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우리 시대에 맞게 새로운 모습으로 우리 고전을 다시 풀어 썼다. 고전의 주요 내용은 그대로 따르면서 현대의 소설처럼 새롭게 구성했다. 길고 장황한 서술은 짧고 명료한 묘사나 대화로 바꾸어 상황이 바로 눈앞에서 펼쳐지듯 생생하게 보여주고자 했다.
뜻을 헤아리기 힘든 어려운 옛말은 피하고 명확하면서도 쉬운 오늘의 일상적인 말로 대체해 짧은 호흡으로 속도감 있게 읽을 수 있도록 했습다. 어린이와 청소년 들이 흥미진진한 ‘이야기’로써 우리 고전을 처음 접하고 재미와 친근함을 먼저 느끼도록 하기 위해서이다. 원전의 가치와 정신은 온전히 간직하고 현대적인 감각으로 되살린 우리 고전을 만나 보자.
이규희 작가가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추어 새롭게 풀어 쓴 <허생전>은 조선 후기 실학자 박지원이 쓴 한문 단편소설로, 그가 청나라를 다녀오며 남긴 기록인 《열하일기》에 실린 작품이다. 글공부만 하던 선비가 하루아침에 장사꾼이 되어 시장을 들썩이게 하고, 새로운 나라를 만들어 가는 이야기가 모험담처럼 펼쳐지는 <허생전>은 언뜻 보면 괴짜 선비의 기발한 장사 이야기 같지만, 그 속에는 조선 후기 사회의 문제를 향한 비판과 새로운 사회에 대한 간절한 바람이 담겨 있다. 허생의 입을 빌려 형식과 체면에만 매달리던 양반 사회의 허울을 벗기고, 백성들이 진정으로 풍요롭게 살아갈 수 있는 세상을 그려 보인 것이다.
책을 읽다 보면 절로 여러 가지 질문을 품게 된다. 조선의 시장 경제는 왜 허생에게 무너졌을까? 허생의 선택은 옳았을까? 허생이 꿈꾸던 세상은 어떤 모습이었을까? 그리고 나아가 우리가 꿈꾸는 사회는 어떤 모습인가?
ㅁ 출판사 제공 책소개
<처음부터 제대로 우리 고전> 시리즈 지금 우리 시대에 맞게 새로운 모습으로 우리 고전을 다시 풀어 썼습니다. 고전의 주요 내용은 그대로 따르면서 현대의 소설처럼 새롭게 구성했습니다. 길고 장황한 서술은 짧고 명료한 묘사나 대화로 바꾸어 상황이 바로 눈앞에서 펼쳐지듯 생생하게 보여주고자 했습니다. 뜻을 헤아리기 힘든 어려운 옛말은 피하고 명확하면서도 쉬운 오늘의 일상적인 말로 대체해 짧은 호흡으로 속도감 있게 읽을 수 있도록 했습니다. 어린이와 청소년 들이 흥미진진한 ‘이야기’로써 우리 고전을 처음 접하고 재미와 친근함을 먼저 느끼도록 하기 위해서입니다. 원전의 가치와 정신은 온전히 간직하고 현대적인 감각으로 되살린 우리 고전을 만나 보세요!
가난한 묵적골 샌님, 1만 냥으로 조선 경제를 흔들다 한양 남산 자락 묵적골, 10년 동안 글만 읽기로 작정한 선비 허생은 가난한 형편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날마다 글만 읽으며 지냅니다. 그러나 7년째 되던 어느 날, 삯바느질로 근근이 살림을 꾸려 가던 아내가 참다못해 눈물을 흘리며 하소연하자 무슨 결심이라도 한 듯 보던 서책을 덮고는 그길로 집을 나섭니다. 허생이 향한 곳은 한양 제일 부자인 변 씨의 집. 허생은 아무 조건 없이 당당하게 1만 냥을 빌려 달라고 요구하고, 변 부자는 놀랍게도 선뜻 그 돈을 내어줍니다. 허생은 곧장 안성으로 가 시장에 있는 과일을 모조리 사들여 큰돈을 벌고, 제주도에 들어가 말총 장사를 하여 더 큰돈을 벌었습니다. 사과와 말총을 독점한 뒤 가격을 조절해 막대한 이익을 얻게 된 것입니다. 단돈 1만 냥으로 조선 팔도의 시장을 쥐락펴락한 셈이지요. 하지만 허생은 돈을 벌어 기뻐하기보다는 오히려 겨우 1만 냥으로 나라 경제가 쉽게 흔들린 사실에 매우 씁쓸해합니다. 얼마 뒤 변산에서 도적 떼가 백성들을 괴롭힌다는 소식이 전해집니다. 허생은 직접 그들을 찾아가 설득하고는 각자 소 한 마리와 아내 한 사람씩을 데려오게 한 다음, 모두를 이끌고 외딴 섬으로 향합니다. 그곳에서 자신이 꿈꾸던 일을 시험하기 위해서였지요. 책만 읽던 허생은 왜 장사에 뛰어들었을까요? 큰돈을 벌어서 정말로 하고 싶었던 일은 무엇이었을까요? 허생의 시험은 과연 성공했을까요?
시대를 넘어 오늘의 우리에게 던지는 질문들 이규희 작가가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추어 새롭게 풀어 쓴 <허생전>은 조선 후기 실학자 박지원이 쓴 한문 단편소설로, 그가 청나라를 다녀오며 남긴 기록인 《열하일기》에 실린 작품입니다. 글공부만 하던 선비가 하루아침에 장사꾼이 되어 시장을 들썩이게 하고, 새로운 나라를 만들어 가는 이야기가 모험담처럼 펼쳐지는 <허생전>은 언뜻 보면 괴짜 선비의 기발한 장사 이야기 같지만, 그 속에는 조선 후기 사회의 문제를 향한 비판과 새로운 사회에 대한 간절한 바람이 담겨 있습니다. 허생의 입을 빌려 형식과 체면에만 매달리던 양반 사회의 허울을 벗기고, 백성들이 진정으로 풍요롭게 살아갈 수 있는 세상을 그려 보인 것입니다. 책을 읽다 보면 절로 여러 가지 질문을 품게 됩니다. 조선의 시장 경제는 왜 허생에게 무너졌을까? 허생의 선택은 옳았을까? 허생이 꿈꾸던 세상은 어떤 모습이었을까? 그리고 나아가 우리가 꿈꾸는 사회는 어떤 모습인가? <허생전>이 시대를 넘어 오늘날까지 꾸준히 읽히는 것은 날카로운 풍자와 시대를 앞서간 상상력, 열린 결말이 만들어 내는 깊은 여운 그리고 이처럼 오늘의 독자에게도 살아 있는 질문을 던지는 작품이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 물음표를 따라가며 오래오래 이야기가 주는 메시지를 곱씹어 보는 독서가 되기를 바랍니다.
첫댓글 허생전은 우리가 꼭 읽어봐야 할 고전이지요.