18.05.15 16:52

    어우 필력좋으시네요. 몰입감이..ㅎㅎ

  • 18.05.15 17:27

    2222. 그러게요. 우와..

  • 18.05.15 16:52

    본부쪽은 말그대로 어나더월드더군요. 전 그정도 업무강도로 일해야 된다면 공무원의 장점이 뭔지 모르겠습니다;; 대기업 대비 박봉인데...

  • 18.05.15 17:02

    밖에서 보면 오래오래 다닐 수 있다라는거 아닐까요? 과거에는 이정도 업무강도도 아니었을테고요.

  • 작성자 18.05.15 17:13

    제가 이야기해본 사무관들은 제 각각이더군요. 국가 공무원 자체에 자부심이 있는 사람, 고위직까지 노리는 사람, 그냥 하는 사람, 안정성에 만족하는 사람 등등...

    그리고 국장급까지 하고 나면, 더 못 올라가도 산하에 수없이 많은 단체의 기관장으로 부임시켜주고.
    관피아 이슈 때문에 잠깐 주춤했지만, 이건 쉽게 안 없어질 겁니다.

  • 18.05.15 17:08

    장문 써 주신 거 감사합니다 놀랍다, 대단하다, 멋지다 일단 이런 생각들이 드네요

  • 18.05.15 17:57

    신세계네요

  • 18.05.15 18:07

    글 완전 잘쓰시네요 술술 익히는게 여윽시 페이퍼 워크의 달인 ㅎㅎ

  • 18.05.15 18:11

    저도 이 생각 했습니다 ㅋㅋ

  • 18.05.15 18:19

    후배 하나가 행시붙고 평창에 있다가 국무총리실로 갔는데, 생각보다 그렇게 헬인건 또 아닌거같더라고요...;

  • 18.05.15 20:03

    일단 공무원하면 당장 생각나는게 주민센터 공무원정도입니다만 중앙부처나 일거리가 빵빵터지고 있는 부서는 그야말로 헬 오브 헬입니다. 특히 권력기관과 연계된 부서에 거대 프로젝트 하나 떨어지면 그냥 죽어나갑니다.
    덤으로 시키는것만 잘하는 상관밑에서 해결사 노릇해야 하는 실무자는 하루하루가... 염라대왕 접견.

  • 작성자 18.05.15 20:28

    맞습니다. 저 파견 당시에도 그 분야의 구조조정, 다자간 국제협의 등 재앙같은 수준의 프로젝트들이 연달아 발생하며 여러 사무관들 전사했습니다.

    그리고 본문의 A과장이 워커홀릭이고 부하들 고혈을 짜서 성과내는 거친 사람이었지만 능력치는 만렙이었는데, 부하 사무관들이 차라리 저렇게 X같아도 똑똑하고 일처리 잘하는 과장이 좋다더군요. 과장이 무능하고 결정을 못하면 그야말로 장, 차관발 직격탄을 맞으며 과가 멸망한다고.

  • 18.05.15 21:03

    잘 모르는 세계 이야기 정말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다음글도 기다리겠습니다. 그에 비하면 저는 참 편하게 일하고 있구나 라는 생각이 드네요.

  • 18.05.15 22:02

    중앙부처 근무했었습니다. 5시반에 집에서 나와서 7시 착석 11시 퇴근 1시 집도착 주말도 거진 격주로 쉬고 국회기간에는 집에도 못갑니다. 예결위는 3급 예정처는 4급 기재부는5급이 저희 담당이었습니다. 저도 저지만 2급도 진짜 죽도록 일만 하시더군요. 글 쓰신 대부분 내용은 동감합니다. 근데 국회기간이랑 문제 사업으로 찍히거나 언론에 이슈되면 이야기하신 것에서 10번이상 더 헬입니다.

  • 18.05.15 22:19

    으아~ 업무 강도가 보통이 아니네요
    그것보다 필력이 더 보통이 아닙니다 ^^ 글을 현장감있게 잘 쓰시네요
    잘읽었습니다.

  • 18.05.16 18:13

    일반인이 말씀하신 중앙부처 공무원을 접할 일이 없으니, 그저 주민센터에서 근무하는 공무원 업무수준/강도만 생각하는건 당연한 것 같습니다. 어느 조직이든 엘리트에 속하면 그에 따른 업무강도가 따르는 것 같아요. 말씀하신대로 업무량이 너무 많아지면 협력업체 쪽이나 각종 지사 쪽에 본인의 지위를 이용해서 좀 떠넘기기도 하구요. 안그러면 도저히 일이 안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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